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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응신호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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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응신호시스템은 방향별 이용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도로에 직진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량이나 접속도로에서의 진입차량을 검지해 차량이 있는 경우에만 신호를 부여하는 원리인데, 대상 차량은 정지선에 설치된 검지기를 밟도록 정지선 가까이 정차해야 한다. 보행자는 보행자 신호등 기둥에 부착된 적색 램프 보행신호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바뀌게 된다. 버튼램프가 녹색이거나 꺼져있으면 자동으로 보행신호가 나온다. 이는 교차로에서 불필요한 신호대기와 혼잡을 완화해 소통능력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등 교통소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개요[편집]

감응신호시스템은 차로센서를 설치해 방향별로 이동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한 후 꼭 필요한 신호만을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보행자나 진입 차량이 없을 때 항상 녹색, 직진 신호를 부여하여 신호대기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차량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교통신호 시스템이다. 좌회전 차량이 적은 교차로에서 평소에는 직진 신호를 운영하다가 좌회전 차량이 진입할 때만 감응하여 좌회전 신호를 주는 방식이다.[1] 좌회전 차량이 한 대만 있으면 한 대가 지나갈 만큼, 10대면 10대가 통과할 만큼의 시간을 주는 식이다. 또한 좌회전 감응신호 체계의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직접 신호등 철주에 설치된 버튼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보행신호가 켜지게 해 죄회전 감응 신호체계 교차로의 보행자 통행의 불편을 감소시킨다. 좌회전 교차로를 예를 들면, 좌회전 차선에 차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계속 직진 신호만 부여하고 좌회전 진입을 하려는 차가 감지 될 때 좌회전 신호가 켜지는 것이다.[2] 감응신호시스템 도입에 따라 직진차량의 불필요한 차량대기 시간 감소로 에너지절감, 환경오염 감소 등의 효과와 운전자의 법규 준수에 따른 심리적 안정감 등 교통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3]

행동요령[편집]

교차로 지점에서 좌회전 감응신호시스템 운영원리는 좌회전 차선에 좌회전 대기 차량이 없다면 좌회전 신호는 생략하여 신호 운영을 하고, 좌회전 차선에 차량이 진입할 경우 바닥에 있는 감지기가 이를 인식해 교통 상황에 맞게 좌회전 신호를 표시한다. 차량 운전자의 운전요령은 본선 좌회전 차량 및 접속도로에 진입하는 차량은 정지선에 설치된 노면 위 사각형에 차량을 정지한다. 감지기가 해당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이 위치를 벗어나면 감응신호가 반응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4] 잠시 기다리면 신호기가 좌회전 신호로 바뀐다. 이때 정상적으로 좌회전하면 된다. 보행자의 행동요령은 횡단보도 전에 정지하여 신호등 기둥에 부착된 작동버튼이 적색이면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보행신호로 바뀐다. 이때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5]

종류[편집]

감응식 신호제어는 적용범위에 따라 완전감응신호제어와 반감응신호제어로 분류되며, 수요대응 기능에 따라 일반 감응신호제어와 교통량 밀도제어로 구분된다.[6]

  • 완전감응신호제어 : 기본적으로 교통수요가 많은 독립 교차로에 주로 사용되지만, 교통량 패턴을 예측하기 힘든 경우 전체 네트워크의 적절한 조화를 위해 사용되는 신호제어 방식이다. 완전감응신호제어에서는 교차로의 모든 방향에 검지기가 설치되며, 검지되는 정보에 의해 각 방향 시간 계수의 변화가 결정된다.
  • 반감응신호제어 : 주도로와 부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부도로의 수요가 적을 경우 적용할 수 있는 신호제어 기법이다. 주도로의 통과 폭을 보장하기 위한 방식이며, 간선도로 축의 신호제어 조화를 위해 주도로 교통의 흐름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사용한다. 검지기는 부도로와 주도로의 좌회전 차로에만 설치된다.
  • 교통량 밀도제어 : 접근 속도가 높은 지방 부도로의 소통 및 안전을 고려한 신호 제어 방식이다. 미리 정해진 방식에 따라 감응하지 않고 교통량, 대기 행렬 길이 및 지체시간에 관한 정보를 수집, 기억했다가 이를 이용하여 현시와 주기를 수시로 적용한다. 따라서 독립 교차로에 대한 감응신호 제어방식 중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7]

도입[편집]

감응신호시스템 구성도

차량 통행이 비교적 한산한 지방국도를 가다보면 오가는 차량은 별로 없는데 신호등에 따라 차를 멈추고 대기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민국 국토교통부경찰청은 기존의 일반 신호시스템을 개선해 대기 시 손실시간을 최소화하고 사고와 통행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감응신호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의 일반신호시스템은 교통상황에 관계없이 신호가 고정적으로 반복돼, 불필요한 신호대기와 신호위반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었다.[8]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도입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경찰청은 2013년 8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했다.[9] 시범사업은 포천시 국도 87호선과 화성시 국도 43호선 각 2km 구간, 각각 4개 교차로를 더해 총 8개 교차로에서 사전, 사후 평가로 나뉘어 이뤄졌다. 시범사업 결과 교차로 1곳당 직진(녹색) 시간은 시간당 약 11분(654초, 27%↑) 증가하고, 통과 차량 대수는 시간당 약 259대가 증가(1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신호대기시간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신호에 의해 정지하는 차량당 평균 지체시간을 14.46초/대에서 9.12초/대로, 5.34초(36.9%) 줄였다. 하루 평균 1개 교차로 이용차량 및 보행자 신호위반 건수도 일반신호에 비해 1일 167건으로 대폭 감소(51%↓)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선진국에서 이미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감응신호시스템은 사실 과거 대한민국에서도 서울과 경기 이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포장체 속에 매설되는 차량검지기의 끊어짐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고, 관련 민원이 많아 본격 도입되지는 못했다. 실제로 감응신호시스템이 설치되는 국도는 대형차의 통행이 많고, 교차로의 경우 정지·출발·회전 등으로 압력이 가중돼 아스팔트 포장체의 밀림과 균열 등 변형이 심한 곳이다. 이는 포장체 내 매설한 차량검지기의 단선을 발생해 감응신호시스템을 훼손하는 주요인이 돼왔다.  이에 따라 해당 시범사업에서는 과거 발생한 차량검지기 파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장체 변형 저항성이 강한 SMA포장기법을 사용했다. SMA기법은 굵은 골재를 사용하고 골재밀도를 높이면서 섬유소를 추가해 변형과 균열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 포장기법이다. 국토부의 이러한 국도 감응신호시스템의 도입은 대도시 중심의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저비용으로 교통효율을 최대한 높이려는 조치이다.[10]

각주[편집]

  1. 백지영 기자, 〈"감응신호, 불필요 좌회전 줄이고 직진 소통 늘려"〉, 《경남일보》, 2021-10-24
  2. 양우석 기자, 〈하동읍내 마지막 신호등에 좌회전 감응신호 구축〉, 《진주신문》, 2022-01-18
  3. 공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김상운, 〈“교차로 감응신호시스템을 알고 운전하자”〉, 《중앙메일》, 2016-08-17
  4. 김남규 김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좌회전 감응 신호 아시나요?〉, 《전민일보》, 2022-05-03
  5. 양우일 객원기자, 〈똑똑한 감응신호 시스템... 지루한 신호대기 이제 그만〉, 《소셜포커스》, 2021-09-27
  6. 김수희, 오영태, 이철기, 이환필, 최진호, 〈좌회전 감응신호제어방법 개발에 관한 연구 (Study on Development of the Left-Turn Actuated Signal Control Method)〉, 《한국ITS학회논문지》, 2011-06
  7. 감응형 신호등 바닥 신호등 이란?〉, 《티스토리》, 2020-11-11
  8. 리스투어, 〈좌회전 감응신호 정확히 알려드릴게요〉, 《네이버 블로그》, 2020-07-08
  9. 박지헌 기자, 〈'감응신호'를 아시나요?〉, 《인천광역시 공식 홈페이지》, 2016-09-18
  10. 정책기자 이혁진, 〈지루한 신호대기 ‘똑똑한’ 신호등이 해결한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4-07-2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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