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채석장

해시넷
이동: 둘러보기, 검색
채석장(採石場, Quarry)

채석장(採石場, Quarry)은 특정한 지형에 분포하는 암석을 전문적으로 캐는 곳으로, 광산이 자원을 목적으로 있는 곳이라면, 이곳은 순수하게 돌을 목적으로 존재한다. 토지지목 상 특수토지광업용지에 속한다.

개요[편집]

채석장은 건축용 석재·골재 등을 채굴하는 옥외 또는 지표의 작업장을 칭한다. 일반적으로 석재류를 채굴하는 장소를 말하며, 대부분이 노천채굴(露天採掘)이기 때문에 때로는 수직으로 우뚝 솟은 거대한 암벽이 만들어진다. 비교적 신선한 노두(露頭)를 관찰할 수 있는 장소이다.

토목·건축용 석재의 채석장에서는 대형의 석재를 규칙적으로 깎아내지 않으면 안 되므로 수직의 평면벽으로 둘러싸인 대건축물의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 이때문에 폐 채석장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사후 조경 관리가 요망된다.

조립 결정질 암석인 화강암이나 호상 무늬가 있는 편마암을 채석하는 채석장은 암석에 나타나는 절리를 이용하고, 층리가 발달된 사암(sandstone)의 경우는 층리면을 따라 용이하게 채석할 수 있다. 채석된 암석은 일정한 크기로 가공할 수 있는 치수석과 파쇄 암석으로 분리하여 용도에 맞게 이용된다.

한편, 콘크리트 골재로 쓰는 석회암 채석장에는 크러셔(crusher)나 선별기(選別機)를 설치해 놓고 분쇄된 크고 작은 암석들을 골라서 반출한다. 파쇄된 암석은 콘크리트용 골재와 도로 건설용으로 사용하며, 석회암은 용광로의 용제와 화학제품에 사용한다.

역사[편집]

채석장은 유목민족을 제외한 전세계 문명에서 골고루 발견되는데, 건축을 위해서 많은 돌이 필요하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조각 등의 예술활동에도 대리석, 석회암 등의 석재가 자주 사용되었다.

과거에는 노예, 인부, 군인 등이 망치나 지렛대 들고 달려들어 1년 내내 막노동으로 캐냈다면, 오늘날에는 채굴방식이 변화하여 중장비나 소형 다이너마이트를 써서 발파하여 짧은 시간에 원하는 형태로 효율적으로 채굴을 한다. 특히 알프레드 노벨의 다이너마이트 발명이 채석장에 혁명을 가져왔다. 하지만 많은 후진국에서는 여전히 수작업으로 캐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아동/ 미성년자 노동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인권문제로 비화되기도 한다. 자료 오래 근무한 경우 진폐증 등 고질적인 호흡기 관련 직업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버려져 있는 채석장을 사진이나 위성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규칙적이다. 자연에서 볼 수 없는 정갈한 계단식 구조로 깎여 있어 보는 이를 흡족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채굴 도중 드러난 지하수를 배출하지 않아 중심에 물이 차 있는 경우도 많다.

한국은 포천의 포천석, 익산의 황등석, 문경의 문경석, 거창의 거창석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화강석 산지가 있으며, 충청남도 보령, 웅천 등지의 채석장에서는 오석이라 불리는 검은색 사암이 생산된다. 정선에는 국내 유일의 대리석 채석장이 있다.

활용[편집]

채석장은 돌들을 다 캐고 나면 방치되어 흉하게 남기가 일쑤인데, 이를 관광자원 등으로 이용하는 곳이 한국에도 있다. 서울특별시에는 종로구 창신동에 터가 남아있으며, 인근에 전망대 등의 시설이 있다.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용마폭포공원은 폐쇄된 채석장을 활용하여 조성한 것이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도 채석장 부지를 재활용해서 만든 '포천아트밸리'라는 예술공원이 있다. 안양시 안양동 수리산 부근에 채석장이 있었는데, 현재에는 채석장을 오가는 철길 등이 병목안 시민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공원화되어 있다.

그 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속이었던 경남 양산시의 신주 채석장이 있다. 이 채석장은 양산신도시 건설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었다. 그러나 채석장과 신도시의 거리가 불과 1km도 되지 않아, 신도시가 완공된 후 고층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어정쩡한 산의 몰골을 보며 살아야 했다. 그러나 2017년 들어 한 유원지 개발회사에서 양산시에 대규모 유원지 사업 설계서를 제출하고, 부지 용도 변경 및 건축허가를 받게 되었다. 이로서 이곳에는 현재 4계절 유원지가 건설 중이게 되었는데, 이 유원지의 크기가 김해 롯데 워터파크의 크기와 맞먹는다. 이 유원지에는 가상현실 체험공간, 골프, 공원,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보기 흉악한 장소를 아름답게 꾸민 아주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겨울에는 채석장에 자연스레 빙벽이 조성되기도 하는데, 이는 빙병 등반 매니아에게는 졸은 코스가 되어 동계 한정 관광 자원이 되어 준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의 한 아파트 단지는 채석장 부지에 들어섰는데, 흡사 헬름 협곡을 연상케 해서 한때 인터넷 상에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버려진 채석장을 호텔로 쓰는 경우도 있다.

옛날부터 일본 특촬물 중에서도 토에이가 제작한 전대물과 메탈히어로물 등에서 많이 등장하는 장소로 어째서인지 전투를 개시하면 이곳에서 싸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수효과용 폭발물을 사용하기 용이한 넓은 장소이기 때문인 듯. 토에이 전대물에 주로 나오는 채석장은 도쿄 인근에 있는 군마현의 채석장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1970년대 찍힌 닥터후 등의 SF물이 외계 행성 등의 배경 대부분을 채석장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TV Tropes에 BBC Quarry라는 이름으로 사례들이 정리되어 있다.

호러 게임 쿼리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채석장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다. 게임에 나오는 채석장은 해킷 채석장이라는 이름으로 여름 캠프가 열리는 장소로 등장한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채석장 문서는 토지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