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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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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행정구역

오아자(일본어: 大字)는 시정촌의 하위에 존재하는 일본의 행정 구역의 일종이다. 도심부에 주로 설치되는 조초(町丁)와 달리 주로 농촌 부에 존재하나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다. 규모상 대략 한국의 리에 상당하나 그 유래는 다르다.

그 유래는 대부분 메이지 시대 대합병 이전에 존재하던 전통적 (村) 구분을 남겨둔 것이다. 간혹 하위에 고아자(小字)라는 더 작은 구획이 놓이기도 하는데, 이는 주로 메이지 대합병 이전의 토지 구분이던 자(字)를 남겨둔 것이다.[1][2]

개요[편집]

오아자의 유래는 대부분 1889년 지방제도를 개편하며 시제와 정촌제를 도입하고 대규모로 시정촌을 통폐합할 때, 기존에 있던 (村)과 (町)의 구역과 이름을 그대로 남겨둔 것이다.

한편 개편 이전부터 촌보다 아래에 존재하던 원래의 '자'(字)는 오늘날 오아자보다 더 하위에 놓여 있는 고아자(일본어: 小字)라는 작은 구획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소를 쓸 때에는 흔히 大字○○와 같이 오아자의 명칭 앞에 "오아자"라는 글을 붙여 쓴다.

시정촌의 아래에 설치되는 행정구역은 크게 초초(町丁, ちょうちょう)와 아자(字) 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아자는 다시 오아자(大字)와 코아자(小字)로 나눌 수 있다. 개중 시 아래에 있는 것들은 한국의 동과 비슷한 존재이지만, 한국과 다르게 행정동은 따로 설치되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 행정복지센터로 동을 직접 관할하지만, 일본의 경우 시정촌 관청이 최하위의 행정관청이라서 그렇다.

행정구역이 아니지만 오히려 행정적인 의미가 있는 지역 단위로 지구(地区, ちく)가 있다. 이는 주로 헤이세이 시기에 합병한 자치체가 각 지역의 반발을 무마하고 행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각 지구별로 시정촌 사무소의 분청사를 두고(기존의 정, 촌 사무소를 그대로 유지하는 형태가 많다) 한국의 동사무소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3]

일본 행정구역[편집]

광역자치단체[편집]

일본의 광역 자치 단체는 총 47개로, 1개의 도(都), 1개의 도(道) , 2개의 부(府 후) , 43개의 현(県 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을 통틀어 도도부현(일본어: 都道府県 도도후켄, Prefectures)이라고 부르며, 일본의 최상위 행정구역을 이룬다.

중간 행정구역[편집]

지청[편집]

지청(일본어: 支庁)은 도도부현이 각 지방 내에서 행정 사무의 편의를 위해 관할 구역을 정하여 설치하는 하위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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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郡)은 율령제 시대부터 율령국 하에 존재하던 역사적 행정 구역으로, 1878년 군구정촌 편제법으로 행정 단위가 되었으나 1920년 시정촌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행정적 의미를 잃어 오늘날에는 주소명 등 일부 사례에만 사용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편집]

시(市)[편집]

(市)는 기초자치단체의 일종이다. 정이나 촌이 시로 지정되기 위하여서는 인구가 5만 명이 넘고 인구의 60% 이상이 도시 구역 내에 거주하며 상공업에 종사하여야 한다. 정이나 촌과 달리 군(郡)의 하위에 놓이지 않는다. 2019년 기준 일본 전국에 791개의 시가 설치되어 있다. 시는 규모에 따라 다음과 같은 특별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다.

  • 정령지정도시(일본어: 政令指定都市)는 《일본 지방자치법》 제12장 제1절 제252조의19 제1항의 규정에 기하여 정령으로 지정된 시이다. 《지방자치법》에서는 '지정도시'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정령으로 지정된다는 의미에서 일반적으로 ‘정령지정도시’라고 부른다. 줄여서 '정령시' 또는 '지정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위에 (도쿄도의 특별구와는 달리 자치 정부가 없는) 구(区)를 설치할 수 있다.
  • 중핵시(일본어: 中核市)는 《일본 지방자치법》 제12장 제1절 제252조의22 제1항의 규정에 기하여 정령으로 지정된 시이다. 정령지정도시가 관할할 수 있는 사무 중 도도부현이 담당하는 것이 적당한 사무를 제외한 기타 생활·복지 등의 사무를 담당할 수 있다.
  • 특례시(일본어: 特例市)는 《일본 지방자치법》 제12장 제1절 제252조의 26의 3 제1항의 규정에 기하여 정령으로 지정된 시이다. 중핵시가 처리하는 사무 가운데 도도부현이 일체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적합한 사무를 제외한 사무(환경 행정, 도시 계획, 건설 행정 등)를 처리할 수 있다.

정(町)[편집]

정(町)은 기초자치단체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인구가 시의 지정 조건인 5만 명보다 적고, 도도부현에서 정하는 최소 기준을 넘기는 지역이 정이 된다. 2019년 기준 일본 전국에 743개의 정이 있다.

시정촌의 일원인 정을 특별히 구분하여 행정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촌이 정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기타 조건들이 있긴 하지만(정이 시로 승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인구요건으로만 따지면 각 현마다 천차만별이다. 작게는 3천 명 이상(도야마현, 오카야마현, 효고현)부터 시작해서 많게는 1만 5천 명 이상(도치기현)까지. 대개는 5천 명 이상을 요건으로 내건 현이 가장 많다. 규모로는 한국의 읍~면 정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으나, 한국의 읍면은 현행 지방자치법상 시군 예하에 있는 행정구역이며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것과 달리, 일본의 정은 시와 동급이며 지방자치단체로써 역할을 한다.

주소상 (市)나 (区) 다음 지명에 町이 붙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행정정이 아니고 단순한 시정촌 하위지명이거나, 통합 이전에 행정정이었던 지역임을 표시하는 것이다. 전자의 예시로는 S시 모리오초 도쿄도 치요다구의 코지마치(麹町), 나가타초(永田町)가, 후자의 예시로는 와카야마현 타나베시(田辺市)의 혼구초(本宮町)[11]가 있다. 야인시대에 나오는 '혼마찌'(本町)도 역시 하위지명으로서의 町이다. 이 町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다 보면 '집이나 상점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의미를 따라 규모는 작지만 시장이 형성되고 여러 가지 점포가 모여있는 소읍에서부터 큰 도시에 포함된 동네까지를 두루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마을이 지리학적 의미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상업 기능이 반드시 발달해야 하고, 본래 상공업자가 모여 사는 마을을 町라고 부르고 농민이 사는 마을을 村라고 불렀다는 것에 비추어 보면, 町는 도시화된 마을을 뜻하는 것으로서 도시화가 거의 되지 않은 마을인 村와 대비되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町가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이고 '동네'라는 의미로 쓰지 않기 때문에, 한자의 한국 음으로 읽고 쓰는 시나 촌과는 달리 町의 한국 음인 '정'이라고 쓰지 않고 일본어 ちょう를 그대로 옮긴 '초'라고 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町' 부분을 '-まち'로 읽게 하는 지역도 있으므로, 일괄적으로 '-초'라고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구글 지도에서 한동안 정을 이렇게 '초'로 표기했으며, 2019년 들어서는 아예 국립국어원 표기법까지 적용시켜 '조'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그나마 이제 '-まち'로 읽는 곳은 '마치'라고 제대로 표기해준다.

정의 일을 맡아 보는 관청을 정역장(町役場, まちやくば 또는 ちょうやくば)라고 하며, 주로 정청이나 정사무소로 번역한다. 정을 대표하는 사람은 정장(町長)이라고 한다. 촌의 관청이나 대표자 등은 여기서 '정'만 '촌'으로 바꾸면 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에서 미야미즈 미츠하의 아버지가 가진 직책이 바로 이 정의 대표자인 정장(町長)이다. 한국에는 읍장 하다못해 면장도 아니고 '이장'으로 오역되어 나오는 바람에 왜 미츠하의 아버지가 이장 주제에 그렇게 영향력이 강한지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정장은 이장이나 기초자치단체 산하 임명직 공무원인 읍/면장과 달리 군수와 같은 기초자치단체장이기 때문이다. 한국도 지방 군의 경우 군에 읍이 하나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체로 일본의 정장은 한국의 군수와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촌(村)[편집]

촌(村)은 기초자치단체의 일종이다. 주로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다. 전근대에는 일본 전역에서 최소 지방 구획을 이루었으나 메이지 시대 대규모 합병으로 그 수가 크게 줄었고 근현대에 시정촌의 합병이 계속 진행되며 2019년 기준 183개의 촌만이 남아 있다.

무라(むら) 또는 손(そん)이라고 읽으며, 이 역시 읽는 법은 각 촌에서 정하는데 무라라고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돗토리, 오카야마, 도쿠시마, 미야자키, 오키나와현에서는 '손'으로 읽는다. 가고시마에서는 옛 류큐 왕국의 영토였던 아마미 군도 지역은 '손', 나머지는 '무라'로 읽는다.

정과 마찬가지로 자연촌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행정촌이라고 부른다. 딱히 을 규정하는 법적 요건은 없다. 대부분 촌이라면 거의가 시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정과 마찬가지로 시와 동급의 행정구역이자 지방자치단체이다.

2005년부터 대대적으로 시정촌이 합병되면서 대폭 줄어들어, 현재는 이 없는 현이 꽤 있는 편이다. 도치기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시즈오카현, 미에현, 사가현, 효고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 가가와현, 에히메현, 시가현, 나가사키현 13개 현에 촌이 하나도 없다.

최하위 행정 구역[편집]

  • 조초(町丁)는 주로 시(市) 등의 도심부에 설치되는 하위 구역으로, 대략 한국의 동에 상당하다. 구획을 더 상세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는 더 하위에 초메(丁目)를 설치하기도 한다.
  • 오아자(大字)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오아자〉, 《위키백과》
  2. 일본의 행정구역〉, 《위키백과》
  3. 시정촌〉,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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