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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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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용지(水道用地)는 정수(淨水) 하여 공급하기 위한 취수 · 저수 · 도수(導水) · 정수 · 송수 및 배수시설의 부지 및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와 수도 배관매설된 부지를 말한다. 토지 28개 지목 중 하나로 부호는 수(水)로 한다.[1]

개요[편집]

지적도를 보면 도로 옆에는 구거가 있고 또한 수도용지도 있다. 수도용지에는 정수장, 취수 및 배수시설, 각종 관로(도수, 송수, 배수, 상수) 등 여러 종류의 시설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법률에 따른다.

수(水) ⇒ 수도용지 → 수도법/지하수법/환경정책기본법/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등.

  • 수도용지는 상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지목을 수도용지로 하고 행위 규제를 원칙으로 한다.
  • 또한 광역 상수도 계획에 의한 상수원 보호를 위해 "수변구역"으로 지정한 지역이 있는데 수도권 시민의 한강 상수원(팔당 인근)을 보호하기 위해 남양주, 가평, 양주, 광주 등 한강수계 500m 이내의 지역에 설치한 지역으로 개발, 형질 변경 등 각종 행위가 제한되고 있다.
  • 위치로 보면 강 옆이라고 좋아하기보다는 수변구역에 포함되는지의 여부부터 살펴야 한다.
  • 또한 특별대책지역(환경정책기본법)의 경우에는 1킬로미터 이내의 지역에서 모든 개발행위가 제한된다.[2]

상수도 관련 수도용지[편집]

상수도의 계통은 수원-취수-도수-정수-송수-배수-급수로 구분된다. 여기서 수도용지는 상수도 계통에서 마지막으로 되는 급수를 제외한 시설의 부지 및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로 볼 수 있으며 각종 수도관이 매설된 부지도 포함한다. 부지는 건물을 세우거나 도로를 만들기 위하여 마련한 을 이르는 말로 토지의 28가지 지목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대지에 속하며 구조물의 지반이 되거나 될 예정인 토지를 의미한다.

상수도의 구성

취수[편집]

취수(Intake)란 저수지와 같은 수원지로부터 필요한 수량을 취입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취수장이 설치되며 서울의 경우 한강 상류에 팔당취수원, 풍납취수원 등 총 6개의 취수장이 있다. 취수장은 한강의 물을 끌어들여 정수장으로 보내는 곳이다.

도수[편집]

도수(Conveyance of water)란 취수한 물을 정수지로 이동시키는 과정이다. 지하에 매설된 도수관을 통해 정수장으로 이동된다.

정수[편집]

정수(Purification)란 취수한 물을 사용 목적에 맞게 수질 개선하는 과정이다. 정수장으로 도수되어 온 원수(原水)를 물리적, 화학적 처리를 통해 정수하게 된다. 서울의 경우 정수장은 총 6곳. 통틀어 연간 약 11억 7천만㎥의 물을 정수한다.

정수장은 상수도의 기본적인 시설로서 높은 신뢰성이 요청되기 때문에 유사시나 시설의 개량, 갱신 등에도 가능 한 급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송수[편집]

송수(Transmission)란 정수된 물을 배수지까지 보내는 것을 말하며 외부로부터 오염을 차단하기 위해서 개수로로 할 수 없다. 개수로는 을 꽉 채우지 못하여 자유 수면이 있고 중력에 의해 흐르는 개방형 수로이다. 일반적으로 송수는 관에 꽉 차 흐르는 만수 상태, 자유 수면이 없고 압력에 의해 흐르는 밀폐식의 암거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배수[편집]

배수(Distribution)란 정수된 물을 급수 지역까지 보내는 과정이다. 여기서부터는 배수계통인데, 배수지에 물을 저장해놓고 공급량을 조절하면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이 물은 배수관을 타고 다시 한번 물탱크에 모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급수관을 타고 가정에 도착한다.

배수관을 설치할 때는 동결 깊이, 지하수위에 의해 관이 뜨는 것, 노면차량이 지나가면서 발생하는 윤하중을 고려하여 최소 매설 깊이를 정한다.[3][4]

수도용지의 활용[편집]

수도용지는 상수도 시설물이 매설되어 있으며 향후에도 수도용지로서 관리하여야 하는 행정재산이고, 수도용지를 타 용도로 사용할 경우 행정재산의 본래 목적인 상수도 시설물 유지관리에 지장이 예상되므로, 수도용지에 대한 독점적인 사용허가는 불가하다. 따라서 모든 개발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도시 숲길 조성[편집]

성남시는 분당구 궁내동 196-19번지 일원(670m) 광역상수도 매설 부지에 꽃길, 산책로 등 도시 숲길조성 완료하고 2020년 11월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성남시 궁내동 광역상수도 매설 부지가 도시 숲길로 정비된 모습

그동안 대형 수도관이 묻혀 개발행위를 할 수 없었던 이곳은 비포장에 따른 흙먼지가 날리고 각종 오물쓰레기가 방치되는 등 도시환경이 크게 저해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청남시는 이곳 궁안 마을의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9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후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동남권지사, 궁내동 마을 기획단과의 수차례의 협의 끝에 도시 숲길을 조성하게 됐다.

도시 숲길에는 철쭉, 조팝나무 등 14종 5만 8100여 주의 화관목 등을 식재해 꽃길 500m와 산책길 170m를 조성했고, 궁안 마을 입구의 쌈지 쉼터 380㎡도 정비했다. 또한 대왕판교로변 띠녹지 1.1km 구간에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사철나무 등 4종 1만 4100주의 관목을 식재했다.

이번 도시 숲길 등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경기도 특별 조정교부금 10억 원을 교부받아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수도용지를 활용한 도시 숲길이 조성되며 쇳골 마을과 궁안 마을 주민들께 부족한 운동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5]

경관개선 사업[편집]

한국수자원공사 청주권지사는 2022년 10월 21일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청주시 푸른 도시 사업본부(본부장 박노설), 오송읍(읍장 이종수), 오송읍 이장협의회(회장 남기용) 및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연성일)과 '지역 상생형 오송산단 수도용지 경관개선 사업'을 위해 협약했다.

사업은 오송읍 봉산리 및 정중리 일원 수도 부지 약 3.05km 구간에 산책로 및 꽃길 조성 등을 통해 경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도용지를 제공하면서 수도시설물을 안전하게 유지·관리하고 지역주민들은 꽃길 조성 등 사업을 운영하면서 구역 내 불법행위를 감시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K-water가 청주시 남이면과 2월에 체결한 국민 활용 중심의 시민주도 국유재산 관리 상생모델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이던 '외천 황금길 조성 사업' 성공에 힘입어 추진하는 추가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K-water와 주민의 협업으로 삶의 터전을 명소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 과정에서 주민이 자발적으로 수도용지 관리에 참여하는 선(善) 순환 체계 확립을 목적으로 한다.

경관개선 사업은 크게 2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구간은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으로 경관이 훼손되었던 오송역 8번 출구 인근부터 지하차도까지 약 0.45km 구간이고, 2구간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중인 봉산리 인근 2.6km 구간이다.

연내 2구간 내 200m 구간에 대해 꽃길 시범 조성 사업을 통해 경관 개선 효과를 파악하여 2023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도용지 내 불법 점용과 폐기물 무단투기가 예방돼 국유재산 관리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이며, 수목 식재 및 꽃길 조성 등을 통한 탄소 저감 활동으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상철 청주권지사장은 "수도용지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오송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주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지속적으로 상생을 통한 수도용지 관리 모델이 확산이 될 수 있도록 민-관 협업 체계 구축을 견고히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수도용지〉, 《네이버 지식백과》
  2. 천지인야, 〈수도용지〉, 《티스토리》, 2013-03-08
  3. stainless, 〈수돗물 걱정? 우리에겐 스테인리스가 있다_상수도관 편〉, 《포스코뉴스룸》, 2019-07-01
  4. 에스비이앤이, 〈일반적 상수도 (Water Supply) 계통 알아보기〉, 《네이버 블로그》, 2019-09-27
  5. 김승희 기자, 〈성남시, 궁내동 수도용지 활용 도시숲길 조성 완료〉, 《이뉴스투데이》, 2020-11-17
  6. 이정규 기자, 〈수자원공사 청주권지사, 오송산단 수도용지 경관개선사업〉, 《동양일보》, 2022-10-23

참고 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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