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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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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리스는 차량 가격의 일부를 유예시켜 월 납입료를 낮추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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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유예리스자동차 값의 일정 부분(보통 20%~30%)을 선납금으로 지불하고, 계약 만료 시 나머지 부분의 유예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유예금의 이자를 리스료로 납부하기 때문에 월 리스료가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지만 계약 만료 시 차는 반납이 안되고 반드시 인수하여야 하기에 추후 목돈이 들어가는 방식이다. 사업을 하면서 미래수익이 보장되는 사람들한테는 적합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신중하게 선택하여야 할 방식이다. 리스 기간이 끝나면 리스 이용자가 빌린 물건을 사들이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사실상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같다.
  • 유예리스중의 '유예'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일을 결행하는 데 날짜나 시간을 미룸'으로 해석되는데 유예리스는 사실상 거액의 돈을 뒤로 미루어 내는 방식이다. 차량 리스에서 월 이용료를 줄이기 위한데 포인트를 두고 있으며 차량 대금의 일부를 유예시켜 계약 만기 시점에 유예시킨 대금을 전부 내고 차량을 인수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유예리스는 계약 종료 시 무조건 차량을 인수하여야 하고 선납금의 반납이 불가능하다. 또한 이자율이 높은 관계로 실질상 만기 일시상환의 대출과 거의 같은 것이다.

유예리스의 소비층

  • 유예리스는 젊은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차를 구입하는 데 일정 기간 목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초기 부담금이 적은 유예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수입차를 구매하기는 쉽지만, 유예리스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목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수입 자동차 딜러가 걸어놓은 현수막을 보면 '매월 10만~40만 원만 내면 수입차를 탈 수 있다'라는 내용이다. 유예리스에서 고객들한테 보이는 것은 36개월 동안 매월 몇십만 원에 불과한 적은 금액의 리스료이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전반적으로 보면 실제로는 높은 이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

벤츠 E300 아방가르드 차량의 36개월 월 납금액 비교

유예리스 내역  
금융리스 내역[1]  

유예리스의 논란

  • 유예리스는 대부분 사람들한테 카푸어로 가는 지름길이란 말이 있다. 카푸어란 본인의 경제력에 비해 무리하게 비싼 차를 샀다가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맞이하게 된 사람들을 가리킨다. 카푸어 문제는 소비자들이 분수에 맞는 소비를 하지 않는 한 그림자처럼 줄곧 따라다닐 수 있다.
  • 유예리스의 경우 이자가 상당히 높다. 목돈을 한꺼번에 내는 것이 부담인 젊은이들이 많은데, 초기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유예리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예리스 기간에도 소유권은 리스사가 가지고 있고 중간에 차를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한다. 일단 돈을 마련해서 유예금을 갚은 후에 중고차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약정한 리스 기간이 지나면 수입차의 중고 가격이 급격히 떨어져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지불 능력이 있으면 괜찮지만 능력이 없는데도 유예리스를 이용하는 것은 피를 쪽쪽 빨리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 유예리스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이 없는데 초기 부담금이 적다고 가볍게 생각하는 고객의 잘못이라며 매달 저렴한 납부금을 내고, 목돈은 다른 곳에 투자해서 수익을 올린 뒤 유예금을 더 빨리 상환하는 고객도 많다는 주장도 있다.

유예리스 관련 기사

  • 대기업에 다니는 K씨(34·서울 당산동)는 2010년 봄 자신의 '드림카(Dream Car)'였던 독일제 중형 세단을 3년 유예 리스로 구입했다. 연봉 3,000만 원대에 불과했던 그가 수입차 오너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유예리스' 덕이었다. 딜러는 "6,000만 원대인 00모델의 경우 선납금 30%만 내면 오너가 될 수 있다. 이후에는 36개월 동안 매월 리스비 30여만 원씩만 내면 된다. 3년 뒤 나머지 60%를 일시에 납부하면 차량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다. 그게 부담스러우면 그때 가서 재 리스를 하면 된다"라고 K씨를 유혹했다. 예전부터 xxx차를 탐냈지만 목돈을 마련할 길이 없어 꿈도 못 꾸던 그는 '타던 국산 소형차를 처분하고, 적금을 깨서 마련한 돈으로 선납금 2,000여만 원을 내고 매월 용돈을 아끼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리스비를 내면서 차를 마음껏 타다 3년 뒤 한 번에 갚거나 안 되면 재리스를 하면 되겠군'이라는 계산으로 과감히 드림카의 운전석에 앉았다. 3년이 다 돼가던 2013년 봄 K씨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유예원금을 다 내고 진짜 내 '애마'를 만드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결국 재 리스를 할 것인가, 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을 것인가 중 선택해야 했다. 중고차 값은 유예원금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3,000여만 원에 불과했다. 수입차의 감가상각률이 몹시 커서 3년이 되면 40%를 받기도 힘든 데다 2010년에 역시 유예리스로 구입한 차들이 대거 매물로 나와 중고차 값이 더 낮아졌다. 재 리스를 해 1년 더 현실을 회피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36개월 동안 리스료로 부담했던 1,000여만 원 중 원금 상환액은 10%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조리 이자였던 것으로 볼 때 하루빨리 카푸어 신세에서 벗어나는 것이 살길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차를 팔고 부족한 액수는 신용대출을 받아 해결했다. K씨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지금 당장 없는 목돈을 3년 지나 마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2]
  • 2011년 11월 현대차도 유예리스를 운영한 적이 있다. 하지만 1개월 만에 이 프로그램은 중단되었고 고객의 호응도 좋지 않았다.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에 도움이 되는 것보다 회사 이미지가 더 안 좋아진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과시욕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수입차를 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초기 부담금이 적은 유예리스를 이용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런 제도 대신 할부 제도를 많이 활용했다. 국내차 고객들은 유예리스 프로그램에 대해 호응이 적었다'라고 설명했다.[3]

동영상

각주

  1. 카득, 〈유예리스란 무엇인가?〉, 《네이버포스트》, 2019-07-16
  2. '유예리스' 유혹에 이자 내기도 힘겨운 수입차 '카푸어' 전락〉, 《뉴시스》, 2014-10-13
  3. 최영진 기자, 〈수입차 유예할부는 ‘꼼수’인가〉, 《주간경향》, 2012-09-18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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