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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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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g0520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9월 8일 (화) 15:02 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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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volvo)
볼보(volvo)

볼보(Volvo)는 안전한 자동차를 생산하기로 유명한 스웨덴자동차 제조업체이다. 1926년 당시 최대의 볼베어링 회사인 SKF(Svenska Kullager-Fabriken)의 직원이었던 아서 가브리엘슨(Assar Gabrielsson)과 구스타프 라르슨(Gustaf Larson)이 스웨덴의 수도인 예테보리(Göteborg)에 설립했다. 그들은 볼보의 최초 모델인 야곱(ÖV4; Open Vehicle4)을 개발한 후, SKF의 투자 지원을 받아 스웨덴 최초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을 세웠다. 한편 볼보는 SKF에서 생산하던 볼 베어링의 이름으로 "나는 구른다 (I Roll)"라는 의미의 라틴어다.

개요

주요인물

아사 가브리엘손

구스타프 라르손

역사

볼보의 역사는 1927년부터 시작한다. 스웨덴의 경제학자인 아사 가브리엘손(Assar Gabrielsson)과 엔지니어였던 구스타프 라르손(Gustaf Larson)이 당시 스웨덴 최대의 볼베어링 회사인 SKF(Svenska Kullager-Fabriken)사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1927년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최초 현대식 자동차 공장을 세운 것이 볼보의 시초다. 초창기 볼보는 자동차산업에 집중한다. 1927년 승용차 제작에 이어 1928년부터는 1.5톤급 상용차를 시작해 라인업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특히, 스웨덴의 지리적 특성상 북유럽에 위치한 만큼 겨울은 혹독했으며, 산악지형으로 도로 포장률이 낮았고 이 때문에 도로 주행이 쉽지 않았다. 이 같은 이유로 어떤 환경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차량을 튼튼하고, 안전하게 만들지 않으면 판매할 수가 없었고, 이는 곧바로 볼보의 철학으로 연결돼 ‘안전과 품질’ 하면 ‘볼보’ 라는 말이 생겼다. 볼보의 대표적인 발명품으로는 1940년 안전케이지, 1950년 앞좌석 3점식 안전벨트, 1960년 앞좌석 헤드레스트, 어린이 안전시트 1970년 어린이 보조쿠션, 충격흡수식 스티어링, 1980년 ABS, 운전석 에어백 등 21세기 자동차의 필수 안전장비에 근간이 되는 것들이 있다. 볼보는 1935년 모기업 SKF를 떠나 독립한 뒤, 버스, 변속기, 중장비, 선박 및 항공기 엔진 등의 제조업체를 인수하면서, 유럽서 볼보그룹으로 규모를 키웠다. 1980년에는 미국의 자동차 제작업체 화이트모터스를 인수해, 북미시장 전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하며, 볼보트럭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상용차부문과 중장비부문에서 크게 성장했으며, 현재 볼보트럭(상용차), 볼보건설기기(건설용 중장비), 볼보펜타(산업, 해상용 엔진) 등이 볼보그룹의 기둥이 됐다. 이 외에도 현재는 미국기업에 인수됐지만, 비행기 부품 및 로켓 엔진 등을 생산하는 볼보에어로도 있었다. 사업은 대부분 동력계통의 산업 위주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볼보 승용차 부문은 1999년에 볼보그룹과 갈라섰다. 승용차를 만드는 사업부는 볼보그룹이 1999년에 포드에 매각한 뒤로 현재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소유주로 있다. 이때부터 이름만 같을 뿐 별개의 회사가 된다.[1]

볼보 승용차의 역사

  • 1924년
구스타프 라르손과 아서 가브리엘슨이 스톡홀름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 스웨덴산 자동차에 대한 디자인 작업을 시작했다.
  • 1927년(볼보자동차의 시작)
최초의 볼보자동차가 스웨덴 서해한 고센버그(Gothenburg)에 위치한 공장 문을 나섰다. 이 차는 공식적으로 OV4라고 불렸으며, 4기통 엔진을 탑재한 오픈 투어러 모델이였다.
  • 1944년(리틀 볼보의 등장)
스톡홀름에서 볼보자동차를 세계적인 회사로 등극시킬 PV444가 등장하였다. 리틀 볼보라고 불려진 이 차는 스웨덴에서 전쟁 후 번영에 대한 약속으로 여겨졌으며 2주 동안 2,300명이 주문하였지만 차량인도는 1947년이 되서야 이루어졌다.
  • 1953년(듀엣 - 에스테이트의 시작)
볼보 듀엣은 업무와 레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용도 자동차로 출시되었으며, 실용성을 차량에 결합한 볼보자동차의 다양한 에스테이트 모델 중 첫 번째였다. 그 이후 600만대 이상의 볼보 에스테이트 차량이 생산되었다.
  • 1955년(미국 수출 시작)
자동차 문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나라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시작되며 캘리포니아 롱 비치 항구에 첫 번째 PV444가 내려졌다. 많은 이들이 사막국가에 모래를 판매하는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2년 뒤 볼보자동차는 캘리포니아에서 2번째로 수입을 많이 하는 브랜드가 되었으며, 1974년에 이르러서 미국은 볼보자동차의 최대 수출 시장이 되었다.
  • 1959년(3점식 안전 벨트)
3점식 안전 벨트를 개발한 볼보자동차의 엔지니어인 닐슨 볼린(Nils Bohlin)보다 더 많은 사람을 구한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의 혁명적인 3점식 안전 벨트 디자인은 1959년 볼보 PV544 모델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그 후로 백만명 이상의 사람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이유는 자동차의 모델과 브랜드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 디자인에 대한 특허권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 1965년(사파리 랠리에서의 우승)
조진더(Joginder)와 자스완트 싱(Jaswant Singh) 형제는 볼보 PV544 모델로 사파리 랠리의 결승선을 1등으로 통과하였고 세계에서 가장 힘든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흰색 볼보자동차에 대한 뉴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 1966년(안전기술의 진일보)
140 시리즈는 안전영역에 있어 엄청난 진일보를 이뤄냈다. 이 시리즈에는 디스크 브레이크가 전체적으로 사용되었고, 충격 흡수식 조향축과 듀얼-서킷 브레이크 시스템 그리고 전 후방에 에너지를 흡수하는 크럼블 존이 적용되었다. 140 시리즈는 안전에 대한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최초의 모델이자 볼보자동차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라는 명성을 얻게 해준 모델이다.
  • 1967년(볼보 자동차 최초의 후방을 향한 유아용 카시트)
전면 충돌은 가장 자주 일어나는 사고로 일반적으로 가장 심각한 수준의 추돌 상황을 만든다. 고객에게 판매된 최초의 유아용 카시트는 조수석을 뒤로 돌려서 만들어졌으며, 쿠션이 들어간 등받이와 스트랩을 더해 뒤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가 제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뒤를 향한 유아용 카시트는 목을 보호하고 전면 충돌의 영향을 더 넓게 분산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 1976년(람다 손드 - 환경적 혁신)
세계 최초로 람다 손드(Lambda Sond)를 도입하여, 이 산소 감지 센서는 유해한 배기가스를 90% 줄여주며 캘리포니아 대기위원회(CARB)로부터 자동차 배기가스 제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혁신이라고 불렸다. 이번에도 볼보자동차는 특허권을 포기하였고 오늘날 거의 모든 휘발유 엔진에는 이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 1976년(미국에서의 안전 기준 볼보 자동차)
미국 정부에서 대규모 충돌 테스트를 위해 24대의 볼보 240 모델을 사들이면서 우수한 안전성을 갖춘 볼보자동차의 국제적인 명성이 재확인되었다. 테스트 결과 볼보자동차가 공식적으로 모든 신차 안전성 기준 설정의 벤치마크로 선정되었다.
  • 1991년(The 850 - 새로운 마일스톤)
볼보자동차의 업계 최대 프로젝트인 전륜 구동을 탑재한 볼보자동차 최초의 대형 모델인 850모델은 4가지(가로배치 5기통 엔진,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 앞 좌석 자동조절 벨트 릴, 델타 링크리어 서스펜션) 세계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 1999년(볼보자동차 매각)
볼보 그룹은 볼보자동차를 포드자동차에 총 500억 스웨덴 크로나에 매각시켰다. 볼보자동차는 FMC내에서 재규어, 랜드로버, 애스턴 마틴, 링컨 등과 함께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 2002년(XC90 - 성공적인 SUV의 시작)
볼보자동차 최초의 SUV인 XC90이 출시 후 즉각적으로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대형 SUV 영역을 재정의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이 모델은 스웨덴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수출 품목이 되었다.
  • 2010년(중국 지리자동차의 볼보자동차 인수)
포드자동차는 볼보자동차를 중국 기업인 지리자동차에 매각하고 중국 시장으로의 급속한 확장이 시작되었다.
  • 2013년(첫 번째 중국 공장 개장)
볼보자동차의 중국 첫 제조 시설이 청두시에 개관하여 S60L과 XC60이 생산되었다.[2]

볼보가 개발한 주요 안전 기술

3점식 벨트 최초 개발

볼보의 엔지니어 닐스 보린은 1959년 PV544 시리즈 생산 시 3점식 벨트를 최초 개발하고 도입했다. 볼보는 이 기술의 특허를 전 세계에 공개하면서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현재 현대 자동차에서 3점식 벨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출고된다.[3]

후향식 카시트

볼보는 후향식 카시트의 원형인 후향식 어린이 좌석을 최초 개발했다. 이는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 이착륙 때 받는 횡력 등을 분산해주는 특별한 좌석을 이용한다는 점을 고안해내 만들어졌다. 3년 뒤에는 앞좌석을 뒤로 회전해 어린이가 뒤를 바라보고 앉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등받이 액세서리를 만들었다. 1972년에는 후향식 어린이 좌석 기술을 상용화했다. 후향식 카시트는 목뼈의 발달이 온전치 않고 신체 비율 중 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영유아에게 필수다. 전방 추돌 사고 시 발생하는 충격이 아이의 목뿐만 아니라 등 전체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줘 큰 부상을 막는다.[3]

부스터 시트

볼보는 1978년 어린이 안전을 위한 부스터 쿠션을 최초 개발했다. 이후 1990년에 이르러 시트에 내장형 통합 부스터 시트를 개발했다. 2007년에는 2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한 부스터 시트를 세계 최초 개발해 안전에 힘썼다. 볼보자동차에 탑재된 ‘2단 부스터 시트’는 자동차 시트를 최대 110㎜까지 높여준다. 키가 작은 어린이들도 안전벨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단 부스터 시트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린이 머리가 커튼형 에어백에 닿게 만들어 어린이 탑승자의 머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부스터 시트는 패밀리카로 주목받고 있는 XC90과 V60, V60 크로스컨트리에 장착돼 있다.[3]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운전자는 차선을 변경할 때 순간 실수로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놓칠 수 있다. 볼보는 그런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사각지대정보시스템(BLIS)을 2003년 최초 개발해 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사용해 차량의 옆 방향과 대각선 후방을 감시한다. 다른 차량이 사각 지대에 들어가면 사이드 미러 측의 경고등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3]

도로이탈보호시스템

도로이탈보호시스템

볼보자동차는 지난 2015년 올뉴XC90을 출시하면서 도로 이탈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방지·완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로이탈 보호 시스템(Run-off Road Protection)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도로에서 이탈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를 재빠르게 시트에 최대한 밀착시켜 부상을 최소화 해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자동차가 도로를 이탈하는 상황의 계산값을 저장해 두었다가, 차량이 급제동과 긴급 회피행동과 같은 긴박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X-Y-Z축 방향의 가속신호가 이를 감지해 작동된다. 기술은 도로 이탈 상황에서 안전벨트에 빠른 압력을 주어 탑승자의 상체를 충돌이 일어나는 반대 방향으로 고정해준다. 동시에 좌석에 장착된 에너지 흡수 장치가 도로 이탈로 인한 차량 추돌 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흡수한다.[3]

보행자 에어백

보행자 에어백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뉴 V40’에는 특별한 안전 기술이 장착됐다. 바로 보행자 에어백이다. 이 기술은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했을 때 보닛에 설치된 에어백이 작동해 보행자가 받는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시속 20~50㎞로 주행하는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더라도 차량 전방에 위치한 7개의 센서가 보행자의 다리를 감지해 차량 외부의 에어백을 순간 팽창시킨다. 이러한 보행자 에어백은 보행자 사고의 대부분이 차량 보닛 하부의 엔진, 전면 유리 하단, 강성이 강한 A필러에 머리가 부딪혀 발생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됐다.[3]

시티 세이프티

시티 세이프티

볼보에 따르면 전체 충돌 사고의 75%가 시속 30㎞ 이하의 저속 사고, 추돌 사고의 50%는 운전자가 전혀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는 이 사고 결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기회를 발견해 2008년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라는 기술을 만들어낸다. 시티세이프티 시스템은 레이저를 사용해 앞차와의 충돌 가능성을 감지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대신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이 시스템은 주행 속도 50㎞/h 이내의 영역에서만 작동한다.[3]

각주

  1. 박현욱 기자, 〈[1]〉, 《상용차신문》, 2018-08-07
  2. 역사, 볼보자동차 공심홈페이지 - https://www.volvocars.com/kr/why-volvo/our-company/heritage
  3. 3.0 3.1 3.2 3.3 3.4 3.5 3.6 장영성 기자, 〈(자동차 여담)볼보, 90년 '안전'역사 어떻게 만들었나〉, 《이코노믹리뷰》, 2018-08-15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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