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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교통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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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교통(海洋交通)이란 바다를 이용하여 이루어지는 교통을 말한다.

바다 내비게이션[편집]

해양수산부는 2021년 1월 30일부터 세계 최초로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바다 내비게이션은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선박 운항자에게 해상교통상황과 사고정보, 기상정보 등을 제공하고 충돌‧좌초 등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바다 내비게이션은 전체 해양사고의 약 84%를 차지하는 인적과실에 의한 선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채택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해상교통체계로, 실해역에서 시행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5년간 '한국형 e-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연안에서 최대 100㎞ 떨어진 해상까지 통신이 가능한 초고속 디지털 통신망(전국 연안 263개 기지국, 621개 송수신 장치 등)을 구축하였다.

또한, 전국에 9개소의 통신망 운영센터를 세우고 시범 운영하였으며, 지능형해상교통정보 서비스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2020.1.29) 및 시행령(2021.1.26) 제정,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추진전략(2020.8) 마련, 단말기 보급 지원(2020.10) 등을 통해 서비스 시행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2020년 11월에는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28개 관련기관 간 국가통합공공망의 전파간섭 문제를 해소하고, 각 기관이 할당받은 무선자원 간 상호 연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도 완료함에 따라, 2021년 1월 3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3t 미만 선박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바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3t 이상 선박은 전용 단말기를 사용하여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천받은 최적항로로 안전 운항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목적지를 선택하면 바다에서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는 전자해도를 사용하여 가장 안전하고 빠른 최적항로를 추천해 준다. 또한, 항해 중 충돌 및 좌초위험이 있거나 교량을 통과하기 전에는 음성으로 안내하고, 기상(기상청 제공), 주변 선박위치정보, 사고속보, 양식장 및 어장정보 등을 다양하게 제공하여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입출항 자동신고, 구조요청 시 영상통화

바다 내비게이션 전용 단말기를 통해 구조요청(SOS)을 보내면 바다 내비게이션 운영센터로 영상통화가 자동 연결되며, 상선이 관제구역에 진입할 때는 관제실과의 초단파(VHF) 통신채널과 안전 주의사항 등을 음성으로 자동 안내한다.

또한, 전용 단말기로 선박 간 음성·영상통신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선의 입출항 자동신고와 위치발신기능도 있어 단말기 하나로 브이패스(V-Pass)와 지피에스(GPS) 플로터 등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어선장비도 더욱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 떨어진 바다에서도 신속 대응

바다 내비게이션의 운영 기반인 초고속해상무선통신망(LTE-M)은 국가통합공공망과 연계되어 100㎞ 떨어진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과 수색구조 지원이 가능하고, 해군함정의 원격의료도 지원한다. 아울러, 전용 단말기와 앱(App)의 위치신호를 이용해 군․경에서 레저보트 밀입국을 예방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고, 여객선의 경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100㎞ 떨어진 해상까지 실시간으로 운항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유럽 이내비게이션보다 기술 앞서

유럽은 2010년부터 이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하였는데, 선박 운항자가 항로계획을 수립해서 육상에 보내면 육상에서 수심이나 항행경보 등을 보완하여 선박에 회신하고, 이러한 선박별 항로계획을 단말기를 통해 교환‧공유하면서 운항하는 형태이다. 현재 6개 센터에서 300척 선박을 대상으로 시험운영(위성통신기반, 통신료는 선사부담) 중이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지만, 최적항로를 자동으로 제공하고 음성으로 선박충돌 위험을 경보하는 등 차량 내비게이션과 같이 폭넓은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유럽 이내비게이션보다 기술적으로 더 앞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바닷길 안내로 해양사고 저감 기대

해양수산부는 바다 내비게이션의 정교한 전자해도와 안전한 바닷길 안내 등을 통해 인적과실이나 선박의 충돌과 좌초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를 30% 저감하는 데 기여하여 소중한 선원의 생명과 선박의 안전을 보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편집]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6월분터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과 기상청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해양사고 관련 서비스 4종 △인포그래픽 △사고통계 △해양사고 GIS 분석 △해양사고 예보를 제공한다.

도로·철도·항공교통 분야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사고 데이터 기반 교통안전 현황 정보를 공유해 교통안전문화 형성 및 산·학·연·관의 교통안전 관련 정책·기술개발 및 연구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육상교통정보시스템과 유사하게 공단은 MTIS를 통해 수년간 축적한 해양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TIS는 그간 수치와 표로 제공되던 해양사고 현황을 보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도표 및 그래프 형태로 전환해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선택해 볼 수 있고, 필요한 자료를 이미지와 데이터 파일 형태로 내려받기가 가능하는 등 실수요자에게 다양한 해양교통안전정보를 제공해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안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단은 2020년과 2021년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지원하는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개발한 해양사고 위험도 예측 모델을 MTIS에 구축해 서비스한다. AI 기반의 '해양사고 예보'는 해역 그리드별 해양사고 위험도를 예측해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운항 전에 안전 항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MTIS는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선사·해양종사자·유관기관 등 사용자를 대상으로 검사·운항정보를 포함한 맞춤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보급해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해양교통안전 종합정보제공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2]

각주[편집]

  1. 곽용신 기자, 〈세계 최초 바다내비게이션 서비스 개시〉, 《한국해운신문》, 2021-01-28
  2. 박미영 기자, 〈KOMSA,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운영〉, 《보안뉴스》, 2022-06-1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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