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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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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군(康翎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해남도 남서부 해안 지역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강령군의 면적은 505.546km²이며 인구는 106,827명(2008)이다. 황해 쪽으로 돌출한 황해남도 남서부 옹진반도에 있다. 서북쪽은 옹진군, 북쪽은 벽성군이며, 나머지는 황해로 둘러싸여 있다. 동서(동포리~광천리) 간의 길이는 25km이고, 남북(부포구~봉오리) 간의 길이는 26km이며, 도 전체면적의 6.1%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23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강령읍이다.

1428년에 영강현과 백령진을 통합하면서 영강현에서 강자를 따고 백령진에서 령자를 따서 강령현이라 하였다. 영강현은 고려 때의 지명인데 오래도록 편안한 고장이라는 뜻이며 고구려 때의 지명은 부진이로서 현재 정확한 해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백령진도 고려 때의 지명인데, 흰 깃을 가진 고니처럼 생겼다는 데서 비롯되었으며 고구려 때에는 곡도라고 하였는데 백령진과 같은 뜻이다.

강령탈춤이 유명하다. 2000년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이 강령의 공업화를 김정일에게 제기했고,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서 해주시 경협 논의와 함께 확인되었다. 또한 북한에서 거의 유일하게 차나무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녹차는 '은정차' 라는 이름으로 평양에 납품되고 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이곳 군사 시설에서 발사된 포가 연평도로 날아들어와, 그곳이 대한민국 국군의 보복 포격을 받았다. 무도는 강령군의 평화리, 개머리해안은 부포로동자구 소속으로 보인다. 연평도에 가까운 무도와 장재도에는 북한군의 방어대가, 개머리해안에도 해안포문이 있다.

강령군 등산곶은 북위 37º 40′ 32″으로 북한 육지 중 최남단 지역이며, 이 군은 북한 행정구역 중 유일하게 군 전체가 삼팔선 이남이다. 섬까지 포함한다면 인근에 위치한 옹도가 최남단으로 등산곶보다 약간 더 아래 위치한다.[3]

자연환경[편집]

강령군은 동해에 길게 뻗은 강령반도(康翎半島)를 차지하는 군으로서 삼면이 바다에 면해 있으며 강령군 전체면적의 95% 이상이 해발 100m 미만의 낮은 언덕들과 평야로 되어 있다. 강령군 지역은 황해남도에서 해안선의 길이가 가장 긴 지역이다. 해안선은 몹시 심한 굴곡을 보이고 있다.

강령군에는 순위도(巡威島), 대수압도(大睡鴨島), 어화도(漁化島)를 비롯하여 72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분포되어 있다. 바닷가에는 많은 만(灣)과 곶(串)들이 있으며 그 연안에 있는 22,482.83정보의 간석지와 얕은 바다는 바닷가양식에 매우 이로운 조건을 제공해주고 있다. 현재 5,200여 정보의 간석지가 농경지로 개간되었다. 강령군에는 넓은 강령벌(康翎-, 130km2)과 삼봉벌(三峯-)이 전개되어 있다. 강령군의 북부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높으며 여기에 까치산(358m)이 솟아 있다. 강령군의 평균해발은 100.7m이며 강령군 소재지의 해발은 15m이다.

지질은 북부지역에서 석회암, 규암, 사질규암, 편암, 편마암, 석회질편암, 천매암이 기반암으로 되어 있으며, 남부지역에는 사암, 점판암, 역암, 석회질사암 등이 기반암으로 되어 있다. 강령군에는 유색금속자원과 순위도일대의 질 좋은 규사를 비롯한 귀중한 지하자원이 있다.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섬과 만입들이 많은 군의 해안일대에는 간석지토양이 발달되어 있고 작은 하천유역에는 충적토와 논토양이 분포되여 있다.

적갈색토양은 강령군 밭토양면적의 92.3%를 차지한다. 강령군의 기후는 온대북부에서 남부로 넘어가는 점이적 특성을 띠며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겨울은 비교적 온화하고 여름에는 서늘하다. 연평균기온은 10.4℃, 1월 평균기온은 -4.6℃, 8월 평균기온은 24.6℃이다.

강령군은 호온성작물배치에 매우 유리하다. 최고극기온은 33.2℃(1970년 8월 12일)이고 최저극기온은 -17.6℃(1970년 1월 5일)이다. 평양의 최저극기온에 비하여 강령군의 최저극기온은 10.9℃나 높다. 5℃이상 적산온도는 3,965℃ 정도로서 곡물대곡물을 위주로 하는 2모작에 적합한 지역이다. 바닷가지역보다 내동리, 오봉리, 부민리 등 중간지역에서 봄에 하루평균기온은 5℃, 10℃의 시작날짜가 2~4일 정도 더 빠르다.

연평균강수량은 1,043.6mm이며 연최대강수량은 1,707.5mm(1966년), 연최저강수량은 717.2mm(1958년)이다. 가을 첫서리는 10월 22일에, 마감서리는 4월 22일에 내린다. 서리없는 기간은 185일이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 센 바람이 자주 부는데 8~9월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는다. 수계는 옹진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노호천(蘆湖川)과 강령천(康翎川), 삼봉천(三峯川), 내동천(內洞川) 등 그리 크지 않은 하천들이 유입되어 있다.

강령군에는 강령저수지(康翎貯水池), 송학저수지(松鶴貯水池), 철산저수지(鐵山貯水池), 내동저수지(內洞貯水池), 화봉저수지를 비롯하여 46개의 저수지와 특히 서해갑문저수지의 물을 끄는 강령수로가 개설되어 있다. 산림면적은 강령군 전체면적의 49%를 차지하는데, 그의 대부분이 해발 100m 이하의 야산지대에 분포되어 있으며 소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가 기본 수종을 이루고 있다.

강령군은 기후가 온화하여 다른 군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식물들이 자란다. 온대남부계통식물들인 호두나무, 감나무, 참대, 초피나무, 굴피나무, 으름덩굴 등이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순위도와 등암리의 남부 지역은 사철나무, 탱자나무, 조릿대를 비롯한 상록 활엽수가 자라고 있으며 뇌성목, 모래지치, 뾰족잎오리나무, 흰동백나무, 윤노리나무, 뾰족바늘골, 애기하늘지기와 같은 특산식물들이 분포되어 있다. 이밖에 남부 지역에서는 차나무와 귤나무가 재배되고 있다. 강령군에 참대나무사업소가 설치되어 450여 정보의 참대밭을 관리하고 있다.[4]

역사[편집]

1428년에 영강현과 백령진을 병합하면서 영강현에서 강자와 백령진에서 령자를 따서 강령현이라 하였다. 영강현(永康縣)이라는 지명은 본래 고구려시기에 부진이라고 부르던 것을 고려시대에 영강현으로 개편하였으며 백령진은 본래 고구려시기에 곡도라고 부르던 것을 고려시대에 백령진으로 개편하였다. 1437년에 해주의 관하에 있다가, 1453년에 옹진현에 소속되었다. 조선시대인 1895년에 군이름을 강령군으로 하고 그 소재지를 현재의 강령읍으로 옮겼고, 1914년에 옹진군에 편입되었다. 강령군은 8 · 15 이후 남반부에 소속되었다가, 지난 6 · 25전쟁시기에 북반부에 편입된 지역이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옹진군의 부민면(富民面) · 용연면(龍淵面) · 봉구면(鳳邱面)의 전체 리와 흥미면(興嵋面)의 11개 리, 벽성군 해남면, 송림면, 동강면을 통합하여 강령군을 복귀하면서 부민면의 강령리 · 고동리를 병합하여 강령읍(康翎邑)으로, 부민면의 광평리 · 내동리 · 천상리를 병합하여 광천리(廣泉里)로, 부민면의 금병리 · 성도리와 석계리 일부를 병합하여 금수리(錦水里)로, 용연면의 오산리 · 봉황리 · 수계리를 병합하여 오봉리(梧鳳里)로, 용연면의 한봉리 · 장릉리를 병합하여 인봉리(印峯里)로, 봉구면의 옥은리 · 향가리 · 죽교리를 병합하여 향죽리(香竹里)로, 봉구면의 광암리 · 도화리 · 신평리 · 닭섬리를 병합하여 신암리(莘岩里)로, 봉구면의 무도리 · 평양리 · 건지리 · 육도리를 병합하여 평화리(平和里)로, 흥미면의 괘암리 · 봉강리 · 등산리 · 등암리를 병합하여 등암리(登岩里)로, 흥미면의 석포리 · 아미리 · 월계리 · 안락리를 병합하여 쌍교리(雙橋里)로, 부민면의 부암리 · 미산리와 석계리 일부를 병합하여 부민리(富民里)로, 용연면의 용연리 · 용산리 · 송학리를 병합하여 용연리(龍淵里)로, 봉구면의 부포리 · 장수리를 병합하여 부포리(釜浦里)로, 흥미면의 식여리 · 냉정리 · 송산리를 병합하여 식여리(食餘里)로, 벽성군 해남면의 삼봉리 · 항현리 · 당산리를 병합하여 삼봉리(三峰里)로, 해남면의 봉대리와 오남리를 병합하여 봉오리(蜂梧里)로, 동강면의 사인리 · 연봉리를 병합하여 사연리(舍鳶里)로, 송림면의 대수압리 · 소수압리를 병합하여 수압리(睡鴨里)로, 동강면의 금산리 · 덕현리 · 석교리를 병합하여 동포리(東浦里)로, 송림면의 송현리 · 가평리를 병합하여 송현리(松峴里)로, 동강면의 오금리 · 화산리 · 동강리를 병합하여 동강리(東江里)로, 송림면의 내동리를 강령군 내동리(內洞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1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 10월에 황해남도 강령군으로 개편되면서 옹진군의 어화도리(漁化島里) · 순위리(巡威里)가 편입되었고, 부민리 일부와 용연리 일부가 강령읍에 편입되었다. 1972년에 부포리가 부포노동자구로 승격되었고, 1981년에 평화리가 부포노동자구와 향죽리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었으며, 1983년에 금수리가 금정리(錦井里)로 개칭되었다. 1991년 9월에 쌍교리 일부로 금동리(金洞里)를 신설하고, 향죽리 일부를 분리하여 평화리를 복귀하였으며, 쌍교리 일부를 식여리에 편입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강령읍), 1구(부포노동자구), 23리(광천리, 금동리, 금정리, 내동리, 동강리, 동포리, 등암리, 용연리, 봉오리, 부민리, 사연리, 삼봉리, 송현리, 수압리, 순위리, 식여리, 신암리, 쌍교리, 어화도리, 오봉리, 인봉리, 평화리, 향죽리)로 구성되어 있다. 강령군 소재지는 강령읍이다.[5]

산업[편집]

광복 전에 강령군은 반농, 반어업 지역이었다. 현재 강령군의 경제는 지방공업과 농산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방공업에서 기본은 광석채굴업으로서 황해남도에서 비중이 있는 산업이다. 강령군에서 산출되는 원료에 의한 고구마가공공업과 다시마가공공업은 현대적 설비가 도입되어 지방 공업의 또 하나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 이 밖에 기류품공장에서 생산되는 각종 참대제품들과 왕골제품들은 이 고장의 특산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강령군은 면적의 41%가 2모작 면적으로 되어 있어 농업생산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벼, 옥수수, 수수, 고구마 등이 있다. 강령군은 북한에서 고구마를 제일 많이 재배하는 군의 하나이다. 과수업에서는 감, 복숭아, 배, 사과 등이 기본을 이루고 있으며, 이밖에 남방 과일인 귤이 재배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돼지, 소, 닭, 오리, 염소, 양 등을 사육하고 있다. 수산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부포, 평화 등 군안에 있는 천해양식사업소들에서는 다시마, 김, 굴, 섭조개 등이 생산되며 앞바다에서는 보글치, 까나리 등 어획이 많다.[6]

교통[편집]

교통은 옹진선의 신강령역(新康翎驛)에서 부포선(釜浦線)이 분리되어 부포항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도로망은 강령~옹진, 벽성~부포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강령~벽성, 강령~옹진, 강령~부포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 밖에 부포, 진포(津浦), 등암(登岩) 등 좋은 항만들이 있으며 진포~해주 간에는 정기적인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7]

지도[편집]

틀:옹진반도 행정 지도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강령군〉, 《위키백과》
  2. 강령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강령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강령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강령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강령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강령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동아시아 섬
동아시아 강
동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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