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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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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Omaha)는 미국 중서부 네브래스카주 동부에 있는 도시이며 더글러스군의 군청소재지이다. 인구는 약 48만 명으로 네브래스카주 최대의 도시이다. 오마하 대도시권은 인구는 약 97만 명으로 미국에서 58번째로 크다. 미국 핵미사일 공격을 총지휘하는 미국 전략사령부 본부가 오펏 공군 기지에 주둔해 있다.[1]
개요[편집]
오마하는 미시시피강과 연결되는 미주리강 서안에 있으며 건너편에 아이오와주 카운실블러프스가 있다. 오마하는 네브라스카주의 동쪽 끝, 아이오와주 경계선 가까이에 위치한다. 1854년 네브래스카 준주가 정착지로 개방되었을 때 건설되었으며, 오마하는 '강의 상류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오마하 인디언을 가리키는 말이다. 1804년 루이스클라크탐험대가 태평양 연안까지 탐험 여행을 하면서 이곳을 지나갔으며, 1819년 미국 육군이 인근에 앳킨슨 요새를 세웠다. 1825년에는 모피 무역상이었던 피에르 카방(Pierre Cabanne)이 이곳에 교역소를 세웠으며, 유타주(州)를 향해 가던 최초의 모르몬교도들이 1846~1847년에 이곳에서 겨울을 지냈다. 1855~1857년까지 네브래스카 준주의 수도였다. 1869년에 유니언퍼시픽철도가 개통되면서 풍성한 농목지대의 농·축산물 거래와 공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세계 최대의 가축시장, 도살장과 거대한 밀 창고가 있고 정유, 납 제련, 식육가공, 농기계, 인쇄, 출판·, 정보통신, 보험업 등이 발달해 있다. 1917년 E.플래너건 신부가 고아를 위해 세운 '보이스타운(Boys Town)'과 전략공군사령부의 본부인 오펏 공군기지가 인근에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네브래스카대학교(1908), 크레이턴대학교, 네브래스카의과대학교(1883~1887, 1902 재설립), 세인트메리 로마가톨릭 여자대학(1923), 그레이스 성서대학(1943), 메트로폴리탄 지역기술대학(1974) 등이 있다. 조슬린 예술박물관과 주에서 가장 넓은 자연삼림지로 보존되어 있는 폰텔 포리스트가 있다. 매년 열리는 인디 팝 음악 축제인 네브래스카 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2]
지리 및 기후[편집]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그 도시의 총면적은 338.20km²이고, 그 중 329.16km²는 육지이고 9.04km²는 물이다. 미국 중서부 네브래스카주 동부 미주리강 유역에 위치한 오마하의 대부분은 미주리강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오마하 카운슬 블러프스(Omaha-Council Bluffs)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다른 중요한 수역으로는 마나와호수, 카터호수, 플랫강, 글렌 커닝햄호 등이 있다.
오마하는 수역이나 산맥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더운 여름 습한 대륙성 기후(쾨펜: Dfa)를 나타낸다. 7월은 평균 24.8°C이며, 상대습도는 평균 70% 정도이며, 뇌우가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 기온은 매년 29일 동안 32°C에 도달하고 1.7일 동안 38°C에 도달한다. 1월 일평균은 –4.7°C이고, 최저 기온은 11일에 –18°C에 도달한다. 도시에서 기록된 최저 기온은 1884년 1월 5일에 -35.6°C였으며 1936년 7월 25일에 가장 높은 기온은 45.6°C였다. 연평균 강수량은 777mm이며 주로 따뜻한 달에 내린다. 눈은 겨울에 가장 흔한 강수량이며, 평균 계절 강설량은 72.9cm이다.
역사[편집]
오마하 지역은 17세기부터 데기한-시우안어족, 포니족, 오토족, 미주리주, 아이오웨이족 등 다양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1804년 루이스 클라크 탐험대는 오마하가 건설될 강둑을 지나갔다. 1804년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메리웨더 루이스(Meriwether Lewis)와 윌리엄 클라크(William Clark)를 포함한 원정대원들은 오늘날 오마하에서 북쪽으로 약 20마일(32km) 떨어진 카운슬 블러프(Council Blff)에서 오토와 미소리아 부족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그 지역 바로 남쪽에, 미국인들은 그 후 몇 년 동안 여러 모피 무역 전초기지를 지었는데 1812년의 리사 요새, 1819년의 앳킨슨 요새, 1822년에 지어진 카바네 교역소, 1823년의 퐁테넬 교역소가 벨뷰가 된 곳에 지어졌다. 모르몬교도들은 1846년에 그 지역에 커틀러스 파크(Cutler's Park)라고 불리는 마을을 건설했다. 임시적이었지만 정착지는 향후 발전을 위한 기반을 제공했다.
미국 연방 정부와 26개의 개별 조약을 통해 네브래스카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은 현재의 주를 구성하는 땅을 점차적으로 양도했다. 오마하 지역과 관련된 조약과 양도는 오마하 부족이 네브래스카 동부-중부의 대부분을 양도한 1854년에 이루어졌다. 오마하의 통역사이자 1854년 조약의 서명자인 로건 폰테넬(Logan Fontenelle)은 이러한 절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디언 컨트리에서 토지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합법화되기 전에 윌리엄 D. 브라운(William D. Brown)은 아이오와주 카운슬 블러프스에서 오마하 지역으로 정착민들을 데려오는 론 트리 페리(Lone Tree Ferry)를 운영했다. 1854년 캔자스-네브래스카 법의 통과는 인근 카운슬 블러프스의 주민들이 오마하 지역이 되려는 지역 주변의 소유권을 주장함으로써 전조가 되었다. 1854년 7월 4일, 1854년 7월 4일, 현재 오마하 중앙 고등학교가 있는 캐피탈 힐(Capital Hill)에서의 피크닉을 통해 도시가 비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준주 의사당은 오마하에 있었지만 1867년 네브라스카가 주가 되자 수도는 오마하에서 남서쪽으로 85km 떨어진 링컨으로 이전되었다.
오마하의 경제는 초창기 내내 호황을 누렸다가 무너졌다. 1858년 오마하 데일리 공화당은 오마하 인쇄 회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네브래스카가주 지위를 주장하기 전에 설립된 네브래스카 최초의 지역 신문이다. 오마하는 육지나 미주리강을 따라 서쪽으로 향하는 정착민과 탐험가들의 기착 지점이었다. 증기선 베르트랑(Bertrand)은 1865년 금광으로 가던 중 오마하 북쪽에 침몰했다. 이 증기선의 방대한 유물 컬렉션은 인근 데소토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Desoto National Wildlife Refuge) 에 전시되어 있다. 1863년 최초의 대륙횡단 철도의 착공은 도시에 필수적인 발전 붐을 제공했다. 1862년, 미국 의회는 유니언 퍼시픽 철도가 서쪽 철도를 건설하는 것을 허락했고 1866년 1월 오마하에서 건설을 시작했다.
1883년 육류 회사가 설립되면서 20년 이내에 오마하는 미국의 5대 육류 포장 회사 중 4개를 보유하게 되었다. 1950년대에는 도시 노동력의 절반이 육류 포장과 가공업에 종사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도시 성장의 대부분을 육류 포장, 잡빙, 철도가 담당했다.
1898년, 오마하의 지도자들은 중서부 전역의 농업 및 산업 성장을 기념하는 미시시피 횡단 및 국제 박람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5백여 명의 미국 인디언들이 모인 인디언대회가 동시에 열렸다. 2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쿤체 파크와 쿤체 플레이스 근처의 오마하 드라이빙 파크에서 열린 이 행사에 참석했다.
20세기에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경쟁과 치열한 노동 투쟁은 심각한 시민 불안을 가져왔다. 1900년, 오마하는 지역 정육 업계 거물의 아들인 에드워드 쿠다히 2세(Edward Cudahy, Jr.) 의 납치 사건으로 전국적인 소란의 중심지가 되었다. 도시 노사가 격렬한 파업을 벌였고 흑인들이 파업파견자로 고용되면서 인종간 긴장이 고조됐고 인종간 분쟁도 발생했다. 1909년 남부 오마하에서 초기 이민자들이 일으킨 대규모 폭동으로 도시의 그리스 마을이 파괴되어 그리스 인구가 완전히 사라졌다. 오마하의 민권운동은 미시시피강 서쪽에 있는 전국 유색 인종 발전 협회의 첫 번째 지부가 이 도시에서 설립된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19년, 수천명의 백인들이 백인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용의자인 흑인 노동자 윌리 브라운을 린칭하기 위해 남부 오마하에서 법원까지 행진하면서 도시는 레드 서머 폭동 에 휘말렸다. 폭도들은 죄수를 구하기 위해 더글러스 카운티 법원을 불태웠고, 백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 그들은 윌 브라운을 교수형에 처하고 총을 쏜 다음 그의 몸을 태웠다. 폭동을 진압하고, 남부 오마하에 더 많은 군중이 모이는 것을 막고, 북부 오마하의 흑인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군대가 오마하 요새에서 소집되었다.
1930년대의 격동의 대공황 이후, 오마하는 도시 바로 남쪽의 오푸트 공군 기지의 개발과 함께 반등했다. 글렌 L. 마틴 회사는 1940년대에 그곳에서 공장을 운영하여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의 원폭 투하에 사용된 에놀라 게이와 복스카를 포함한 521대의 B-29 슈퍼포트리스를 생산했다.
북부 오마하 고속도로와 함께 주간 고속도로 80, 480, 680호선의 건설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북부 오마하에서는 새로운 노선들이 여러 지역들을 양분하는 논란이 있었다. 크레이튼대학은 공공 시설 통합을 위한 농성 전략을 사용한 초기 민권 단체인 디포레스 클럽을 주최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될 때 벨뷰 에 글렌 L. 마틴 회사(Glenn L. Martin Company) 폭격기 제조 공장이 개발된 후 1948년 전략 공군 사령부 가 오마하 교외로 이전하면서 이 지역에 큰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었다.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오마하에는 우드맨 오브 더 월드, 뮤추얼 오브 오마하 등 40여 개 보험사가 본사를 두고 있었다. 1960년대 후반까지 이 도시는 미국 보험 센터인 하트퍼드, 코네티컷, 뉴욕, 보스턴과 경쟁했지만 결코 능가하지는 못했다.
1950년대 후반까지 육류 가공 분야에서 시카고를 넘어선 후, 오마하는 철도와 육류 포장 산업이 모두 구조조정되면서 10,0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도시는 노동자들이 고통을 겪자 경제를 바꾸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고군분투했다.
1970년대부터 오마하는 서쪽의 이용 가능한 토지로 확장과 성장을 계속해 왔다. 서부 오마하는 그 도시 인구의 대다수가 거주하는 곳이 되었다. 북부와 남부 오마하의 인구는 경제적, 인종적 다양성을 지닌 새로운 이민자들의 중심지가 되었다. 1975년에 대형 토네이도가 대형 눈보라와 함께 1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3]
경제[편집]
오마하는 인구도 적은 조용한 동네이지만 일년에 한번 사람들이 넘쳐날 때가 있는데 바로 4월말-5월초에 열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 이때는 오마하의 호텔이나 다른 숙소는 거의 매진된다고 보면 된다. 매년 약 40,000명 이상이 이 기간에 방문한다고 한다. 이외의 유명 기업으로는 유니온 퍼시픽(철도)과 갤럽이 있다.[4]
크레이턴대학교[편집]
크레이턴대학교(Creighton University)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최대 도시인 오마하시에 위치한 사립 가톨릭 연구대학교이다. 1878년 네브라스카주의 사업가 에드워드 크레이턴의 유산을 기부 받아 가톨릭 예수회대학으로 처음 설립됐다. 1904년 법학대학, 1905년 치의학대학과 약학대학이 각각 설립됐다. 1920년 회계학과와 상업학과로 경영대학이 출범했다. 1926년 대학원이 설립됐다. 1928년 간호학프로그램이 만들어졌고 1958년 4년제 간호대학으로 발전했다. 1971년 처음으로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2013년 찰스하이더컴퍼니의 창업주인 찰스 하이더(1949년 경영학과 졸업)와 그의 아내가 역대 최대 기부금을 내놓은 것을 기념해 경영대학에 하이더라는 이름을 붙였다. 네브라스카주와 아이오와주의 경계에 0.49km² 면적의 캠퍼스가 있다. 9개 대학 및 대학원에서 60여 개의 전공과정을 제공한다.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미국대학순위에서 115위를 기록했다. 2022년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의 미국대학순위에서는 143위로 평가됐다. 2022년 포브스지의 미국우수대학순위에서 전체 미국 대학 중 195위, 미국 사립대학 중 109위, 미국 중서부지역 대학 가운데 28위로 나타났다. 간호학과와 금융학과, 마케팅학과의 경쟁률이 높다. 애칭과 14개의 소속 스포츠팀명으로 북미산 큰어치인 블루제이스(Blue Jays)를 쓰고 있다. 마스코트는 블루제이를 의인화한 빌리 블루제이(Billy Bluejay)이다. 상징색은 파랑과 흰색이다.
대학교의 생존 동문은 9만여 명에 이른다. 동문 중에는 유독 성공한 사업가와 부자가 많다.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단 시카고 컵스의 구단주인 조 리케츠와 글로벌투자회사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메이저리그 프로야구단 LA 다저스의 공동 구단주인 마크 월터, 코카콜라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뉴욕의 투자은행인 앨런&컴퍼니 CEO를 역임한 도널드 키오, 1999년 나스닥에 자신이 창업한 미디어기업 라디오원(어번원)을 상장시켜 흑인여성으로 최초의 나스닥 상장기업 대표가 된 캐시 휴즈 등이 대표적이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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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오마하〉, 《위키백과》
- 〈오마하〉, 《나무위키》
- 〈오마하 네브래스카주〉, 《요다위키》
- 〈오마하(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크레이턴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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