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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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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치
간사이지방 위치
미에현 위치

미에현(일본어: 三重県)은 일본 간사이지방 위치해 있는 이다.[1][2]

개요[편집]

미에현의 면적은 5,774.41km²이며 인구는 1,724,376명(2024)이다. 현청 소재지는 쓰시(津市)이다. 미에현은 기이반도(紀伊半島)의 동부에 있어 아이치현, 기후현, 시가현, 교토부, 나라현, 와카야마현과 접하고 있다. 에도시대부터, 이세 참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세 신궁을 껴안은 지역으로서 발전했다. 율령국에서는 이세국·시마국·이가국 전역과 기이국(당시에는 구마노국)의 일부이며 합계 4개국으로 구성된다. 포괄하는 구 율령국의 수는, 7국을 포괄하는 효고현에 뒤잇는다. 호쿠세, 이가, 나카세, 난세(이세시마), 히가시키슈의 5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교통오사카보단 나고야 방면이 더 편리한 지역이 대부분이며, 언론 면에서도 대체로 나고야에 있는 TV 방송이 나온다. 야구도 나고야시가 연고지인 주니치 드래곤즈의 영향력이 강한데, 지역 독립방송국인 미에 TV의 주주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에현은 긴키 지방에 속함에도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한 주부지방에도 포함된다. 실제로 방송에서 미에현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 주부라고 하는 사람, 긴키라고 하는 사람, 도카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각각 있다. 여행 가이드 책도 분류가 제각각이다.

미에현은 메이지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미에현은 남북 길이는 170km, 동서 길이는 80km이며 교토, 오사카 등과 같은 가사이 방언을 사용한다.

현의 특산물 중 하나인 마츠사카 소고기는 몬도 카네에도 등장했던 특이한 사육 방식으로 유명하다. 맥주를 먹이고 소에게 마사지를 시켜서 육질을 좋게 만든다고 한다. 다만 이런 상등품 소고기는 '마츠사카규' 또는 '마츠사카우시'라 칭한다. 올바른 표기는 まつさかうし나 まつさかぎゅう다. 인기에 편승하려는 짝퉁으로는 まつざかうし나 まつざかぎゅう(마츠자카) 등 표기가 미묘하게 다른 것들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본 내에서 연말연시 한정으로 파칭코점을 24시간 운영 가능한 유일한 현이다. 기본적으로 법률상 일본 내에서 파칭코점은 최소한 9시에 열고 23시 이전까지는 손님들을 내보내고 가게를 닫아야 한다. 미에현만이 유일하게 24시간 영업 가능해서 일본 내에서 연말연시 24시간 파칭코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미에현으로 모인다고 한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미에현에 위치한 이세 신궁과 관련이 있는데,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이세 신궁 참배객으로 인산인해가 되다보니 참배객들에게 주차장화장실을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1985년 조례가 개정되면서 연말연시 한정으로 밤샘 영업이 가능해진 것이다. 다만, 참배객에게 화장실을 제공하는 문제라면 인근 편의점도 있는데 왜 굳이 파칭코점을 열어야 하느냐며 밤샘 영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으나 그 이후로 조례가 개정되지는 않았다.

자연환경[편집]

기이반도 동안에 위치하고, 동쪽으로 이세만, 남쪽으로 태평양에 면한다. 북부에서는 스즈카 산맥·누노비키 산맥·다카미 산맥이 분수령을 이루고, 그 동쪽에 이세 평야, 서쪽에는 우에노 분지가 있다. 남부지역은 기이산지가 해안 가까이까지 펼쳐져 평지가 적고 해안은 전형적인 리아스식이다. 현의 2/3가 산림이며, 양질의 기슈 목재가 산출된다.

남쪽 시마시 인근에는 아고만(英虞湾)이라는 갈고리 모양의 만이 존재한다. 킨키 일본 철도 시마선의 종점 카시코지마역이 이만 안의 유인도에 소재해있다.[3]

역사[편집]

미에현이 사람이 거주했던 증거는 1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몬 시대와 야요이 시대에 이 지역의 해안을 따라 농업 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세 신궁은 야요이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지고 7세기에 현재의 메이와정에 재궁(斎宮)이 세워졌으며 둘 다 재왕(斎王)을 위한 주거와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전국 시대에는 닌자의 주 무대로, 이가 닌자와 이세 닌자가 이름을 날렸다. 오다 노부나가의 무능한 아들 오다 노부카츠가 닌자들을 토벌한다고 설치다 오히려 역습을 당해 수천의 병사를 잃자 화가 난 노부나가가 아들에게 '자꾸 이러다가는 절연할 수도 있다'는 경고와 함께 직접 나서서 토벌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를 이가의 난이라 한다.

에도시대에는 시마번(志摩藩), 이가번(伊賀藩), 이세번(伊勢藩)으로 나뉘어 있었다. 도카이도, 이세 가도와 같은 교통망이 건설되었다. 오미나토, 구와나, 아노쓰 같은 항구 마을과 역참, 성시가 번영하였다.

메이지 유신 이후 예전의 이세국, 시마국, 이가국과 기이국의 동부는 여러번 재편되었다. 1871년에 기소 3강부터 오늘날의 쓰시 북쪽까지의 지역은 아노쓰현이 되었고 남쪽 지역은 와타라이현이 되었다. 1872년에 아노쓰현의 현청 소재지는 쓰시에서 욧카이치시로 이동했고 미에현으로 개칭되었다. 이듬해에 현청 소재지는 다시 쓰시로 옮겨졌고 1876년에 남쪽으로 이웃한 와타라이현과 합병해 현재의 미에현이 성립되었다.

1959년에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인 이세만 태풍이 불어 미에현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경작지는 황폐해지고 방파제는 파괴되었으며 도로철도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집을 잃었다.

산업[편집]

미에현은 전통적으로 도카이도와 이세 순례길이 지나는 덕분에 서일본동일본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 왔다. 이세 노끈, 요카이치 도기, 스즈카 먹, 이가 도기, 이세 염색과 같은 전통 수공업이 번창하였다. 현의 65%가 으로 이루어져 있고 1000km가 넘는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임업과 어업이 발달하였다. 미에현은 차, 소고기, 진주, 귤 등을 생산한다.

욧카이치를 중심으로 한 이세만 연안에서는 석유화학·모직물·자동차·유리·도자기 공업이 성하다. 농산물로는 쌀·차·귤 등이 있고, 어업으로는 정어리·가자미·방어·가다랭이·다랑어잡이와 진주·김·조개 등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시마 반도에는 오래전부터 해녀들이 전복 등을 따오고 있다. 미에현 북쪽에는 주로 차량과 배와 같은 운송 장비업과 석유정제업과 같은 중화학 공업의 수많은 제조업 공장들이 입지해 있다. 이와 함께 미에현의 산업반도체, 액정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산업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교통[편집]

철도[편집]

간사이 일본 철도(킨테츠)와 JR 도카이가 경쟁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사실상 킨테츠의 거점과도 같다. 과거 킨테츠는 이 지역 일대를 간사이 와 주부 양측의 틈새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데다 관광 자원도 많은 관광지로 보았다. 엄청난 돈을 들여 땅을 사고 개발 사업을 진행했으며, 버블 경제의 붕괴로 많은 계획안이 취소되는 와중에도 여러 사업 계획을 살려냈다.

철도 사업과 부대 사업 존속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킨테츠가 자랑하는 특급 관광열차 시마카제가 시마시의 안쪽인 카시코지마 역까지 들어가고 있으며, 히노토리와 함께 고급 열차면서도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미에현은 나라현과 함께 JR이 장거리 이동에서조차 뒤쳐지는 둘 뿐인 현 중 하나이다. JR의 신칸센을 타고 싶다고 해도 킨테츠 특급을 타고 킨테츠 나고야역으로 가서 타는 경우가 대부분. 나라현은 아키히토 덴노 즉위식 때 있었던 굴욕 이후로 JR 서일본이 나라현에 온갖 투자를 하고 있지만, JR 도카이는 어차피 신칸센만 있으면 되니까 별로 개선의 의지가 없어 보인다.

버스[편집]

대부분은 이세 만에 접한 지역과 관광 명소 중심으로 다니지만, 비교적 적은 인구가 거주하는 내륙과 남부 지방에도 어느 정도의 노선이 갖춰져 있다. 렌트만큼 편하고 빠르진 않지만 어지간한 곳은 다 가볼 수 있다.

해운[편집]

에도시대에는 마츠사카와 욧카이치 등에서 상업과 해운이 크게 발달했으며 이들을 일컫어 '이세 상인'이라고 했다. 현재는 토바항에 많은 배가 다닌다. 아이치현 타하라시의 이라고 항과 토바 항을 오가는 여객선이 대표적이다. 타하라시가현을 바다로부터 감싸는 모양새의 위치에 있다 보니 나고야로 가려는 경우 이쪽 길은 권장하지 않는다. 토요하시, 하마마츠 등의 지역으로 가려는 경우에는 상당한 시간 절약이 될 수 있다. 한편 토바시의 인구 중 20% 가량이 앞바다의 섬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을 오가는 선박 운항도 활발하다.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과 츠시를 오가는 고속선도 운행 중이다.

관광[편집]

신사본청의 총본산인 이세 신궁이 있다. 일본인들에게는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종교적 명소이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별 의미나 감흥이 없어 그리 인기 있는 곳이 아니다. '이세신궁'은 본디 이세신궁 산하의 125개 신사를 통칭하는 용어지만, 보통은 가장 중심이 되는 시설인 외궁과 내궁 2곳만 찾는다. 가는 길에 오카게요코쵸 라는 에도풍 상점가가 있어 방문객들이 많이 들린다.

19세기 말 세계 최초로 진주의 양식과 상용화에 성공한 미키모토 코우키치의 고향이 미에현 토바시이다. 현재 토바시에 미키모토 진주도라는 곳이 있으며, 다양한 진주 공예 전시품이 있다. 시마시에는 양식 진주의 핵 삽입 과정을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쓰시[편집]

쓰시(일본어: 津市 つし)는 미에현 중부에 있는 시이며, 현청 소재지이다. 시 이름은 한 음절이며, 한자로도 가나로도 한 문자로 일본에서 제일 짧은 도시 이름으로서 알려져 있으며, 기네스 세계 기록에도 'Z'라는 이름으로 '세계에서 이름이 가장 짧은 도시' 항목에 등재되어 있다. '쓰'(津)는 '나루터'를 의미하는 단어이며, 이 지역은 원래 아노쓰(安濃津)라고 불리고 있었다.

통합하기 전에는 일본의 현청 소재지 중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도시였으나 2006년 1월 1일 주변의 히사이시(久居市)와 아게군(安芸郡) 가와게정(河芸町), 게이노정(芸濃町), 미사토촌(美里村), 아노정(安濃町), 이치시군(一志郡) 가라스정(香良洲町), 이치시정(一志町), 하쿠산 정(白山町), 미스기촌(美杉村)과 통합하여 새로운 쓰시가 발족했다. 욧카이치시에 이어 현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미에현의 거의 중앙부 이세만에 접한다. 시내 중심부를 아노강, 이와다강이 흐르고 아노강 이북을 교북, 이와타강 이남을 교남, 양 하천에 끼어 있는 지구를 교내라고 부른다.[4]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미에현〉, 《위키백과》
  2. 미에현〉, 《나무위키》
  3. 미에현〉, 《네이버 지식백과》
  4. 쓰시〉,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동아시아 섬
동아시아 강
동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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