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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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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은 일정한 방세식비를 내고 머물면서 숙식하는 집을 말한다. 또는 값싼 하급 여관집을 말한다.

개요[편집]

하숙집은 하숙인이 밤마다 하나 이상의 방을 빌리고 때로는 몇 주, 몇 달, 몇 년 동안 장기간 임대하는 집(보통은 가정집)이다. 집의 공용 부분은 유지되며 세탁청소와 같은 일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숙식", 즉 일부 식사와 숙박 시설을 제공한다. 하숙인은 법적으로 방을 사용할 수 있는 면허만 취득할 뿐 전유물이 아니므로 집주인출입권을 가진다. 여기서 하숙은 일정 비용을 내고 가정집에서 머물면서 숙식하는 것을 말한다.[1]

역사[편집]

하숙집은 19세기부터 1950년대까지 대부분의 미국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1830년대 보스턴에서는 집주인과 하숙인을 합산했을 때 도시 전체 인구의 1/3에서 1/2이 하숙집에 살았다. 하숙집은 목적에 맞게 지어진 대형 건물에서 약간의 추가 돈을 벌기 위해 방 한두 개를 임대하는 "상냥한 숙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부유한 가족이 더 세련된 동네로 이사하면서 큰 집은 하숙집으로 개조되었다. 19세기 하숙인 역시 부유한 사업가부터 가난한 노동자, 독신자부터 가족까지 폭넓게 활동했다. 19세기에는 도시 거주자의 1/3에서 1/2이 하숙인에게 방을 임대했거나 스스로 하숙인이었다. 1869년 뉴욕의 하숙집 생활비는 주당 2.50달러에서 40달러 사이였다. 일부 하숙집은 채식주의 식사와 같은 특정 직업이나 선호도를 가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1]

하숙[편집]

하숙(下宿, boarding house)은 일정한 방세와 식비를 내고 남의 집에 머물면서 숙식하는 것을 말한다. 자취와 마찬가지로 자택에서 통학이 불가능한 학교에 다니는 등과 같이 타지에서 생활할 때 숙식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하지만 생활 모두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자취와 달리 식사가 제공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물론 이건 식사 시간을 본인이 자유롭게 정할 수 없게 만들어서 단점이 되기도 한다. 요즘은 그래서 집주인이 아예 매일 밥과 반찬을 여러 가지 준비해놓고, 입주자들한테는 각자 알아서 먹으라는 곳도 많다. 어쨌건 식비가 하숙비에 포함되므로 기왕 할 거면 밥은 챙겨 먹자. 중고등학생들의 경우는 급식이 시작되기 전에는 하숙집에서 점심 도시락까지 싸주는 경우도 있었다.

보통 집주인과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소규모는 가정집을 개조해서 그냥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규모가 아담한 대신에 생활 소음 문제라든지 주인과 자주 맞닥뜨리거나 하는 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친구를 데려오거나 하면 싫어하는 주인도 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자취보다 집주인과 자주 마주치기 때문에, 집주인과 사이가 좋지 않으면 대단히 불편해질 수 있다. 물론 반대로 집주인과 쉽게 가까워지면 타지 생활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등 장단점이 존재하는 편이다. 옛날에는 매우 가까워지는 예도 있어서 그런지 드라마에 하숙집 딸과 결혼한 부부가 판박이 표현처럼 나오곤 했다. 순풍산부인과의 오지명 - 선우용녀 부부가 대표적이다. 신현확은 처음 상경했을 때 경상도 사람은 시끄럽다며 하숙 구하기 쉽지 않아 고생했는데 이때 하숙방을 내준 미망인을 평생 어머니처럼 모시고 살았다고 한다.

때에 따라서는 작정하고 하숙집으로 쓰기 위해 아파트형으로 집을 지어서 크게 하는 예도 있다. 이 경우엔 식사를 뷔페식당 수준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음식의 질이 아니라 제공 형태가 그렇다는 것이며 어디까지나 하숙집의 규모와 식사의 수준은 별개이다. 하지만 최근은 원룸을 짓는 게 돈이 더 된다고 생각하는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입주자들 처지에서도 하숙은 생활에 제약이 많아서 차라리 돈 좀 더 내고 자유롭게 자취하는 걸 선호하는 편. 물론 반대로 생활 관리를 해 주는 하숙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그 외의 단점이자 장점은 다른 하숙생들과의 공동생활이다. 자취와는 달리 최소한 식사 시간에라도 마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보장은 좀 줄어들 수 있지만, 사람들과 계속 마주치면서 친해지면 객지 생활에 활력을 준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룸메이트처럼 마음이 안 맞는 사람이 생기면 그것도 문제이다.

한국 시트콤 대부분이 하숙 생활을 하는 청년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데 나오는 하숙집 주인들은 십중팔구가 아줌마나 할머니다. 어쨌건 기왕 하는 김에는 시설 좋고 밥 잘 나오며 학교나 직장 등과 가까운 데, 그리고 특히 주인 내외분이 같은 집에 살면서 관리해 주는 곳을 골라야 한다. 화장실 사용의 편의성이나 난방, 기본 제공되는 책상이나 침대, 옷장 등의 상태, 방음이 잘 되는지 등을 따져봐야 하는 건 원룸이건 고시원이건 하숙이건 똑같다. 저렴한 하숙집은 PC나 전기히터 등 전력 소모가 많은 물품의 반입을 금지하기도 한다. 싸구려 하숙집이 대부분 오래된 가옥이라 전력 소모가 많으면 차단기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대학교 주변에는 원룸촌과 더불어 많이 활성화된 주거 형태이기도 하며, 일종의 사업화되어 고시원처럼 건물 하나에 좁은 방이 여럿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가 대부분으로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방 한 칸에 하숙생 한 명 얹혀사는' 형태는 거의 보기 힘들다. 여학생들보다는 남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경향이 있으며 당연히 시설별로 남/여 구분은 철저하다.[2]

계약[편집]

매월 며칠을 기준으로 하숙비를 납부하게 된다. 보통 보증금이 없지만 지역에 따라 보증금을 내게 하거나 선불로 몇 달치를 내는 동네도 있다. 개강하기 전에 하숙방을 미리 둘러보는 경우에는 바로 들어오지 않고 하숙비의 일부를 선금으로 걸어놓는다. 보증금이 없는 곳으로 가는 게 가급적 좋다. 나중에 안 돌려주겠다느니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2]

종류[편집]

잠만 자는 경우

잠만 자는 곳이 있다. 가격은 보통 30만 원 아래쪽이며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 경우는 하숙이 아닌 자취이다.

주택을 개조한 하숙

가정주택을 개조한 것으로 화장실 및 샤워실을 공동 사용한다. 가격은 식대 포함하여 서울 기준 40만 원대이다. 방의 너비에 따라 달라지며 2인 1실의 경우 방이 넓으며 하숙비가 50-60만 원선까지 올라간다.

고시원형 하숙

건물의 형태와 방의 넓이, 옵션은 고시원과 크게 다를 바 없으며, 화장실과 샤워실도 공용으로 사용한다. 다만 밥과 김치 정도만 제공되는 일반적인 고시원과 달리 식사가 제공되는 고시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은 4~50만원대. 2022년 현재 가장 흔한 형태이지만 서서히 원룸형으로 개조를 거치고 있다.

원룸형 하숙

화장실을 방마다 둔다. 경우에 따라선 보증금을 요구하기도 한다. 다만 취사시설이 없어 자취는 아니며 식사가 따로 제공된다. 자취가 귀찮고 남들과 생활권이 겹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 하숙생들이 선호하는 형태로 현재 수도권의 많은 하숙들이 리모델링으로 원룸형 하숙으로 바꾸고 있다.[2]

생활[편집]

청소의 경우 복도나 공공화장실 등은 주인이 하지만 개별 방까지 청소하진 않기 때문에 본인이 청소해야 한다. 재활용쓰레기를 수거하려고 하숙집 앞에 분리수거 장치를 설치한 경우가 많은데 일반 쓰레기를 투기하면 안 되니 쓰레기봉투를 사서 버려야 한다. 다만 간혹 일반쓰레기도 그냥 한곳에 모으게 하는 곳도 있다. 빨래의 경우엔 공용 세탁기나 세탁장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쓰면 된다. 지방 하숙의 경우엔 빨래를 모아서 내놓으면 주인이 빨래를 해주는 곳도 있다. 아니면 같은 하숙집이라도 층마다 차이가 있기도 한다.

식사는 보통 아침 7시 반부터 9시, 저녁 6시부터 7시 반까지 주는 곳이 많다. 점심은 주지 않으며 토요일 저녁은 쉰다. 식사 시간이 각자 따로 노는 경우도 많으므로 아예 뷔페처럼 반찬과 밥만 주인이 미리 준비해두고 각자 알아서 덜어먹으라는 곳도 있다. 그리고 하숙집들은 방음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애인이나 친구를 데려오면 상당한 벽간소음을 야기한다. 여담으로 시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일 경우 기왕이면 복도식으로 구성해 놔서, 신발을 벗고 복도로 들어서면 방/화장실/샤워실로 들어설 수 있는 곳을 택하는 게 여러모로 낫다.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용으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둘이 따로 떨어진 곳을 택해야 한다. 통합형은 방 안에 있는 개인용이 아닌 이상 무지막지하게 불편해진다. 간혹 에어컨 냉방비를 따로 내야 하는 곳이 있다. 보통은 식당층과 하숙층을 분리해 놓기 때문에, 삼선슬리퍼를 한 켤레 마련해 놓으면 밥 먹으러 가기 편하다. 절도를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찰청 사람들.'여자 빠삐용'편에서 친구를 가장해 하숙집이 털리는 경우가 있었다. 절대로 친구라도 확인하고 키를 내주던가 해야 한다.[2]

하숙집 고르는 방법[편집]

하숙집 사례에 따르면 S대 3학년 이경숙양은 얼마 전 6개월째 살고 있던 하숙집에서 나왔다. 주인이 자신의 가족이 살고 있는 3층은 뜨겁게 난방을 하면서 하숙생들이 살고 있는 아래층의 난방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하숙생이라고 제대로 배려해주지 않는 점에 화가 나 더 이상 살 수 없었다. 하숙 경력 3년 차인 이양이 말하는 좋은 하숙집의 기준은 뭐니 뭐니해도 집 주인의 심성(心性). 요리 솜씨까지 좋으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살아보기 전에 얼굴만 보고 심성을 파악하기는 힘든 노릇이다.

특히 신입생들의 경우 거리 광고나 주위 사람들의 얘기에만 의지해 집을 고르다 낭패를 보기도 한다. 연세대 학생 복지위원회는 하숙집 정보지인 '신촌판 택리지'를 4년째 발행하고 있다. 이 책에는 신촌지역 지도와 함께 1백 60여 개 하숙집·자취방·고시원의 위치와 가격, 서비스 내용을 담고 있다. 원룸이나 자취방을 얻는 학생들을 위한 법률적 조언도 들어 있다. '택리지'의 점검항목을 기준으로 하숙집·자취방을 구할 때 꼭 따져봐야 할 점을 살펴봤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하숙〉, 《위키백과》
  2. 2.0 2.1 2.2 2.3 하숙〉, 《나무위키》
  3. 김현경 기자, 〈하숙집 깐깐하게 고르는 요령〉, 《중앙일보》, 2002-02-07

참고자료[편집]

  • 하숙집〉, 《네이버 국어사전》
  • 하숙〉, 《위키백과》
  • 하숙〉,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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