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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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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3월 16일 (수) 02:01 판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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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트럭(Daimler Truck)은 다임러(Daimler)가 트럭 사업부문을 분사하여 설립한 독일상용차 회사이다. 2019년 기준, 52만 대의 차량을 판매한 세계 최고의 트럭 제조업체로 당시 462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1] 과거에는 다임러의 상용차 부문에 속했으나 2021년 2월 다임러가 상용차 부문을 별도의 기업으로 분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같은 해 10월 1일 승인되어 완전히 분사됐다. 이후 2022년에 다임러그룹은 메르세데스-벤츠그룹으로 사명이 바뀌고, 다임러라는 이름은 다임러트럭, 즉 상용차 부문에 한해서 존치하게 되었다.

역사

독립

다임러트럭은 1926년 다임러의 전신인 다임러-벤츠가 창립된 지 약 100년 만에 독립된 회사로 거듭났다. 트럭과 승용차 사업은 서로 다른 고객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이 필요했다. 분사로 독립적인 운영권을 확보한 다임러트럭은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다임러 AG가 상용과 승용 부문의 분리 필요성을 느낀 건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 두 번째는 코로나19 이후 상용차와 승용차 고객이 요구하는 바가 극명하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다임러 AG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지만 최근 몇 년간 강력한 경쟁자의 도전을 받고 있다. 승용 부문에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내세운 테슬라 등 신생업체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트럭 부문에서도 스카니아와 만트럭버스 등이 모여 설립한 폭스바겐 산하 상용차그룹 트라톤과 전통의 라이벌 볼보그룹이 다임러트럭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렇듯 다임러가 경쟁사와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량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은 뒤 상용차 및 승용차 고객들의 요구가 각각 '경제성'과 '고급화'로 뚜렷하게 달라진 점이 다임러트럭 분사 결정에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승용차 사업에는 브랜드, 디자인, 럭셔리 등 고급 기능이 중요해진 반면 상용차 사업에는 총소유비용이 더욱 중요해졌다. 앞으로 승용 부문은 일반 차주의 요구에 더 집중하고, 상용 부문은 물류업체의 요구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향후 다임러트럭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총소유비용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첨단 기술 측면에서 기존 협력 업체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2] 더불어 고급 전기차,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도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비중을 25%, 2030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3] 이어 2039년까지 유럽, 일본, 북미에서 판매하는 실차 운행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4][5][6] 이밖에 다임러트럭은 2027년부터 수소 연료전지 트럭을 추가할 계획이다.[7]

주요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버스

프레이트라이너

프레이트라이너

후소 트럭/버스

웨스턴스타

웨스턴스타(Western Star)

웨스턴스타(Western Star)는 미국의 화물 자동차 제작사이다. 웨스턴스타 트럭(Western Star Trucks)이라고도 한다. 웨스턴스타는 2000년에 다임러(Daimler AG)의 자회사인 다임러 트럭 북아메리카에 인수되었다. 웨스턴스타는 1967년에 당시 볼보(Volvo)의 자회사인 화이트 자동차(White Motor)에서 독립해 설립한 회사로서, 1969년부터 1970년까지 포드(Ford)가 인수를 타진했으나 이후 무산 되었다. 1980년에 화이트 자동차가 파산됐음에도 지속적으로 트럭 모델을 생산했다. 이후 볼보에서 프레이트라이너, 오토카 회사와 함께 계열 분리가 되었다. 1983년에 오세아니아 최초로 진출했으며 1990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사업가인 테리 피바디(Terry Peabody)가 이 회사를 인수했지만 2000년에 다임러 AG의 자회사인 다임러 트럭 북아메리카에 인수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8] 2002년 제조공장은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전되었으며 포틀랜드 공장에서는 모델 4700, 4800, 4900 및 6900이 제조되고 있다.클리블랜드 공장에서는 모델 4700, 4900의 제조와 신형인 모델 5700XE의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9]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제작사이다. 특히 과거 캐나다 킬로나에서 생산하던 시절에는 고객 맞춤형 수제작 완성 고급트럭 메이커로 이름을 날렸으며, 타 메이커들이 차량 경량화를 목적으로 캡에 알루미늄과 파이버글라스를 대량 적용하는 방식으로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웨스턴 스타는 여전히 강철 캡 구조를 유지했었다. 그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지고 차량 공중량 증가하면서 연비 악화, 가격 상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브랜드이다.[10]

토마스빌트버스

토마스빌트버스(Thomas Built Buses)

토마스빌트버스(Thomas Built Buses)는 다임러트럭의 자회사이다. 판매하는 버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에서 제조 및 생산되며 북미 전역의 독립적인 대리점을 통해 판매된다. 미국의 도로에 있는 스쿨버스 세 대 중 하나는 토마스 빌트의 버스라는 말이 있다. 노란색으로 도장된 미국 스쿨 버스의 대명사로 주로 크기 및 인승별로 다양한 스쿨버스를 제작한다.[11] 1916년 펄리 A 토마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1936년부터 토마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하이포인트에서 스쿨버스를 생산했다. 1972년에 주요 생산 라인을 더 잘 나타내기 위해 토마스 카웍스(Thomas Car Works)로 이름을 바꾸었다. 1998년부터 다임러의 프라이트 라이너의 자회사로 들어가,[12] 2002년 다임러에 편입되었다. 단순한 스쿨버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국의 스쿨버스는 차체가 매우 강하기로 유명하며, 사고 사진들을 보면 스쿨버스는 멀쩡하지만 부딪힌 차량이 크게 파손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의 내구성을 신경쓰기로 유명하다.[13]

바라트벤츠 트럭/버스

세트라

합작사

셀센트릭

2020년 4월, 2050년까지 지속가능한 운송과 탄소배출량 제로인 유럽이라는 그린딜(green deal)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상용차 업계의 두 선두 기업인 다임러트럭과 볼보트럭이 새로운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대형차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활용하기 위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 생산 그리고 상용화를 위한 조치다. 다임러트럭은 당시 진행하고 있던 모든 연료전지와 관련된 업무를 합작법인으로 통합시킬 것이라고 밝혔으며, 볼보트럭은 합작법인에 현금으로 6억 유로를 투자해 지분의 50%를 획득한다고 밝힌 바 있다.[14] 이에 따라 2021년 3월 1일, 다임러트럭과 볼보트럭이 상용차용 연료전지시스템의 개발과 생산, 판매를 담당한 합작회사 설립을 완료했다. 이렇게 설립된 합작회사의 이름은 셀센트릭(Cellcentric)으로 정해졌으며, 향후 자율적인 독립법인으로 운영된다. 셀센트릭은 대형트럭이나 기타 응용 분아에 쓰일 연료전지시스템의 개발과 생산, 상업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 후 3년 안에 연료전지를 장착한 수소트럭의 고객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5년 이후에는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임러트럭과 볼보트럭은 합작사에 대해 동일한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차량 기술이나 트럭의 연료전지 통합 같이 다른 모든 분야에서 정쟁을 이어나가게 된다.[15]

로드맵

다임러 트럭 AG는 파리기후협약 준수와 친환경 조류의 확산 및 EU의 정책적 방향으로 인해 탄소 중립 기술 도입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16] 특히 2039년까지 세계 3대 시장(유럽, 일본, NAFTA)에서 판매하는 라인업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단거리 운송을 위한 순수 전기 배터리 트럭과 장거리 운송을 위한 수소 기반 연료전지 트럭, 두 가지 전기차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다임러 트럭 AG는 친환경 트럭 로드맵의 일환으로 대형 순수 배터리 전기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eActros)의 양산을 올해 시작하는 한편, 2024년에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500㎞로 확대된 양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17] 아울러 다양한 도로와 까다로운 운행 여건에서 달리는 장거리 운송을 위해서는 수소 기반 연료전지 트럭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은 총 300㎾ 연료전지 시스템과 항속 출력 230㎾(순간 출력 330㎾) 전기모터(eMotor) 2기를 탑재해 630마력 이상의 항속 최대 출력을 발휘하고 배출 가스가 전혀 없으며, 재충전 없이 하루 최대 1,000㎞ 이상의 범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18] 이를 위해 다임러 트럭 AG는 이미 2018년 이후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200㎞의 e악트로스 차량을 통해 실제 고객 운송 업무를 통한 시범 운행을 실시해 온 바 있으며, 수소 기반 연료전지 트럭의 경우 2020년 11월에 메르세데스-벤츠 GenH2 콘셉트 트럭을 처음 공개한 후, 지난 4월에 첫 프로토타입 모델을 제작해 엄격한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다임러 트럭 AG는 메르세데스-벤츠 GenH2 트럭의 트랙 주행을 시작으로 연내에 일반 도로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19] 메르세데스-벤츠 GenH2 트럭을 실제 운송 업무에 투입하는 고객 시범 운영은 2023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첫 양산 차량은 2027년경부터 고객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

각주

  1. 채영석 기자, 〈다임러 트럭 홀딩스, 125년만에 그룹에서 독립〉, 《글로벌오토뉴스》, 2021-12-11
  2. 장준영 기자, 〈세계 최대 트럭회사 다임러트럭, 100여 년 만에 홀로 선다〉, 《상용차신문》, 2021-12-09
  3. 박수현 기자, 〈獨 다임러, 트럭 부문 분사…연내 상장 추진〉, 《조선비즈》, 2021-02-04
  4. 민서연 기자, 〈벤츠 순수 전기트럭 e악트로스, 2년간 시험 마치고 10월 양산 돌입〉, 《조선비즈》, 2021-09-29
  5. 구기성 기자, 〈다임러트럭, e악트로스 양산형 선봬〉, 《오토타임즈》, 2021-09-29
  6. 구기성 기자, 〈대형 트럭 전동화 전환 가속화, 출시는 언제?〉, 《오토타임즈》, 2021-09-30
  7. 구기성 기자, 〈다임러그룹, 벤츠그룹으로 사명 변경…상용차 분리〉, 《한국경제신문》, 2021-10-04
  8. 웨스턴 스타 트럭〉, 《위키백과》
  9. ウェスタン・スター・トラックス〉, 《위키백과》
  10. 웨스턴 스타 트럭〉, 《나무위키》
  11. 박현욱 기자, 〈언제나 ‘최고’…세계 상용차시장 부동의 1위〉, 《상용차신문》, 2018-09-14
  12. Thomas Built Buses〉, 《위키백과》
  13. 조실장, 〈2019년 상용화 되는 다임러의 전기 스쿨 버스〉, 《네이버 카페》, 2017-11-16
  14. 제이 그라운드, 〈다임러트럭과 볼보 트럭, 미래를 위해 손잡는다.〉, 《브런치》, 2020-04-26
  15.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다임러트럭·볼보그룹, 연료전지시스템 합작법인 설립〉, 《월간수소경제》, 2021-03-04
  16. 이상진 기자, 〈다임러트럭, 미래 트럭 청사진 제시. 올해부터 e악트로스 생산 시작〉, 《오토다이어리》, 2021-05-28
  17. 이승현 기자, 〈다임러트럭 "전기트럭 500km, 수소트럭 1천km 주행거리 목표"〉, 《이데일리》, 2021-05-28
  18. 원호연 기자, 〈다임러트럭AG, 1회 충전으로 1000km 가는 수소 트럭 만든다〉, 《헤럴드경제》, 2021-05-28
  19. 강희수 기자, 〈다임러 트럭 AG, 친환경 트럭 로드맵 발표...2039년까지 탄소 중립〉, 《오센》, 2021-05-28
  20. 최명식 기자, 〈다임러 트럭 AG, 미래 친환경 트럭 콘셉트·로드맵 발표〉, 《한국건설신문》, 2021-05-31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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