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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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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buzzer)는 전자석과 진동편을 조합해서 신호음을 발생시키거나, 직류전기로부터 교류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부저 또는 비퍼(beeper)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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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편집]

버저는 전자석으로 발음체를 진동시키는 음향기구로 경보나 신호용에 사용한다. 신호용 버저에는 직류식과 교류식이 있다. 직류식의 원리는 철심에 감은 코일·진동편, 진동편에 설치된 접점 등으로 되어 있으며, 전류가 흐르지 않을 때는 진동편이 철심에서 떨어지도록 스프링으로 조절되어 있다. 교류식은 철심·코일·진동편이 있는 점에서는 직류식과 같으나 접점이 없으며 교류주파수의 2배의 속도로 생기는 흡인력에 의해서 진동편이 진동을 일으키므로 이것이 신호에 사용된다. 가정용의 교류 버저에서는 코일에 가해지는 전압을 낮추기 위해 소형 변압기를 사용해서 수 V~10V 정도의 교류를 가하게 되어 있다.

직류식 버저는 목욕탕에 물이 가득 차 있는지, 온도는 어떤지, 물 없이 불만 때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알려 주는 것과, 밤길을 혼자서 걸을 경우에 휴대하는 경보용 버저 등이 있는데, 1.5V의 전원으로도 작용하게 되어 있다. 직류식 버저에 흐르는 전류는 단속하는 직류이므로 같은 철심에 권수가 많은 2차 코일을 감아 놓으면 높은 전압의 교류를 얻게 되며, 이것을 정류하면 수 V의 직류전원에서 100V 또는 그 이상의 직류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은 방식이 자동차용 라디오에 진공관이 사용되던 시대에 라디오용 전원으로 사용된 일이 있다. 이밖에 트랜지스터를 내장한 무접점식 버저도 있다.[1]

표기[편집]

버저는 누르면 소리를 내는 장치로, 실제 발음은 버저에 가깝고 외래어 표기법에 의해서도 버저가 맞는 표기이다. 하지만 일본식 표기(ブザー)가 남아있는 탓에 여전히 부저라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오래된 버스 등에는 일본어 발음이 더 노골적으로 남아있는 부자로 적혀있기도 하다.[2]

역사[편집]

전기적 버저는 1831년 미국의 물리학자인 조지프 헨리(Joseph Henry)에 의해 발명되었다. 1930년대 초 더 부드러운 톤을 가진 차임벨이 선호될 때까지 초기 초인종에 주로 사용되었다. 압전 방식의 버저 또는 피에조 버저는 일본의 제조업체들에 의해 발명되었으며 197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다양한 제품들에 적용되었다.[3]

이용[편집]

스포츠[편집]

주심이 휘슬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축구, 하키 등의 스포츠와 달리 농구 경기에서는 버저음으로 경기의 종료를 알린다. 이로 인해 생긴 용어가 바로 버저비터인데, 버저나 경적이 울리기 직전에 성공하는 슛을 뜻한다. 소리를 내게 하는 신호장치를 뜻하는 버저(buzzer)와 두들기는 사람이라는 뜻인 비터(beater)의 합성어로, 두 단어를 합치면 버저를 때리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버저비터는 버저음이 울리는 동시에 선수가 날린 슛을 일컫는 농구 용어가 됐다. 사실 미국 스포츠에서 버저라는 말은 야구에서 먼저 사용했다. 1918년 버저는 강속구의 의미로 처음 쓰였다. 한 기사에서 '짐 보그의 빠른 버저는 강풍같아서 타자가 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그 이후인 1965년, 농구에서 버저로 경기의 종료를 알리는 버저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농구에서더 버저비터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는 다양한 스포츠에서 버저비터라는 용어를 차용했는데, 농구를 비롯해 시간 제한을 갖는 종목에서 버저비터는 4쿼터, 전후반, 연장전에서 경기 시계가 종료된다는 부저가 올리기 전에 슛으로 득점이 이루어진 것을 뜻하게 되었다. 아이스하키, 럭비, 라크로스 등에서 농구와 같은 버저에 의해 경기가 끝나능 일부 종목에서도 버저비터라는 말을 쓴다. 하지만 한국의 일부 축구 해설자가 경기 종료 직전 들어간 골을 버저비터라고 말해 한동안 놀란이 일기도 했다. 축구에서는 심판의 휘슬에 의해 경기를 끝내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버저비터라는 말이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4]

자동차[편집]

빽부저는 차량후진하고 있음을 보행자에게 알리기 위해 후진 기어와 연동되어 후진시에 자동으로 나오는 부저음이나 멜로디를 말한다. 버저가 표준어이나 빽부저라는 표현이 일상화되었다. 후진벨이라고도 불리는 빽부저는 대부분 대형차에 출고시부터 장착되어 있다. 일부 차량에서는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기도 하고 사용자가 장착하기도 한다. 원리는 후진시 전류가 흐르는 배선에 연결하여 작동하는 것인데, 주로 작업이 용이한 후진등에 연결한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사례가 저상버스리프트를 작동할 때 나오는 부저음이다. 트레일러의 경우 트랙터 트럭과 트레일러의 빽부저가 달라 둘이 별도의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부저음 대신 멜로디가 나오는 차량도 있는데, 1963년 일본의 야마구치전자가 BA1이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만들었으며 클래식 음악을 썼다. 주로 멜로디가 나오는 차량들은 대형트럭이나 지게차 같은 건설기계인 경우가 많다. 후방 시야가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부저음으로 후진을 알려 보행자에게 알리는 신호로 작용한다. 현대자동차㈜기아㈜에서 생산되는 트럭들은 '엘리제를 위하여'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었다. 특히 과거 분뇨수거차가 후진시 빽부저와 확성기를 이용해 '엘리제를 위하여'의 앞부분을 재생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반복되는 곡조로 기억하기 쉽고 그 당시 단조로운 전자음을 구현할 수 있는 적절한 멜로디가 '엘리제를 위하여'였기에 채택하였다고 한다. 또 다른 가설로는 클래식 음악은 저작권이 없어서 부저음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비프음으로 바뀌어 거의 들을 수 없으나 간혹가다 여전히 엘리제를 위하여가 부저음으로 울리는 차량들이 있다.[5]

각주[편집]

  1. 버저 ( buzzer )〉, 《두산백과》
  2. 부저〉, 《나무위키》
  3. 버저〉, 《위키백과》
  4. 김학수 편집국장,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18) 왜 버저비터(Buzzer Beater)라 말할까〉, 《마니아타임즈》, 2021-06-25
  5. 빽부저〉,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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