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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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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엔초(Ferrari Enzo)
페라리(Ferrari)

페라리 엔초(Ferrari Enzo)는 페라리(Ferrari)의 60주년과 창업자 엔초 페라리(Enzo Ferrari)를 기념하여 2002년 출시한 슈퍼카이다. 슈퍼카이면서 도로GT카인 페라리 엔초는 창업자의 이름을 따와 엔초(Enzo)라고도 불리며 페라리 창립 60주년 기념 모델이라고 해서 F60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엔초는 특히 F40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을 들을 만큼 성능과 디자인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초는 V12 6.0ℓ DOHC로 최고출력 651마력, 최대토크 67.0㎏·m를 낸다. 제로백 3.65초의 엔초는 포뮬러원(F1)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가던 당시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델답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출시 때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2002년 파리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엔초는 당초 349대만 한정 제작할 계획이었다. F40F50 등 페라리 고객들에게 구매 의사를 타진한 결과 양산도 되기 전에 다 팔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50대를 추가 제작한 페라리는 2005년 1월 추가로 1대를 제작해 최종 제작대수를 400대로 맞췄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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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편집]

디자인[편집]

엔초의 디자인은 페라리의 동반자이자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업체인 피닌파리나(Pininfarina)사의 수석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Ken Okuyam)가 총괄했다. 페라리 전통의 원뿔형태로 낮게 제작된 차체의 정면은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흡입구가 양쪽에 자리했다. 역삼각형의 웅장한 후드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해 주고 있다. 양 문은 페라리에서 유일하게 채택된 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접어 올리면서 열 수 있게 만든 문을 의미하는 걸 윙 도어 방식이다. 실내의 시트는 페라리 전통의 붉은색으로 꾸며졌다.[2]

성능[편집]

F1의 강자인 페라리답게 엔초는 특히 공기역학적인 면이 강조됐다. 스포일러는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됐고 윈드 터널의 테스트를 통해서는 정밀한 공기역학적 구조를 연구했다. F1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는 데 바로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다. 드라이빙 실력 만큼이나 자동차 전반에 대해 지식이 출중했던 슈마허는 특히 엔초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데, 엔초의 개발에 참가해 조언을 주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2] 엔초의 소재는 탄소섬유 재질로 차체는 물론 시트 구조에도 탄소섬유가 적용됐다. 탄소섬유 소재의 스티어링휠은 시야 확보를 위해 비스듬히 잘려 있으며 F1 차량처럼 컨트롤 버튼과 스위치로 가득차 있다. 크기가 다른 등받이와 사이즈 선택이 가능해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과 체형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소프트와 레이싱 모드 선택이 가능하며 F1 경주용 차가 아닌 도로용 차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카본 세라믹 소재(CCM)가 장착됐다. 이 소재는 브렘보(Brembo)사가 엔초를 위해 개발한 신형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만족스러운 제동력을 선사하고 있다. 엔초는 특히 F50과 마찬가지로 시트를 비롯해 페달 크기와 거리 등을 오너의 주문에 맞춰 별도로 제작하는 시스템이다.[3] 자연흡기 방식의 강력한 엔진은 F1 출전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된 65도 기울기의 새로운 V12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낮은 회전율에서도 높은 출력토크를 유지할 수 있어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했다. 후부에 장착된 변속장치는 F1 차량과 마찬가지로 엔진에 직접 연결돼 있으며 서스펜션은 각기 독립적으로 제작됐다.[4]

파생차[편집]

페라리 P4/5[편집]

피닌파리나 P4/5는 미국의 영화감독이었던 제임스 글리켄하우스(James Glickenhaus)의 의뢰로 피닌파리나가 페라리 엔초를 베이스로 제작하여 400만 달러를 들여 개발한 슈퍼카이다. 이름과 디자인은 옛 페라리의 레이싱카인 P3/4에서 따왔다. 후에 페라리 측에서 공식적으로 페라리로 인정해줌에 따라 페라리 로고가 다시 붙게 되었고, 이름도 페라리 P4/5 by 피닌파리나(Ferrari P4/5 by Pininfarina)로 변경되었다. 똑같이 생긴 P4/5 컴페티치오네(Competizione)라는 서킷용 차도 있는데, 이건 430 스쿠데리아(Scuderia)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혀 다른 차량이다.[5]

MIG-U1 튜닝 킷[편집]

2010년 초, 포르쉐의 차량을 튜닝하는 것으로 유명한 겜발라(Gemballa)의 튜닝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엔초의 강화판이다. 겜발라는 30년째 독일 바덴뷔르템부르그에서 포르쉐만 대상으로 튜닝을 진행해오고 있는 튜닝 전문 업체이다. MIG-U1 튜닝 킷은 러시아 미코얀 구레비치의 역대 모든 전투기들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각각의 특징을 조금씩 반영하여 만들었다. 이 튜닝 프로그램의 기회는 단 25대의 선택받은 엔초에게만 주어지며 튜닝을 통해 더 강력한 주행 성능과 보다 안락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기존 엔초와 비교하여 40마력의 출력 향상이 있었으며 새로운 스포일러로 공력성능이 더욱 강화되었다. 편의성을 중시한 전자식 차고조절시스템을 채용하여 기존의 엔초보다 일반도로에서의 주행이 더 편안해졌다. 원래 어느 중동의 자동차 애호가이자 항공기 애호가인 어느 부호가 주문제작한 차량으로, 처음에는 단 한대만을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디자인이 수준급 이상이고 여기에 들인 기술과 시간이 엄청 아까워서 선택받은 25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5]

페라리 FXX[편집]

페라리 FXX는 캐나다의 ZR 오토(auto)에서 엔초 페라리를 FXX의 외형으로 개조시킨 버전이다. 페라리는 엔조를 위해 개발된 기술 중 일부를 소규모 프로그램에 사용하여 특정 고객으로부터 더 많은 피드백을 받아 미래의 자동차 디자인과 레이싱 프로그램에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핵심이 페라리 FXX이다. 대략 588kW의 출력을 생성하는 엔초 엔진의 고도로 조정된 6.3리터 버전으로 엔조의 설계를 기반으로 했다. 기어박스는 자동차와 브리지스톤(Bridgestone)에서 맞춤 설계한 타이어, 브렘보에서 개발한 브레이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다. 또한 이 자동차에는 페라리가 자동차의 행동을 기록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데이터 기록 및 원격 측정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으며, 이 정보는 페라리가 미래의 스포츠카를 개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6]

각주[편집]

  1. 엔초 페라리 - 슈퍼카의 대명사된 자동차, 엔초 페라리〉, 《네이버캐스트》
  2. 2.0 2.1 디지털뉴스팀 안광호 기자, 〈12. 슈퍼카의 대명사 ‘엔초 페라리’〉, 《경향신문》, 2011-12-30
  3. 13년 된 슈퍼카, 30억 원짜리 엔초 페라리〉, 《동아사이언스》, 2016-05-07
  4. 카브이, 〈20년 된 페라리 한정판 슈퍼카'엔초 페라리' 경매가 40억원 판매!〉, 《네이버 포스트》, 2022-11-10
  5. 5.0 5.1 엔초 페라리(자동차)〉, 《나무위키》
  6. 페라리 엔초〉,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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