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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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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모터쇼(Tokyo Motor Show)는 2년마다 홀수해 10월 말에서 11월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이다. 1954년 제1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가 주최한다.

개요

도쿄 모터쇼는 도쿄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매년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열리는 모터쇼이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파리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가 대회를 주관한다. 1954년 전일본자동차쇼라는 이름으로 첫회가 열린 이래 매년 개최되었으여, 1964년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제11회 전시회부터 도쿄 모터쇼로 이름을 변경했다. 석유파동이 일어난 1975년 21회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1989년에는 장소를 지금의 전시장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로 옮겼다. 1973년까지는 한 대회에 승용차상용차 모두를 전시하다가, 이후 홀수 해에는 승용차, 짝수 해에는 상용차를 전시하는 방법으로 개최 방식이 바뀌었다. 홀수 해에 개최되는 승용차 모터쇼가 메인 대회이다.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이지만 2000년대 이후 일본 자동차 판매 시장이 좁아지면서 도쿄 모터쇼의 입지가 흔들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09년 대회에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Ford), 크라이슬러(Chrysler) 등 이른바 미국 빅3 업체와 대한민국의 현대자동차㈜기아㈜가 참여하지 않았다. 일본 업체인 이스즈(Isuzu)와 닛산(Nissan) 등도 불참했다. 참가 기업 숫자는 109개로 직전 대회(2007년)의 214개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입장객 숫자도 61만 명으로 2001년에 비해 50% 수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세계 5대 모터쇼에는 도쿄 모터쇼 대신 아시아 지역 자동차 판매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베이징 모터쇼를 넣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1][2]

위기

도쿄 모터쇼의 위상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전시회에 제너럴모터스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불참한 데 이어, 2019년 10월로 도쿄 모터쇼에는 일본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높은 독일 아우디(Audi), 비엠더블유(BMW), 폭스바겐(Volkswagen)이 줄줄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2017년 도쿄 모터쇼에는 외국 자동차 메이커 13개사가 19개 차종을 출품했었다. 일본자동차공업회에 따르면 2019년 도쿄 모터쇼에는 아우디와 비엠더블유, 폭스바겐 외에 포르쉐(Porsche), 볼보(volvo)도 참가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을 산하에 두고 있는 프랑스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 PSA그룹이 도쿄 모터쇼 불참 의사를 밝혔다. 제너럴모터스와 피아트(Fiat) 등은 2017년 전시회에도 출품하지 않았다. 2019년에 참가했는 외국 주요 브랜드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프랑스 르노(Renault) 정도에 그쳤다. 이에 따라 국제 자동차 전시회로서의 도쿄 모터쇼의 위상은 더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이지만 인구 감소와 젊은 세대의 차량소유 기피로 판매량이 늘지 않고 있다. 각국의 유력 자동차 메이커들은 시장 규모가 큰 중국으로 눈을 돌려 상하이(上海) 모터쇼 등을 신차 발표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3]

명칭 변경

2022년 5월 19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도쿄 모터쇼가 갈수록 관심과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전환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대대적인 변화를 줄 전망이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오는 2023년에 개최될 전시회는 일본 산업(Japan All-Industry)이라는 테마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 아키오(Akio Toyoda) 일본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한 시기에 서로 다른 부문을 한데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도쿄 모터쇼의 명칭을 모빌리티 산업을 넘어 스타트업을 포함한 일본 산업 전체가 하나의 팀으로 만드는 '일본 종합 박람회(Japan All-Industry Show)'로 명칭을 바꾸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종합 박람회는 말 그대로 이름과 현실 모두에서 완전히 새로운 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어떤 부문이나 업체들이 포함될지 구체적인 범위는 언급하지 않았다. 명칭을 바꾸게 된 계기는 모터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점도 영향이 크다. 지난 1991년 도쿄 모터쇼는 202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관람객 수를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 2013년은 90만2,800명, 2015년 81만3,500명, 2017년 77만1,200명을 기록했고, 지난 2019년엔 목표치였던 100만 명을 넘어선 13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하지만 2023년 열릴 행사는 모터쇼가 아닌, 탄소중립을 위한 일본 자동차 산업의 비전, '녹색과 디지털'을 주제로 부활을 예고했다. 이처럼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꾸준히 개최됐던 모터쇼가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해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 전환되면서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4]

각주

  1. 도쿄 모터쇼〉, 《네이버 지식백과》
  2. 도쿄모터쇼〉, 《네이버 지식백과》
  3. 이해영 기자, 〈쪼그라드는 도쿄모터쇼…볼보·BMW·VW 등 줄줄이 불참〉, 《연합뉴스》, 2019-07-11
  4. 최태인 기자, 〈“車 모터쇼 존폐위기" 디트로이트·서울 이어 도쿄도 '모터쇼' 명칭 없앤다〉, 《엠투데이》, 2022-05-20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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