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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셸비는 코브라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한층 더 강력한 모델의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물이 바로 코브라 427이다. 코브라 427은 포드의 빅 블록 엔진을 얹고 큰 타이어를 끼워야 했기에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했다. 기존 코브라의 디자인 언어는 유지한 채 보디를 조금 더 늘리고 넓혔다. 유럽식의 차체를 온전히 고수하고 있었던 초기의 셸비 코브라와는 달리, 미국식의 벌크업이 더해졌다. 궁극의 셸비 코브라라 할 수 있는 코브라 427은 7.0(6,989cc) 리터 엔진에 4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약 345마력에 달하는 성능을 보였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약 10.3초가 걸렸다고 한다. 시대적인 상황을 감안해도 상당히 빠른 성능이다. 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셸비 코브라는 레이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레이스를 위한 코브라인 데이토나 쿠페는 본래 로드스터였던 셸비 코브라에 지붕을 얹고 전면 카울을 덧대어 만들어졌다. 이 차는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와 FIA 월드 챔피언십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ref name="모토야"></ref> | 캐롤 셸비는 코브라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한층 더 강력한 모델의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물이 바로 코브라 427이다. 코브라 427은 포드의 빅 블록 엔진을 얹고 큰 타이어를 끼워야 했기에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했다. 기존 코브라의 디자인 언어는 유지한 채 보디를 조금 더 늘리고 넓혔다. 유럽식의 차체를 온전히 고수하고 있었던 초기의 셸비 코브라와는 달리, 미국식의 벌크업이 더해졌다. 궁극의 셸비 코브라라 할 수 있는 코브라 427은 7.0(6,989cc) 리터 엔진에 4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약 345마력에 달하는 성능을 보였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약 10.3초가 걸렸다고 한다. 시대적인 상황을 감안해도 상당히 빠른 성능이다. 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셸비 코브라는 레이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레이스를 위한 코브라인 데이토나 쿠페는 본래 로드스터였던 셸비 코브라에 지붕을 얹고 전면 카울을 덧대어 만들어졌다. 이 차는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와 FIA 월드 챔피언십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ref name="모토야"></ref> | ||
2021년 9월 17일 (금) 15:51 판
셸비(Shelby)는 전직 레이싱 드라이버인 캐롤 셸비(Carroll Shelby)가 설립한 미국의 고성능 차량 제조업체이다.
개요
셸비(Shelby)는 미국의 고성능 차량 제조업체로 레이싱 드라이버인 캐럴 셸비가 1962년에 설립하였다. 셸바 아메리칸(Shelby American)이라는 이름은 1962년 캘리포니아 베니스에서 그의 상점이 운영을 시작한 이후로 셸비가 설립한 법적으로 구별되는 여러 회사의 사용됐다. 현재는 2003년에 설립된 지주회사인 캐롤 셸비 인터네셔널이 소유한 자회사이다. 포드와 제휴를 맺고 일을 했지만, 1980년대에 크라이슬러와 같이 일한 적도 있었다. 1962년 셸비의 첫 자동차 코브라를 만들었고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셸비는 미국에서 인정받은 제조업체가 되고 활동 범위를 페라리와 같은 세계적인 제조사들을 제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한다. 그렇게 데이토나와 GT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경기에 맞는 차량과 최고 성능을 내기 위해 공기역학적 구조를 고려한 코브라 쿠페를 만들었다. 셸비는 소형 블록과 대형 블록 AC 코브라, 셸비 GT350 및 GT500 슈퍼 스네이크의 복제품을 포함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5년 이래로 셸비는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해왔다.[1][2]
주요 인물
캐롤 셸비
캐롤 셸비는 1923년 1월 11일 텍사스 리스버그에서 시골 우편 배달원인 워렌 홀 셸비와 그의 아내 엘로이즈 셸비 사이에서 태어났다. 캐롤 셸비는 7살 때 심장 판막 누수 문제를 겪었고 평생 동안 건강상의 합병증을 경험했다. 어릴 때부터 캐롤 셸비는 속도에 매료되어 자동차와 비행기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15살 때 아버지의 포드를 운전하고 관리했다. 1941년 11월 셸비는 래클랜드 공군기지로 알려진 샌 안토니오 항공 생도 센터에서 조종사로서 교육을 받았다. 경주하고 자동차를 만들기 전에 캐롤 셸비는 닭을 기르며 생계를 유지했고 1952년까지 이 일을 계속했다. 우드로 윌슨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자동차 운전 기술을 연습했고 조지아 공과대학에서 항공 공학 프로그램에 대한 수업을 듣지만 세계 2차대전으로 캐롤 셸비는 미군 육군 항공대에 입대한 후, 캐롤 셸비는 1941년 11월 조종사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1942년 12월 공군 소위로 임관했고, 후에 Beechraft AT-11 Kansan과 Curtiss AT-9 Jeep에서 비행 교관과 시험 조종사로 근무했다. 그는 더 글러스 B-18 볼로, 북미 B-25 미첼, 더글러스 A-226 인베이더, 마지막으로 콜로라도 덴버에서 보잉 B-29 슈퍼포트리스로 비행하다가 대일전승기념일 이후에 전역했다. 제대한 그는 덤프트럭 사업을 시작했고 1948년부터 1949년까지 잠시 유정업자로 일하다가 파산하기 전까지 양계업자로 일했다. 많은 사업을 한 그는 아직도 남아있는 자동차에 대한 열정으로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 그가 처음 모터스포츠에 참가했던 차량은 친구의 소유였던 MG사의 T 타입 중 하나이 TC로 1,250cc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차량이다. 이 차량을 끌고 첫 레이스에 출전한 그는 우승을 차지한다. 다양한 스포츠카를 몰며 스포츠카를 운전하는데 재능을 보였다. 캐롤 셸비는 1954년 애스턴 마틴 팀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1959년 르망 24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그렇게 레이스의 전성기가 시작되는 듯했지만 7세부터 앓던 심장 질환때문에 1960년 레이스에서 은퇴하게 된다. 캐롤 셸비는 복잡하지 않은 단순하 구조로 자신의 차고에서, 혹은 전 지역의 대리점에서 쉽게 수리할 수 있으면서 미국의 V8기통 감성과 유럽의 핸들링과 균형을 제공하는 스포츠카를 만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그는 자신이 구상한 새로운 드림카를 코브라라고 짓게 된다. 영국의 자동차 회사 AC 자동차에서 엔진 공급자를 잃었단 소식을 듣고 곧바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AC 자동차에게 알렸고 엔진을 공급받을 포드에도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하자 콜벳과 유럽의 페라리와 경주하고 싶었던 포드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1962년 캐롤 셸비는 자신의 드림카를 만들기 위해 셸비 아메리칸을 설립하고 포드로부터 4.2L 이후에는 4.7L V8 기통 엔진을 준비해 AC 자동차의 차체와 결합하여 코브라를 만들어 낸다. 코브라는 전 세계 레이스 트랙과 포드 딜러십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게 된다. 캐롤 셸비의 코브라는 콜벳을 지배했고 대부분의 레이스를 휩쓸었다. 1965년 캐롤 셸비는 포드의 요청에 따라 머스탱 GT350을 만들어 낸다. 1968년 그는 레이싱과 자동차에서 은퇴를 했지만 운영해왔던 굿이어 타이어 배급사를 확장해 더 많은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였고 다양한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휠을 만들어 셸비 휠 회사를 설립했다. 1967년 칠리를 좋아한 그는 터링구아에서 칠리 요리 대회를 만들었고 자신만의 칠리 믹스를 상품화해 판매하기도 했다. 1983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라이슬러 셸비 퍼포먼스 센터에서 차량을 디자인하고 엔지니어링 하게 된다. 1991년 캐롤 셸비 재단을 만들어 자선 사업을 해나갔고 이후 질병에 직면한 많은 아이들을 돕고 소아과 병원들에 기부를 했다. 2012년 5월 10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2][3]
역사
제품
코브라
많은 영국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AC 자동차(AC Cars)도 AC 에이스(AC Ace) 2인승 로드스터를 포함하여 소규모 생산에 브리스톨 스트레이트 6엔진을 사용해 왔다. 강철 튜브 프레임을 가진 손으로 만든 차체와 영국식 휠링 머신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알루미늄 차체를 가지고 있다. 엔진은 2차 세계대전 이전 BMW의 디자인으로, 1960년대까지는 구식이라고 여겨졌다. 1961년 브리스톨은 엔진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AC 에이스를 단종시켜야 했다. 롤 쉘비는 AC에이스의 작고 가벼운 차체에 강력한 미국식 V8 엔진을 얹는다면 이상적인 자동차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유럽식의 작고 가벼운 차체와 강력한 성능의 V8 미국식 엔진을 접목했다. 이는 쉐보레 콜벳과 닷지 바이퍼에서도 통용되는 아메리칸 스포츠카의 정석에 가까운 작법이었다. 셸비는 AC 자동차와 포드의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양사를 오가며 협의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1961년, 대서양을 건너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AC의 섀시와 포드의 3.6리터 V8기통 엔진이 결합했다. 셸비 코브라의 첫 시제차가 완성된 것이다. 3.6리터 엔진을 실은 프로토 타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자 포드는 곧바로 4.3리터 엔진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셸비 코브라는 배기량에 따라 4,261cc의 260, 4,727cc의 289 모델로 선보였다. 프런트 미드십 방식으로 고출력 엔진을 얹은 덕분에 가벼운 차체와 균형 잡힌 중량배분을 자랑했다.[4]
코브라 427
캐롤 셸비는 코브라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한층 더 강력한 모델의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물이 바로 코브라 427이다. 코브라 427은 포드의 빅 블록 엔진을 얹고 큰 타이어를 끼워야 했기에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했다. 기존 코브라의 디자인 언어는 유지한 채 보디를 조금 더 늘리고 넓혔다. 유럽식의 차체를 온전히 고수하고 있었던 초기의 셸비 코브라와는 달리, 미국식의 벌크업이 더해졌다. 궁극의 셸비 코브라라 할 수 있는 코브라 427은 7.0(6,989cc) 리터 엔진에 4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약 345마력에 달하는 성능을 보였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약 10.3초가 걸렸다고 한다. 시대적인 상황을 감안해도 상당히 빠른 성능이다. 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셸비 코브라는 레이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레이스를 위한 코브라인 데이토나 쿠페는 본래 로드스터였던 셸비 코브라에 지붕을 얹고 전면 카울을 덧대어 만들어졌다. 이 차는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와 FIA 월드 챔피언십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4]
각주
- ↑ 〈Shelby American〉, 《Wikipedia》
- ↑ 2.0 2.1 REV , 〈포드 GT40을 만든 그 사람, 캐롤 셸비 이야기〉, 《네이버포스트》, 2019-12-31
- ↑ 〈Carroll Shelby〉, 《Wikipedia》
- ↑ 4.0 4.1 김상혁 기자 , 〈[스포츠카 세계의 진주들쉘비 코브라]〉, 《모토야》, 2017-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