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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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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강군(中江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자강도 북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중강군의 면적은 668.673㎢이며 인구는 41,022(2008)명이다. 한반도 북부, 압록강 상류의 남안에 위치한다. 북쪽은 중화인민공화국, 동쪽·동남쪽은 량강도 김형직군, 서쪽·서남쪽은 자성군과 접한다. 동서(장흥리~토성리) 간의 길이는 38km이고, 남북(호하노동자구~건하리) 간의 길이는 20km이며, 도 전체면적의 3.9%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8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중강읍이다.
1952년에 자강도 자성군의 중강면과 장토면을 통합하여 새로 개편되면서 압록강의 중부에 위치해 있던 중강면(中江面)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군이라 하여 중강군이라 하였다.
현 중강읍 일대의 국경경비의 요충지던 중강진(中江津)으로 유명하다. 중강진은 광복 당시 평안북도 자성군 중강면에 속했다. 압록강변에 있는 국경지역으로 중강읍도 중국 지린성 린장시(临江市)와 접한다.
이곳에는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군 다음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곳인 중강진(정북진)이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는 지역이지만, 대한민국 신문의 일기 예보에도 이곳의 최저 기온이 게재된다.[3]
자연환경[편집]
중강군은 대체로 남부에서 북부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는 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중심에서 남북방향으로 중강천(中江川)과 낭림산줄기가 뻗어 있으며 호내강 서쪽 자성군과의 경계에는 학성산줄기와 그 지맥이 뻗어 있다. 낭림산줄기에는 중지봉(中支峯, 1,086m), 딸기봉(1,231m), 신덕남산(新imagefont南山, 1,310m), 만시루봉(1,023m), 산두산(1,283m), 향내봉(香內峯, 1,365m) 등 해발 1,000m 이상의 산과 건하령(乾下嶺, 811m), 금창령(金昌嶺, 875m) 등 영들이 솟아 있다.
학성산줄기와 그 지맥에는 백설봉(白雪峯, 1,222m), 학성산(鶴城山, 1,276m), 작은두응봉(1,018m), 곰덕산(1,001m), 삼정고개(875m) 등이 솟아 있다. 이 지역에서 제일 높은 곳은 향내봉(1,365m)이고 제일 낮은 곳은 토성리의 압록강 골짜기(해발 309m)이다.
중강군 전체면적에서 해발 400~800m 지역이 58%를 차지하며 해발 800~1,000m 지역이 26%를 차지하고 있다. 5~25°의 경사지는 28%, 25° 이상의 경사지는 58%를 차지하고 있다. 압록강과 중강천 사이에 현무암대지인 오수덕이 있는데, 그 면적은 17㎢이다. 이 덕은 제3기 말~제4기 초 백두산 분출활동시기에 분출한 현무암이 덮인 후 다시 융기하여 이루어졌다. 중강읍과 중상리 일대의 압록강 기슭에는 자강도의 3대 벌의 하나인 중강벌이 전개되어 있다.
지질은 하부원생대 규암, 편암, 상부원생대 규암, 석회암, 중생대 역암, 사암, 점판암, 분암, 응회암 등이 분포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철, 석탄, 동, 몰리브덴, 명반석 등 지하자원이 묻혀 있다. 기후는 대륙성기후의 특징이 뚜렷한 지역에 속한다.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이자, 연교차가 가장 큰 지역이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몹시 낮고 여름철에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다. 연평균일조시간은 2,097시간이고 연평균일조율은 48%이다. 연평균기온은 4.1℃, 1월 평균기온은 -19.5℃, 7월 평균기온은 22.6℃, 최고극기온은 38.0℃(1924년 8월 6일), 최저극기온은 -43.6℃(1933년 1월 12일), 10℃ 이상 적산온도는 2,874℃, 첫서리는 9월 말에, 마감서리는 5월 초에 내린다.
2020년 7월 중순에는 저기압의 영향과 시베리아의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여 한반도 전체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이상 저온 현상을 보였는데 중강은 한반도 저온 현상의 절정인 7월 12~14일 당시에 31~33℃가 넘는 폭염을 보였고 저온 현상이 약해서 일시적 평년이었던 7월 18일에는 무려 37.5℃를 기록해 중강 혼자서 매우 더웠다. 이후 7월 19일과 7월 20일은 최고 기온이 갑자기 12℃ 이상 떨어지면서 25℃ 권을 보여 다른 지역처럼 저온 현상의 길을 가나 했더니 금새 또 더워져서 32~35℃ 이상을 기록한 날도 잦았다. 다만 8월에는 저온 현상이 다시 찾아오고 있었으나 이후 기온이 다시 올랐다.
연평균강수량은 824.3mm로서 자강도에서 강수량이 제일 적다. 연평균상대습도는 75%이다. 바람은 남서풍 또는 북동풍이 우세하며 연평균풍속은 0.8m/s정도이다. 기본수계는 압록강본류와 그 지류인 중강천과 호내강이다. 이 지역에는 중강천, 호내강, 건하천을 비롯하여 길이 5km 이상의 하천이 10여 개나 유입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서 길이가 10~20km인 하천은 2개, 그밖의 하천은 10km 미만의 작은 하천들이다. 유역면적이 100㎢ 이상인 하천은 2개, 그밖의 하천은 50㎢ 미만의 작은 하천들이다. 중강천을 비롯한 하천들은 물매가 급하고 수량이 많은 산악 하천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중강군은 식물분포구에서 북부고원구의 서북쪽아구에 속한다.
산림은 중강군 전체면적의 84%를 차지하고 있는데, 해발 800m 아래지역에는 가래나무 · 신갈나무 · 피나무 · 사스래나무 · 고로쇠나무 · 단풍나무 · 황벽나무 · 자작나무 · 소나무 등이, 해발 800~1,200m 지역에는 가문비나무 · 분비나무 · 종비나무 · 전나무 · 잣나무 · 잎갈나무 · 노간주나무 등이 분포되어 있다. 오수덕잣나무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관리 되고 있다. 산림 속에는 오미자, 족도리풀, 승마, 삽주 등 약용식물과 고사리, 더덕, 참나물, 두릅, 도라지를 비롯한 산나물 그리고 도토리, 머루, 다래, 돌배 등 산과일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동물은 곰, 산토끼, 두더지, 고슴도치, 청서, 다람쥐, 여우, 오소리, 너구리, 산달, 노루, 접동새, 찌르레기, 꾀꼬리, 동고비, 박새, 꿩 등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서 갈색산림토양이 덮여 있고 일부 지역들에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하천연안들에는 논토양, 충적토가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중강군 지역은 본래 자강도 자성군의 지역이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자성군의 중강면(中江面)과 장토면(長土面)을 통합하여 자강도에 중강군을 신설하였는데, 이때 중강면의 중평리(中坪里)와 창평리(倉坪里를) 병합하여 중강읍(中江邑)으로, 중강면의 중상리와 안도리를 병합하여 중상리(中上里)로, 중강면의 건하리 · 건중리와 건상리 일부를 병합하여 건하리(乾下里)로, 중강면의 건상리 일부와 연풍리를 병합하여 연풍리로, 중강면의 진평리 · 소중리 · 남산리를 병합하여 진평리(榛坪里)로, 중강면의 덕삼리와 부감리를 병합하여 덕삼리(imagefont三里)로, 중강면의 신흥리 · 초당리 · 금동리를 병합하여 초당리(草堂里)로, 중강면의 오산리와 만흥리를 병합하여 만흥리(滿興里)로, 중강면의 장흥리를 장흥리(獐興里)로, 중강면의 외덕리와 상장리를 병합하여 상장리(上長里)로, 중강면의 중덕리와 하장리를 병합하여 중덕리(中imagefont里)로, 장토면의 호남리를 호남리(湖南里)로, 장토면의 조속리를 조속리(早粟里)로, 장토면의 토성리와 벌동리를 병합하여 토성리(土城里)로, 장토면의 장성리와 호서리를 병합하여 장성리(長城里)로, 장토면의 원동리와 용암리를 병합하여 원동리(遠洞里)로, 장토면의 중상리 · 호하리 · 창평리를 병합하여 호하리(湖下里)로, 장토면의 호상리와 신성리(新成里)를 병합하여 호상리(湖上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17리를 관할하였다.
1958년에 조속리가 토성리에 편입되면서, 연풍리의 일부가 건하리에 편입되고 나머지 일부는 진평리 일부와 병합하여 신덕리(新imagefont里)로 개편되면서 폐지되어 1읍 16리로 되었다. 1967년에 초당리 일부를 분리하여 오수리(烏首里)를, 상장리 일부를 분리하여 석주리(石柱里)를 각각 신설하였고, 1969년에 석주리 · 덕삼리 · 진평리 · 초당리가 오수리에, 호상리 · 호남리가 호하리에, 원동리가 장성리에, 신덕리가 건하리에, 만흥리가 중상리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었다.
1977년에 호하리를 호하노동자구로 승격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중강읍), 1구(호하노동자구), 8리(건하리, 상장리, 오수리, 장성리, 장흥리, 중덕리, 중상리, 토성리)로 구성되어 있다. 중강군 소재지는 중강읍이다.[5]
산업[편집]
중강군의 경제는 농업과 광업 그리고 지방공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역 경제에서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농경지는 중강군 전체 면적의 6.6%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15.9%, 밭이 80.3%, 과일밭이 1.2%, 뽕밭이 2.4%를 차지한다. 중강군에서는 지대 특성에 맞게 품종 배치를 개선하고 선진적인 영농 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곡물 생산을 체계적으로 늘리고 있다. 그리하여 중강군은 자강도의 주요 곡물 생산기지로 부상하였다. 곡물생산은 중강군 농업에서 주도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옥수수와 벼, 감자, 밀, 보리, 콩 등을 재배하고 있다.
채소업에서는 주로 배추, 무, 양배추, 시금치 등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고추를 비롯한 양념감채소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산업에서는 주로 소, 양, 돼지, 토끼, 닭, 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양잠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산 경사지와 빈땅을 이용하여 뽕나무밭을 조성하고 누에고치 생산량을 높이고 있다. 양봉업도 발달하여 자강도에서 꿀벌을 많이 치는 군의 하나에 속한다. 공업은 광업, 방직 및 피복, 식료, 일용품, 제약, 건재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광업은 중강군 공업부분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
현재 중강군은 나라의 유력한 유색금속광물 생산기지로 되어 있다. 방직 및 피복공업에서는 스프천, 인견천, 여러 가지 옷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가구제품, 철제일용품, 공예품, 기름, 간장, 된장, 당과류, 청량음료, 채소 및 고기 가공품, 시멘트, 화학제품, 종이, 토기제품, 의약품 등 제품들이 산출되고 있다.[6]
교통[편집]
교통은 위원~중강, 중강~포평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이밖에 운봉호를 이용하여 수상통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운봉~중강 간 정기항로가 운항되고 있다. 자강도 소재지인 강계시까지는 193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중강군〉, 《위키백과》
- ↑ 〈중강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중강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중강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중강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중강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중강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중강군〉, 《위키백과》
- 〈중강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중강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중강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중강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중강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중강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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