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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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146.11.79 (토론)님의 2018년 9월 13일 (목) 16:05 판 (창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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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또는 제미나이 거래소(Gemini Trust Company, LLC)는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영어로 제미니(gemini)는 쌍둥이를 뜻하는데, 일란성 쌍둥이 카메론(Cameron), 타일러(Tyler)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에 의해 2014년에 설립되었다. 제미니 거래소는 고객이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환전 및 보관 기관이며, 뉴욕주 금융당국(the New York State 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NYSDFS)의 규제를 받고 있다. 제미니는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법률준수’를 채택하여[1] 자본 유지요건, 사이버보안 요건 및 NYSDFS와 뉴욕 은행법이 규정하고 있는 은행 규제 준수 표준을 따르고 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들을 미래 통화로 규정하여 이것들과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이것을 위해 최고 수준의 기술자와 안전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2] 한국에는 일본과 함께 2016년 11월에 정식 개장하였다.[3]

창립자

제미니 거래소의 창립자인 카메론,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는 페이스북(Facebook)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소송을 벌인 인물로 유명하다. 이들은 페이스북 아이디어를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지속하였다. 윙클보스 형제가 7년 만에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고 법적 대응을 모두 중단하기로 하면서 끝이 났다.[4] 윙클보스 형제는 마크 저커버그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현금 2천만 달러와 4500만 달러어치 페이스북 주식을 받았다. 2012년 말 합의금의 일부로 비트코인을 샀고 현재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 중 약 1% 정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5]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0 미만이었으나 가격이 서서히 올랐고 2013년 4월, 윙클보스 형제는 약 11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6] 윙클보스 형제는 온라인 최초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인스턴트(Bitinstant)에 투자한 적이 있다. 비트인스턴트는 최고경영자(CEO)인 찰리 슈렘(Charlie Shrem)이 비트코인으로 마약을 거래하는 고객을 도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2013년 폐쇄됐다. 비트인스턴트가 어려움을 겪는 사이, 윙클보스 형제는 제미니 비트코인 거래소에 투자하기 위해 보유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했다. 이들이 제미니 거래소에 투자한 것은 안전하게 비트코인을 사서 보관하기 어려웠던 경험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윙클보스 형제는 2014년에 제미니 거래소를 설립하게 된다.

각주

  1. Coinclip, 〈비트코인 뉴스클리핑〉, 《비트코인 포럼》, 2015-01-23
  2. 제미니 홈페이지〉, 《어바웃 부분》
  3. 정새롬 기자,〈윙클보스 형제, 비트코인 거래소로 한국 공식 진출〉, 《플래텀》, 2016-11-08
  4. 정윤희 기자, 〈윙클보스 형제, 마침내 페이스북 포기〉, 《지디넷코리아》, 2011-06-23
  5. 안상욱, 〈윙클보스 형제 "한국은 비트코인에 안성맞춤 나라"〉, 《블로터》, 2014-05-15
  6. 정미하 기자, 〈페북 소송으로 유명세 탄 윙클보스 형제…세계 첫 비트코인 억만장자 등극〉, 《조선일보》, 2017-12-20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