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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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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치
규슈지방 위치
나가사키현 위치

나가사키현(일본어: 長崎県)은 일본 규슈지방 서쪽 끝에 위치해 있는 이다.[1][2]

개요[편집]

나가사키현의 면적은 4,130.88km²이며 인구는 1,263,819(2024)명이다. 현청 소재지는 나가사키시이다. 고토 열도(五島列島), 쓰시마섬(対馬), 이키섬(壱岐島)을 포함한다. 동쪽은 사가현, 서쪽은 동중국해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접해있으며, 남쪽은 구마모토현, 북쪽은 대한해협을 통해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거제시와 접해있다.

크고 작은 들이 많으며 그 수는 971로 전국 도도부현 가운데 가장 많으며, 도서부의 면적이 전 면적의 40%가량이 된다. 해안선의 길이는 4,137km로 47개 도도부현 중 1위이다. 2위인 홋카이도는 2,978km로 나가사키현과 큰 차이가 난다.

면적이 홋카이도의 20분의 1에 불과한 나가사키의 해안선이 이렇게 긴 이유는 크고 작은 섬들이 상당히 많은 것과 리아스식 해안으로 인해 해안선이 복잡하게 구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나가사키에는 83개에 이르는 항만이 소재한다. 나가사키현 내의 모든 지역은 해안선으로부터 15k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하멜 표류기에 의하면 옛날 발음은 '낭아사키'로 보인다. 실은 が음에 섞인 비음을 들은 것이다. 옛 일본어의 が행은 비음이 현재보다 많이 섞였었다는 듯. 지금도 비음을 섞어서 발음하는 일본인들이 꽤 있고 비탁음은 아직도 쓰인다. 특히 아나운서 등 특수 직업군은 저 비탁음 발음을 못 하면 아예 뽑아주지도 않는다. 일본에서 비탁음은 일종의 '교양'의 표시. 미치코 상황후가 평민[ 출신이라 저 비탁음이 안 되어 수구 집단에게 많이 비난을 받았다. 때문에 비탁음을 살린 발음으로는 '낭아사키'에 가깝다. 걸리버 여행기에서도 이 도시를 'Nangasac'으로 표기했으며, 하멜 일행을 수사한 조선측에서도 이들의 발음을 한역하여 낭가삭기(郞可朔其)라고 기록했다.

이곳과 관련된 속담으로 '에도의 적을 나가사키에서 친다(江戸の敵を長崎で討つ)'가 있다. 한국의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와 비슷한 표현. 도쿄와 나가사키 간의 직선 거리는 약 950km로 대충 한반도 길이랑 맞먹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인 쓰시마섬(대마도)과 이키섬이 나가사키현에 속해 있다. 때문에 한국과 제일 가까운 일본의 현이기도 하다. 이들 섬은 역사적인 맥락에서 나가사키현에 소속되어 있으나 나가사키현 본토와 선박 항로가 연결되지 않는 등 거리감이 크다.

산동네가 매우 많다. 번듯한 2층집으로 되어있음에도 한국인이 볼 때는 묘하게 달동네가 연상될 지경. 그 중에서 나가사키시 아이오이초(相生町)에는 '구라바 스카이로드'(グラバースカイロード)란 이름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설치목적은 그 옆의 '구라바엔(글로버 가든)'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용도다.

일본에서 가장 천주교 신자가 많은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대략 전체 나가사키 인구의 4.5%정도가 가톨릭 신자인데, 이는 일본 인구의 가톨릭 신자가 0.5% 인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자연환경[편집]

현의 서쪽과 북쪽 남쪽이 바다에 면하고 있으며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복잡한 리아스식 반도부를 이루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시마바라 도, 나가사키 반도, 니시소노기 반도가 있다. 그리고 이키 섬·쓰시마 섬 및 히라도 섬, 이키쓰키 섬 등과 고토 열도의 여러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면적이 총면적의 45%를 차지한다. 본토의 중앙부는 지반의 함몰로 오무라만이 형성되고, 남부의 시마바라반도에는 해발고도 1,359m의 운젠산을 주봉으로 하는 화산군(火山群)이 있다. 지형은 저산성 산지가 탁월하여 평지가 적고, 큰 하천도 없다.

남서쪽에서 난류인 쓰시마 해류(対馬海流)가 흘러오기 때문에 기후는 온난하고 기온차도 적다. 겨울에는 동중국해에 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흐린 경우가 많다. 또 그 영향으로 눈이 많이 오는 편이다. 그러나 현 최북단의 쓰시마 섬에서는 한반도가 바로 윗쪽에 있기 때문에 바다에서 발생한 눈구름이 한반도에 의해 차단되어 눈구름이 발달하지 못하여 눈이 상대적으로 적게 내린다.

생물학적으로는 해안에 볼 수 있는 용나무등의 아열대성 식물은 나가사키 현의 온난한 기후를 반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대륙에 가깝기 때문에 쓰시마 산고양이(ツシマヤマネコ)나 짱뚱어 등의 대륙계 생물종이 많고 각지의 낙도에서 수많은 아종, 변종이 확인된다.

시마바라 반도(島原半島)는 활화산 지대이기 때문에 온천이 많다. 1990년~1995년의 운젠타케(雲仙岳)의 분화는 시마바라 시(島原市)와 후카에 정(深江町)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가져왔다. 동중국해에 접했기 때문에 태풍 상륙이 잦은 편이다.[3]

역사[편집]

고대 일본인 죠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지석묘유적이 있으며, 여러곳에서 패총이 발견되었다. 고토 열도는 나라, 헤이안 시대 때 당나라로 오가는 해상로 출발지였다. 13세기에는 왜구들의 근거지였으며 16세기에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의 상선이 들어와 무역거점으로 역할하였고 이들 서양인들에 의해 일본 최초로 기독교가 전래된 곳이며 일본에서 가장 혹독한 기독교박해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옛날에는 히젠국(肥前国, 사가현과 이키·쓰시마를 제외한 나가사키 현 전역), 쓰시마국(対馬国), 이키국(壱岐国)으로 나뉘어 있었지만 히젠의 중심지는 사가 현 사가시(佐賀市)에 있었다. 17세기 에도 막부에 의한 해금령이 발표되면서 일본과 여타 국가와의 교섭이나 상업 활동은 나가사키현 일대에서만 허용되었다. 조선, 중국, 네덜란드와의 교역만이 허용되었다.

1637년 농민들과 천주교도들에 의해 시마바라의 난이 일어나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나가사키 현의 천주교 비율은 여타의 지역에 비해 훨씬 높다.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였던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미국 공군 B-29 폭격기에 의해 우라카미 성당 상공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히로시마에 이어 두 번째 원폭 피해지가 되었다.

산업[편집]

바다가 인접하여 수산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나가사키항을 기지로 동중국해·황해에 출어하여 갯장어·조기·전갱이·고등어를, 근해에서 오징어와 방어를 잡고, 또 연해에서는 김의 양식이 성하여 일본 굴지의 수산현(水産縣)을 이룬다. 전통적으로 진주 조개 잡이가 나가사키의 주 산업이었지만 1970년대 이후 점차 쇠퇴하였다. 이 지방 농업은 평지가 적어 쌀의 자급률이 저조하고, 계단식 경작으로 고구마·감자·밀감 등 밭작물이 주로 재배되며, 특히 밀감 재배는 유명하다.

현청 소재지 나가사키시는 역사를 자랑하는 항만 도시로서 관광객이 많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해군 전함 무사시를 건조한 조선업 도시이기도 하다. 탄광, 저인망 어업 등이 번창하였으나 1970년대 이후 경쟁력을 잃어 쇠락하였다. 이키·쓰시마 지구는 행정 구역은 나가사키현이지만 후쿠오카와의 왕래가 더 편한 탓에 경제권은 후쿠오카에 속한다.

교통[편집]

나가사키국제공항이 있으며 그외 대마도공항 등 현 내에는 총 6개의 공항이 있다. 큐슈 철로가 있으며 현내 대부분의 도시가 철로로 연결된다. 고속도로는 나가사키와 사가현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나가사키 자동차도로와 사세보와 연결되는 니시큐슈 자동차도로가 있다. 해상교통은 사세보항과 나카사키항을 중심으로 현내 대부분의 으로 연결되며 후쿠오카 하카다항과도 연결된다.

관광[편집]

문화재로는 불교사찰 숭복사(崇福寺)가 유명하며, 천주교 유적지인 오우라 천주당(大浦天主堂) 등은 일본 국보급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서양과 무역거점으로 역할하면서 생성된 근대유적지가 곳곳에 있으며 구라바엔이 유명하다. 1992년 네덜란드 테마 리조트 공원인 하우스텐보스가 만들어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나가사키시[편집]

나가사키시(일본어: 長崎市ながさきし)는 일본 규슈 북서쪽, 나가사키현 남서부에 있는 도시이다. 나가사키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최대 도시이며 중핵시로 지정되어 있다. 쇄국 정책을 펼치던 에도 시대에는, 일본 유일의 에도 막부 공인 국제 무역항(대네덜란드·중국·조선)인 데지마(出島)를 가진 항구도시였다. 이 때문에 데지마와 도진야시키(중국인 거류지)유적을 비롯하여 이국적인 정서로 가득한 항구 도시로 유명하다. 역사적 경위로 인하여 천주교 신자 수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특히 천주교는 나가사키현 단독으로 대교구를 두고 있다(일본의 대교구는 나가사키를 포함하여 3개가 있고, 도쿄대교구는 도쿄·치바로, 오사카대교구는 오사카·효고·와카야마로 이루어짐).

핵무기(원자폭탄)의 실전 사용으로는, 히로시마에 이은 사상 두 번째이자 마지막이었다. '인근 핵무장 국가에 의한 핵공격을 상정하는 것은 다른 국가에 오해를 준다'라는 신념에 따라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국민 보호 계획안에서 다른 국가로부터 핵공격을 당하는 사태를 상정하지 않고 있다(2007년 5월 11일 시장 발언). 또한 나가사키현은 계획안에 핵공격 대처 사항을 기술하고 있다.[4]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나가사키현〉, 《위키백과》
  2. 나가사키현〉, 《나무위키》
  3. 나가사키현〉, 《네이버 지식백과》
  4. 나가사키시〉,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동아시아 섬
동아시아 강
동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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