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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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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군기
함평군 위치
함평군청

함평군(咸平郡)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서부에 있는 군이다. 동쪽으로 나주시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접해 있고 남쪽으로 무안군, 북쪽으로는 영광군장성군이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 함평만이 접해 있다.[1]

개요[편집]

함평군은 동경 126°22′∼126°40′, 북위 34°48′∼35°14′에 있다. 한반도의 서남단 전라남도 서해안의 북서부에 자리잡고 있다. 동서 간의 연장거리는 26㎞이고 남북 간의 연장거리는 29㎞이다. 면적은 392.26㎢이고, 인구는 2023년 6월 기준 30,752명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 8개 , 272개 행정리(104개 법정리)가 있다. 군청은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함평리에 있다.

한우와 함평 나비축제로 유명하며, 전국 지방자치 특화 사례 중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나비 축제 기간만큼은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들기 때문에 군내가 북적인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인근의 기차역인 함평역에 KTX가 정차한다.

함평군청의 관용차 중에는 무당벌레 색깔로 도색한 뉴 비틀이 있다. 함평군수가 타고 다니며,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무당차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석형 군수가 재임했을 때 일본에서 관련된 카퍼레이드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2005년 1월에 출고하였다고 한다. 무당이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니라 무당벌레차를 줄여서 말한 것이다. 함평군에서 열리는 나비 축제와 곤충 엑스포의 홍보 차원에서 폭스바겐에다가 무당벌레 도색까지 맡겨 가며 뽑은 후 관용차로 이용 중이라고 한다. 무당벌레 도색의 뉴 비틀을 통해 나름 홍보 효과도 거뒀다고. 후토스의 촬영지이다.[2][3]

자연환경[편집]

노령산맥의 여맥이 수지상(樹枝狀)으로 뻗어내려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그 사이를 영산강 지류들이 흘러 비교적 평탄한 지세를 이루고 있다. 북부에는 불갑산(佛甲山, 516m)·모악산(母嶽山, 348m)·군유산(君遊山, 403m) 등 노령산맥의 봉우리가 영광군과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다.

중앙부에는 발봉산(鉢峰山, 179m)·천주봉(天柱峰, 376m)·고산봉(高山峰, 359m)·기산봉(箕山峰, 148m) 등 잔구들이 발달해 있다. 기산봉은 함평읍의 진산으로 산정에는 기산 산성이 있으며, 아래로 함평천이 흐르고 고산봉이 보인다. 남서부에는 감악산(紺嶽山, 258m)이 무안군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하천은 나산천(羅山川)과 고막천(古幕川)이 동부를 남류하여 영산강에 합류하며, 함평천(咸平川)이 중앙을 남류하여 영산강에 합류한다. 영산강은 영암군과의 경계를 이루면서 남서류하며, 엄다면과 학교면을 흐르는 중류는 사호(沙湖)라고도 한다. 토양은 대부분 이토층 및 점질토이며, 해안의 일부 토양은 염기성을 띠고 있다.

기후는 해안에 위치하여 온난한 편으로 연평균 기온 14.0℃, 1월 평균기온 1.0℃, 8월 평균기온 26.1℃이다. 연 강수량은 1,422㎜(2013년 기준)로 강수 변동이 심한 편이다. 서리는 10월 하순부터 이듬해 4월 하순까지 내린다. 식생은 주로 상록활엽수가 분포한다.[4]

역사[편집]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시대의 유물·유적은 아직 발견된 바 없으나, 청동기시대에서 초기 철기 시대에 걸치는 유물은 나산면·월야면·학교면 일대에서 다수 발견되었다. 그리고 월야면을 중심으로 전 군에 걸쳐 230여 기에 이르는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

삼한 시대에는 이 지역에 정치조직체가 존재했으리라는 것은 고인돌이나 학교면·나산면·월야면에 분포되어 있는 옹관묘·석실분으로부터 확인되나, 그 소국의 이름은 알 수 없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여 굴내현(屈乃縣)과 다지현(多只縣)이 설치되었다. 삼국통일 후 경덕왕 때에 굴내현은 함풍현(咸豊縣)으로, 다지현은 다기현(多岐縣)으로 각각 개칭되어 모두 무안군에 속하였다. 이 시기의 유적으로는 대동면에 철성산성(鐵城山城)터가 남아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나주에 주둔하면서 파군교(破軍橋)에서 후백제군을 격파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고려와 후백제 사이의 중요한 싸움터였음을 알 수 있다.

고려 초에 함풍현이 영광군의 속현으로 편입되었고, 다기현은 모평현(牟平縣)으로 개칭되어 역시 영광군의 속현이 되었다. 1172년(명종 2)에는 함풍현에 감무(監務)가 파견되었다. 1273년(원종 14)에 고승 고막 대사가 도술로써 세웠다는 돌다리가 학교면 고막리에 있다.

1409년(태종 9) 함풍현과 모평현이 합쳐져 함평현(咸平縣)으로 개칭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따르면, 당시 함평현의 호수는 315호, 인구는 남자가 1,608인이다. 대굴포(지금의 학교면 곡창리)에 전라우수영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 우수영이 1440년(세종 22)에 해남으로 옮겨갈 때까지 함평은 전라도 수군의 중심지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직접적인 피해를 당하지 않았지만, 정유재란 때에 향교가 소각당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때 의병장으로 정운길(鄭雲吉)·정충량(鄭忠良)·이극성(李克誠)·김수연(金壽淵) 등 많은 사람들이 활약하였다.

또한, 정호인(鄭好仁)·정경득(鄭慶得)·정희득(鄭希得)은 포로가 되어 일본에 끌려갔다가 돌아와서 당시의 사정을 기록한 『정유피란기(丁酉避亂記)』·『만사록(萬死錄)』·『해상록(海上錄)』 등을 각각 남겨 정유재란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편에 따라 함평현에서 나주부 함평군으로 되었다가, 다음해에 다시 전라남도 함평군으로 고쳐졌다. 당시 호수는 7,048호, 인구는 2만 3391인이었고, 14개 면을 관할하였다. 1906년 5개 면이 더 편입되어 19개 면을 관할하게 되었다가 해제면과 다경면이 무안군에 이속되었고 동현내면과 서현내면이 합쳐져 기성면으로 개명되어 16개 면 482개 리로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10개 면으로 통합되어 대개 현재와 같은 윤곽이 갖추어졌고, 1932년에 다시 식지면(食知面)과 평릉면(平陵面)이 합쳐져 나산면으로 개명되어 모두 9개 면을 관할하게 되었다.

근대 인물로는 한말에 의병장으로 활약한 김태원(金泰元)·김률(金聿) 형제와 심수택(沈守澤) 등이 유명하다. 특히 심수택의 의병활동은 그의 저술인 『진지록 盡知錄』에 잘 전해지고 있다.

1963년 7월 1일에 함평면이 읍으로 승격되었고, 1973년 7월 1일에 학교면의 상옥리·금곡리·뱃호리·월송리가 대동면에 편입되었다. 그리고 1987년 1월 1일에 학교면 사가리 일부와 함평읍 성남리 일부가 엄다면에 편입되어 1읍 8면의 행정체계를 갖추었다.

산업[편집]

경지 면적 1만 4382ha 중 논 1만 89ha이고, 밭 4,293ha이며, 주요 농산물은 쌀·맥류·딸기·양파·고추·복숭아 등이다.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로 인한 자연생태계의 파괴와 토양의 산성화 수질 오염 등이 농업환경에 커다란 문제가 되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으로 유기농법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 방법의 하나로 함평군에서는 친환경농법으로 육용 오리를 논에 놓아 먹이는 오리농법을 개발해 무공해 농산물의 생산 및 판매로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일에 기여한다.

함평만 연안은 개펄이 넓게 발달하여 고막·해조류 등을 양식하는 데 유리하고 조기·새우·민어 등의 어획도 많다. 수산물 생산량은 어류 119t, 갑각류 106t, 연체류 1,331t, 해조류 209t 등이다. 동력선 153척, 무동력선 12척 등으로 총 165척의 어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5t 미만이 90%를 차지하는 영세 규모이다.

재래공업으로 돗자리 공업이 대표적인데 월야면·해보면·나산면 등지에서 많이 하고 있으나 근래에는 노동력의 부족으로 점차 줄어가는 추세이다. 광업·음식료 및 담배제조업, 비금속광물 제조업,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이 발달하였다. 광산물로는 납석·고령토·명반석이 생산된다.

함평·학교 등 2개의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36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402명이 종사하고 있다. 대동면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공원이 조성중에 있어 종합 관광단지로의 활용도 기대된다.

교통[편집]

광주∼목포 간의 국도가 남쪽을 통과하고, 함평을 중심으로 23번 국도와 24번 국도가 교차하며 남북지역과 동서지역을 이어준다. 2007년에는 함평군을 통과하는 무안 광주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철도 교통으로 호남선이 국도와 나란히 달리고, 호남선의 요역인 함평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함평군 교통망은 3축으로 분산되어 있다. 1번 국도와 호남선 연선, 함평 공영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권역이 있고, 해보, 월야 등 동부 3개 면은 또 달라서 광주 - 영광을 잇는 계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함평으로 접근하는 부족한 교통인프라마저도 함평읍(함평공영터미널)과 구 학교역 인근(함평역, 학교 임시승강장)의 2계통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래서 광주에서 함평으로의 버스 교통은 통칭 나비 버스인 500번 버스와 광주 - 목포간 금호고속 시외버스의 2계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금호고속 쪽이 확실히 빠르다. 하루 3회 있는 서울 - 함평 간 시외버스도 바로 가는게 아니라 문장, 장성 경유이니 함평에서 서울로 가려면 직행버스로 영광이나 광주로 가서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거나 함평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는게 더 편하며, KTX/SRT를 타려면 광주송정역으로 가야한다.

관광[편집]

함평군의 남서부는 평야 지대이며 북동부는 야산지대를 이룬다. 함평읍 서쪽에 돌머리해수욕장이 있고, 읍내에 함평공원이 있다. 돌머리해수욕장은 송림이 울창하고 긴 백사장이 전개되어 있으나 간만의 차가 심해서 썰물 때에는 해수욕장의 기능이 정지되는 단점이 있다.

손불면 석장리에는 약 90년된 해수 찜질이 유명하며, 신경통·산후통·관절염·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인근은 물론 서울·부산 등지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온다. 해수 찜질은 불로 돌을 달구어 그 돌을 탕에 쏟아 넣고 그 위에 멍석을 깔고 바닷물을 넣은 뒤 사람이 그 멍석 위에 누워 증기를 쐬는 것이다.

썰물 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3,000여 평의 인공풀장을 조성해 놓았다. 숲속에 방갈로와 민박시설이 있으며, 숲이 우거져 캠프장소로 적당하다. 황해에서 잡아온 농어·민어·우럭·세발낙지 등의 생선 횟집도 많다. 그러나 도로포장 및 각종 편의시설이 아직 미비한 상태이다.

함평공원(咸平公園)은 함평읍 기각리에 있으며 기산봉 아래에 있어서 낮고 아담한 동산으로 주변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읍내 주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바로 아래에 맑은 함평천이 흐르고 넓게 트인 함평평야가 전개되며 강 건너 고산봉과 철성산(鐵城山)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 전역에 향나무·단풍나무·회양목·소나무·철쭉 등이 곱게 조경되어 있어 정취를 더해준다. 공원 동남단에 세심정(洗心亭)이 있으며, 뒤쪽에는 관덕정(觀德亭)이 있다. 공원으로 오르는 길 왼편으로 목민관·의병·반공 투사비 등 22기의 비석이 있으며, 높이 12m의 충혼탑이 세워져 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함평나비축제에는 34만 평의 유채꽃과 자운영 위를 노니는 나비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문화행사로는 해마다 5월 초순에 열리는 나비대축제, 10월에 열리는 함평문화축제, 해마다 5월 군민의 날에 열리는 기산제 등이 있다. 나비대축제는 함평읍 함평천 광장 일대에서 10만 평의 유채꽃과 유휴농지 24만 평의 자운영꽃을 배경으로, 세계에서는 최초로 살아있는 나비·곤충과 자연을 소재로 새롭게 시도된 생태학습·환경축제로서 1999년 제1회를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 농가소득에 기여함은 물론 군민화합과 함평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적인 환경친화축제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01년부터는 함평나비마라톤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산제는 신수를 모시고 농악대와 군민이 신명나는 한마당 놀이를 펼치는 유교제와 무속제를 합친 전통민속축제로, 군민의 날(5월 4일) 전날 기산봉에서 지낸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함평군〉, 《위키백과》
  2. 함평군〉, 《네이버 지식백과》
  3. 함평군〉, 《나무위키》
  4. 함평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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