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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도니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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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위치
혼도니아주 위치

혼도니아주(브라질 포르투갈어: Estado de Rondônia, 스페인어: Estado de Rondonia)는 브라질의 북부에 위치한 주이다.[1][2]

개요[편집]

혼도니아주의 면적은 237,591km²이며 인구는 1,815,000명(2021년 기준)으로 다섯 번째로 인구가 적은 주이다. 볼리비아와 접경하고 있으며, 마투그로수주, 아마조나스주, 아크리주와 이웃하고 있다.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는 마데이라강이 흐르는 포르투벨류이다. 이 주는 1910년대에 이 지역의 북쪽을 탐험했던 칸디도 론돈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면적은 루마니아 영토와 맞먹으며 크로아티아보다 거의 5배나 크다. 이 외에도 아리퀘메스, 카코알, 과자라미림, 지파라나, 롤림 데 모우라, 빌헤나와 같은 다른 중요한 도시들이 있다.

원래 아마존 밀림에 위치한 지역이었으나 20세기 중후반 이래 광대한 영역이 농경지로 변모하였고, 현재는 콩과 옥수수, 커피, 코코아 등 다양한 작물 재배 및 축산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시에 브라질에서 열대우림 파괴가 가장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3]

자연환경[편집]

아마존강 충적평야 남서부에서 마투그로스 고원에 걸쳐 있으며, 남쪽과 서쪽은 볼리비아와 접한다. 아마존강의 지류인 마데이라강과 구아포레강, 지파라나강의 유역에 위치해 있다.

아마존강 유역의 기후는 1년 내내 고온 다우한 열대우림기후, 상류지역에 있는 안데스산지의 건조기후, 건기와 우기가 교차하는 사바나기후 등 세 기후지역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지형은 증수기(增水期)에 수면 아래로 잠기는 바르제아(varzea) 및 테조(teso)라 불리는 단구면(段丘面)과 그보다 높은 단구를 포함한 테라피르메(terra firme)로 대별된다. 바르제아는 주트나 쌀의 재배에 적합하며, 테라피르메에서는 열대우림 셀바스의 밀림을 벌채하여 고무나무와 후추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셀바스에서는 아닝가 ·임바우바 ·아리아 등 특색 있는 식물을 볼 수 있으며, 고무 ·브라질너트 등 유용한 수종(樹種)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값진 침엽수가 없기 때문에 임업개발이 부진하다. 조류와 곤충류가 많고 큰 동물은 적다. 악어 ·맥(獏) ·나무늘보 ·아메리카표범 등이 특색 있는 것들이며 어류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어인 피라루쿠(硬骨魚의 일종으로 큰 것은 5 m나 된다), 사나운 고기인 피라니아, 식육 미꾸라지인 칸제로 등이 유명하다.[4]

역사[편집]

1541년에서 1542년 사이, 스페인 탐험가 뉴플로 데 차베즈는 유럽 최초로 구아포레 강 계곡에 도달했다. 1650년경, 반데이란치스가 이 지역에 도착하여 각종 광산을 만들었다. 같은 시기에 예수회 사제들도 와서 최초의 마을을 세웠다. 1748년, 구아포레강 유역에서 금이 최초로 발견되었다. 1750년 1월에 채결된 마드리드 조약에 의거하여 브라질의 영토로 확정된다. 하지만, 1759년 스페인의 침략으로 폐허가 되었다. 1769년, 총독으로 파견된 루이스 핀투 지 소우자 쿠치뉴에 의해 재건되었고, 브라간사 요새로 명명되었다. 1776년, 프린시페 지 베이라 요새로 이름이 바뀌었다. 금광 산업이 저물면서 혼도니아 지역은 19세기 말 고무 산업의 부흥 전까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1878년 4월, 브라질볼리비아 간에 아야쿠초 조약이 채결되며 국경선 문제가 해결되었고 1912년, 중심도시인 포르투벨류와 볼리비아의 국경 도시인 구아자라미링을 있는 철도가 건설되면서 인구가 늘기 시작했다. 1907년, 현재의 주도인 포르투벨류 시가 설립되었다.

1943년 9월 13일에 발효된 칙령 5812호에 의거하여, 아마조나스 주와 마투 그로수 주의 일부 영토를 떼어 구아포레 준주가 설치되었고 1956년 2월 17일에 혼도니아 준주로 개칭되었다. 1982년, 정식으로 주로 승격되었다.

산업[편집]

18세기 말부터 야생고무 채집지로 붐이 일어나고, 1913년 고무수송을 위해 마데이라강과 모모레강을 따라 철도가 부설되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에서 고무 재배가 활발해지자 이곳의 고무산업이 급격히 쇠퇴하였다. 주요산업은 고무·브라질 견과이며, 다이아몬드·보크사이트·수은 등의 광상(鑛床)이 있다.

포르투벨류[편집]

혼도니아주의 주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다. 아마존강의 지류인 마데이라강 동쪽 연안에 위치한다. 고온다습한 열대 몬순 기후로서, 11-4월의 우기와 5~10월의 건기가 뚜렷하다. 도시의 연중 기온은 25~32°C이고, 최대 40 °C까지 분포한다.

도시는 1907년 마데이라-마모레(Madeira-Mamoré) 철도 건설로 탄생하였다. 당시 노동자 출신인 카리브인, 특히 바베이도스인들이 초기 정착민을 구성한다. 1914년 도시의 면모를 갖추었고, 1981년 브라질의 주로 승격한 혼도니아주의 주도가 되었다.

풍부한 삼림 자원으로 고무 산업으로 융성했으나, 말레이시아의 고무 가격 파동으로 쇠퇴했다. 1950년대말 마데이라 강가에서 주석의 원광인 주석석(cassiterite)과 금의 발견으로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했다. 혼도니아주의 행정도시이자 마나우스 및 리우브랑쿠를 연결하는 교통 요지이다.

주요 관광지로 도시 생성 과정을 보여주는 마데이라-마모레 철도 박물관과 포르투벨류 자연공원이 있으며, 매년 7월 전통 축제인 '아하이아우 플로르 두 마라쿠자(Arraial Flor do Maracujá)'가 개최되어 브라질 전통춤인 쿠아드릴야(quadrilha)가 선보인다.[5]

마데이라강[편집]

아마존강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지류이다. 유로 연장은 3,380㎞이고, 유역의 면적도 약 85만㎢에 이르러 한반도 면적의 4배에 가깝다. 유역 분지의 연 강수량은 750~3,000㎜로 곳에 따라 다양하지만, 전반적으로 강수량이 많고 하상계수가 안정적이며, 우기의 유량은 아마존 강 본류에 버금간다. 하지만 유역의 교통이 여전히 불편하고 대부분 지역이 열대기후여서 인구 분포는 희박한 상태이다.

마데이라강의 유로를 살펴보면,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지 동북 사면과 브라질 마투그로수(Mato Grosso) 고원의 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여러 지류들(Madre de Dios, Beni, Mamoré, San Miguel, Guaporé 강 등)이 볼리비아와 브라질의 국경을 따라 차례로 합류하며 흘러내려가다가, 국경 도시인 비야베야(Villa Bella) 부근에서부터 마데이라강을 이룬다. 여기서부터 볼리비아와 브라질 국경을 이루면서 약 100㎞를 북쪽으로 흐른다. 아부나(Abuná) 강이 유입된 후 유로가 동북 방향으로 바꾸어 브라질의 론도니아(Rondônia) 주와 아마조나스(Amazonas) 주를 사행하며 지난 다음, 마나우스(Manaus) 동쪽 145㎞ 지점에서 마침내 아마존 본류로 유입한다.

마데이라강의 지류 하나가 이 합류 지점에서 약 160㎞ 떨어진 하류에서 아마존 강에 유입하면서 방대한 늪지대 투피남바라나(Tupinambarana) 섬이 발달하였다. 이 섬은 현재 자연 수로에 의해 4개로 분리되어 있는데, 전체 면적은 11,850㎢로 같은 브라질의 아라구아이아(Araguaia) 강 중류부에 있는 바나나우(Bananal) 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강 속의 섬’이다.

마데이라강은 유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마존강 합류 지점에서 1,070㎞ 거슬러 올라간 산투안토니우(Santo Antonio) 폭포까지 큰 배가 다닐 수 있다. 특히 우기에는 강의 수면이 약 15m 정도로 높아지기 때문에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도 이 폭포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그러나 6월부터 11월까지의 건기에는 수심이 얕아져 대형 선박은 폭포까지 접근하기가 어렵다. 산투안토니우 폭포에서 조금 하류 쪽에 위치한 포르투벨류(Pôrto Velho)는 마데이라 강의 가장 중요한 하항이며, 현재 대형 선박의 실질적인 소강 종점이다.

아마존에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마데이라강 유역은 생물 다양성의 창고로서 점박이재규어, 왕수달, 아마존강돌고래 등 위기에 처한 수많은 포유동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강물에는 약 750종의 어류가 산란 장소와 먹이를 찾아 마데이라 강 상류까지 매년 약 4,500㎞를 이동한다.

현재 이 중요한 생태계는 위협에 처해 있다. 브라질 정부는 2007년부터 마데이라 강 상류에 4개의 수력 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사업을 시작하여, 2012년에는 산투안토니우 댐이 완공되었으며, 현재 지란(Jiran) 댐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어 거대한 저수지들이 만들어지고 댐에 배가 드나들 수 있는 갑문이 마련된다면, 큰 배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범위는 상류 쪽으로 크게 확장될 것이다. 이는 브라질의 서부 내륙뿐 아니라 볼리비아의 동북부 지방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은 강의 흐름을 바꾸고 강에 서식하는 독특한 종들과 주민에게 위협이 된다.

20세기 초에는 배가 더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마데이라 강 상류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려고 마데이라-마모레 철도(Madeira-Mamoré Railroad)가 부설된 적이 있었다. 마데이라 강의 하항 포르투벨류에서 마모레 강의 과자라미링[Guajará-Mirim, 국경 너머 마주보고 있는 볼리비아의 취락은 과야라메링(Guayaramerin)]까지 365㎞를 잇는 이 철도는 볼리비아에서 생산되는 고무의 반출을 염두에 두고 건설되어 1912년에 개통되었다. 그러나 개통 무렵 불행하게도 세계 시장의 고무 가격이 떨어지면서 새 철도는 빛을 바래고 말았으며, 이후 철도는 볼리비아 내륙으로 제대로 확장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오늘날에는 목화와 사탕수수 재배가 고무 생산을 대체하면서 목화와 사탕수수가 마데이라 강 유역의 주요 산물이 되었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혼도니아주〉, 《위키백과》
  2. 혼도니아〉, 《나무위키》
  3. 혼도니아주〉, 《네이버 지식백과》
  4. 아마존강의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포르투벨류〉, 《네이버 지식백과》
  6. 마데이라 강〉,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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