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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시
고후시(일본어: 甲府市)는 일본 야마나시현 중앙부에 위치하는 시이자 현청 소재지이다. 중핵시로 지정되어있다.
도쿄 도심에서 서쪽으로 135km 거리에 있으므로 간토 지방 남부와의 관계가 깊고, 수도권의 일부로 간주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대에는 현재의 야마나시현에 상당하는 가이노쿠니의 고쿠후(国府; 지방 정부)가 설치됨으로써 "가이 후추"(甲斐府中)라고 불렸으며, "고후"라는 이름은 이것에 유래된다. 센고쿠시대에는 현재의 야마나시현과 나가노현 남부 등을 통치한 다케다 신겐의 거점이었고, 에도 시대에는 막부의 직할 지역이 되었다.
2000년에는 인구 20만 명 이상의 시가 지정되는 특례시로 지정되었으나 주변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2006년 3월 1일에는 남쪽에 인접하는 나카미치정과 가미쿠이시키촌의 일부 지역을 편입했다. 1950년대에 주변 마을을 편입한 이후 남북으로 긴 행정 구역이 되었으나 이번의 편입에 의해 더욱 긴 행정 구역이 되었다.
수입 보석의 가공이나 도장 등의 전통 산업이 있다. 시내에는 쇼센쿄(昇仙峡) 계곡이나 유무라 온천(湯村温泉) 등의 관광지도 있다.
개요[편집]
- 지방: 주부지방
- 도도부현: 야마나시현
- 시청소재지: 야마나시현 고후시 마루노치 1초메 18-1
- 면적: 212.47km²
- 인구: 186,166명(2023년 12월 31일)
- 시장: 히구치 유이치 (樋口 雄一)
-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ity.kofu.yamanashi.jp/index.html
역사[편집]
고대[편집]
율령제 때는 코마군과 야마나시군에 속하게 되었다. 고대 카이국의 유력한 호족은 일찌감치 기내 왕권과의 관여를 지니며 고후 분지 동부 지역에서 불교 문화를 도입했다. 카와다 기와가마 유적지와 사쿠라이초 카미 토기 유적 등 삼림 자원을 살린 토기나 기와를 생산했던 시설이 있었고, 카이코쿠분지를 시작으로 분지 동부에 있는 고대 사찰에 지붕 기와가 공급되어 있었다.
와도마치에 있는 사쿠라이바타 유적지에는 8~9세기 작은 규모의 사찰 유적이 발견되었고, 분지 서부에도 불교 문화가 침투되어 있었다. 또 영산으로 알려진 킨푸산에 신앙을 나타내는 유적이 있으며, 헤이안 시대 중반기에는 말법 사상의 영향으로부터 카미세키스이지마치에 있는 이치노모리 산 정상 등에서 무덤 조영을 진행했다.
헤이안 시대 후반기 때는 히타치국에서 유배되었던 미나모토노 키요미츠의 자손이 카이 분지 각 지역에 진출하면서, 그 일족은 카이겐 가문으로 발전했다. 이타가키 마을에 거점을 둔 이타가키 가문과 이치죠 가문에 거점을 둔 카이이치죠 가문과 이이다, 시오베, 코마츠 등 모든 세력 가문들이 터전을 잡았다.
헤이안 후반기 때 각 분지에서 장원 제도가 성립되었으며, 그 중 이나미 장원에는 가이겐 가문의 일족인 카가미 가문이나 오가사와라 가문 등이 진출하게 되었다. 중세기 때는 남부 지방에서 목초지 개발이 진행되었다.
전국 시대 때는 카이국 등의 나라가 어지러워진 상태였지만, 다케다 가문의 통일이 진행되면서 노부마사는 카와다 저택을 꾸미고, 후에후키 강 옛 물길 사이에 두어 있던 건너편 강가 쪽에 이사와슈쿠가 있었다.
1519년 다케다 신겐의 아버지 다케다 노부토라가 고후 분지 중앙북부에 위치한 아이카와 선상지에 신겐의 어머니인 오이노가타와 함께 츠츠지가사키야카타로 옮겨 살았다. 이후 가신과 토착 무사들을 저택 주변에 모이게 하고 절과 신사를 창건하거나 시장 개설, 상인들의 마을을 정비하는 등 대규모적인 도읍지 건설에도 착수했다.
1521년 2월에는 스루가국 이마가와 가문의 가신인 쿠시마 마사시게가 슨슈 가도에서 카이로 침공한 쿠시마 난입사건이 일어났다. 쿠시마의 세력은 토다성을 함락시키고 고후로 침공했지만, 노부토라는 10월 16일 이다가와라 전투와 11월 23일 카미죠가와라 전투에서 쿠시마 세력을 무너뜨리고 카이에서 내쫓았다.
1581년 다케다 카츠요리가 니라사키에 신푸성을 짓고 관청 이전을 시도해 보았지만, 1582년 3월 오다 및 도쿠가와 연합군의 다케다 영토 침공으로 인하여 다케다 가문이 멸망하게 되었다. 이후 카이국과 시나노스와군은 오다 가문의 가신인 카와지리 히데타카가 카이국을 통치했고, 그 본거지를 이와쿠보에 두게 되었다.
같은 해 6월에는 혼노지의 변이 일어나면서 히데타카는 무장 봉기를 일으키다 죽었고, 다케다의 영지를 에워 싼 덴쇼임오의 난이 일어났다. 이 전투에서 미카와국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사가미국의 호죠 우지나오가 카이를 침공하게 되자 이에야스는 처음으로 손타이지와 이치죠 노부타츠의 저택에 본거지를 두고, 그 뒤 본거지를 신푸성으로 옮겼다가 야츠가타케와 시치리이와에서 고호죠 가문과 대립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도쿠가와 및 호죠 동맹이 성립되자 카이에서 고호죠 가문을 철군시킨 이에야스가 지배하게 되었다.
근세[편집]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신종한 뒤 이에야스가 칸토 지방으로 옮기면서 히데요시의 가신들인 가토 미쓰야스의 가토 가문과 아사노 나가마사, 아사노 요시나가 부자의 아사노 가문이 고후를 차례로 이어받게 된다. 고후 성이 완성된 뒤에는 도읍지도 건설하면서 새로운 관청이 형성되는데, 내곽은 무사들이 집주하게 되고, 외곽은 평민들의 땅이 되었다.
에도 시대때는 아사노 가문이 기슈, 히로시마로 차례로 전봉되었고 이에야스의 아홉째 아들인 도쿠가와 요시나오,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동생인 도쿠가와 타다나가와 셋째 아들인 도쿠가와 츠나시게, 츠나시게의 아들이자 6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노부 등 도쿠가와 가문의 일족이 차례로 고후의 다이묘가 되었다. 이후 5대 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의 소임인 야나기사와 요시야스와 요시사토 부자가 다이묘가 되었다. 고후는 각 지배자에 의해 정비된 도읍지로 발전하지만, 1724년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가 주도한 쿄호 개혁의 일환으로 카이 일국에서 막부직할영역화가 실시되면서 교대 근무로 성을 지키고 도읍의 정무를 떠맡게 되자 무사 가문의 인구가 저하되었거나 늘어난 농촌 경제의 영향을 받았고, 중반기에는 인구 수가 감소되었다.
보신 전쟁 당시에는 곤도 이사미가 이끄는 막부측의 신센구미가 갑양진무대(甲陽鎮撫隊)라는 이름으로 출진하여 동진하는 신정부군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신정부 도사 번군은 오미야 사건에서 신센구미에게 살해당했다고 여겨졌던 사카모토 료마와 나카오카 신타로의 원수를 갚으려 사기가 충만했고, 지휘관 이타가키 다이스케는 도사 번과 돗토리 번의 병력을 이끌고 구 막부군보다 먼저 고후성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고슈 가쓰누마 전투에서 이타가키의 신정부군은 곤도의 갑양진무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고 곤도 휘하 병력은 에도로 패주했다. 특히 전투 직전 이타가키 다이스케는 이와쿠라 도모미의 아들 이와쿠라 토모사다의 도움으로 조상인 다케다 24장 이타가키 노부카타(板垣信方)의 이타가키 성을 회복했는데, 다케다 신겐을 존경했던 고후 근처 사람들은 이타가키의 승리 이후 이타가키를 열렬히 환영하고 신정부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다.
1889년 7월 1일, 전국에서 34번째로 칸토 지역에서는 요코하마, 미토, 도쿄 다음으로 4번째로 지방자치단체를 시행하였다.
메이지 시대때 초대 민선 지사로 부임한 후지무라 시로가 생산물을 늘리고 시가지 개발을 진행해 제사장을 시작으로 후지무라식 건축으로 불리우는 서양식을 모방하여 세운 건축물로 통일된 모든 시설이 정비되었다.
현대[편집]
1945년 7월 6일부터 7월 7일 사이에 이 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이 미군 폭격기 B-29로 인한 대규모 공습을 받아 74%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공업단지 조성을 진행했으며 고도 경제 성장기 때인 1971년에 추오선의 복선화와 1982년에는 추오자동차도의 모든 전선이 개통하였고 자동차의 보급 사회에 대응한 국가 계획 사업으로 교통 정비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기술산업이 입지한 기계공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경제 활성화 등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중핵시로서의 발전을 이루었다.
지리[편집]
고후 분지의 중앙부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형태로 위치한다. 모자의 바닥에, 작은 기를 세운 모양의 형태. 기후는 중앙 고지대 기후이다.
교통[편집]
에도 시대때는 코슈 가도로 에도와 교토를 연결하는 내륙 간선 중 하나였다. 또 후지산 남부 기슭에 해당되는 스루가국으로 가는 통행로 슨슈 가도나 나카미치 가도, 와카히코 도로가, 시나노국으로 가는 가도는 사쿠 가도와 스와 가도가 분기되어있다.
현내에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다른 현으로 왕래하기 위해 국내선의 정기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에는 마쓰모토 공항이나, 시즈오카 공항, 하네다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아니면 공공교통기관만 이용한다면, 고후역에서 시즈오카역으로 고속버스로 간 다음에 시즈오카역에서 신칸센을 이용하여 일본 국내의 다른 곳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고후역에서 공공교통기관을 쓰고 국제선이 있는 공항을 이용하고 싶다면, 공항버스가 직통하는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국제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도쿄로 가고 싶다면 가성비 우선이라면 고속버스를, 시간이 우선이라면 특급 열차인 아즈사나 카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교육[편집]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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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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