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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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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호

일감호(一鑑湖)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안에 조성되어 있는 인공 호수이다.

개요[편집]

  • 일감호는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안에 있는 호수로서, 조선 시대 양마장인 살곶이목장의 습지를 서울 소재 가장 큰 인공 호수로 정비하여 대학생들의 쉼터와 축제공간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물이 성수천을 형성하게 되었으나 지금은 복개되어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 일감호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부지 내에 위치한 인공 호수이다. 수심이 평균 2미터이며, 다양한 생물종들이 서식하고 있다. 호수 안에는 자라, 배스, 붕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왜가리 등이 호수 주변에서 종종 발견된다. 호수 내에는 와우도라는 무인 인공섬이 있다. 과거에는 일감호가 얼었을 때 야외 빙상대회가 자주 열렸으며, 언 호수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1]
  • 일감호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건국대학교 안의 인공 호수로 '샘솟는 활수가 계속 흘러들어야 호수가 맑은 것처럼, 학문도 끊임없이 새롭게 갈고닦아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일감호는 서울 안에 있는 모든 인공호수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호수다. 사실상 일반인들이 건국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이 일감호로, 대한민국 대학 내 호수 중 가장 큰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보통 건대호수라 칭한다. 수심은 평균 2m로 얕지 않으며, 예전에 사람이 일감호에 빠져 익사한 사건도 있었다. 호수가 매우 넓고 주변에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대학 캠퍼스 치고 큰 공원같은 독특한 뷰가 나타난다. 특히 봄철 일감호 바로 옆 나무들에 벚꽃이 줄줄이 피어 있는 모습은 장관이다. 또한, 호수 옆 홍예교라는 다리가 유명하다. 청심대는 일감호 뷰를 보기 좋아 건대생들과 일반 주민들이 쉬는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다만 호수 크기 때문에 수업을 들을 때는 빙 돌아가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학보인 건대신문에 따르면 일감호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기도 했다고 한다. [2]

일감호의 명칭[편집]

  • 건국대학교가 1955년 낙원동에서 장안동(현 광진구 능동로)으로 이전하며, 설립자 유석창 박사의 의지로 총면적 55,661m2의 호수를 건설하게 된다. 명칭은 장안호라고 지어졌으나 1960년대부터는 중국 송나라의 주희가 지은 시 관서유감(觀書有感)의 한 구절을 따와 일감호로 붙여졌다.
  • 일감호는 조성 당시 한강까지 약 2km의 도관을 이어 깨끗한 물이 들어올 수 있게 만들었다. 이어 와우도·홍예교·청심대도 호수 주위에 지어졌다. 이전에는 각종 빙상대회와 낚시도 이뤄졌지만, 익사 사고 등의 발생으로 현재는 대학 축제 때를 제외하고는 일감호 출입을 금하고 있다.
  • 지금껏 이름 그대로 불려 왔기에 고유명사로서만 통용되는 일감호. 캠퍼스 안에서 일감호는 묵묵하게 자신의 존재를 지켜왔지만, 건대인임에도 불구하고 '일감호'라는 명칭의 유래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은 유감일 수밖에 없다. 1960년대까지는 일감호의 활수를 공급하기 위해 한강물을 유입하는 양수 시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수로가 차단되어 하는 수 없이 지하수를 개발하여 '활수천'이라 이름하고 푯말을 세웠다.

일감호의 동식물[편집]

  • 55,000㎡에 달하는 넓은 크기만큼 일감호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건덕이', '건구스'로 불리는 오리 한 쌍과 거위 1마리를 포함해 다양한 △조류 △어류 등 수중생물 △수목을 일감호와 와우도 일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청둥오리 30여 마리도 일감호로 찾아와 머물고 있다. 우리 대학 수의과대학 송창선 교수는 '근 몇 년간 일감호에서 △거위 △가마우지 △백로 △왜가리 외에도 △넓적부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오리류 철새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예전에는 집오리도 일부 서식했으나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일감호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관재처 안전관리팀 환경 담당 장진석 주임은 '15년 전까지는 미관상의 이유로 오리를 농장에서 사와 방생했었다고 들었다'며 '그전까지는 집오리가 15-20마리 정도 됐으나 4~5년 전부터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장 주임은 일감호의 수중생물에 대해 '따로 연구한 적은 없으나 △잉어 △붕어 △남생이 등이 관측됐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양어장이 있어 잉어나 붕어를 양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일감호 수면에는 조경 차원에서 수질 관리를 하기 위한 꽃창포가 식재돼있다.
  • 일감호 일대에는 여러 조류와 수중생물이 서식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생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일감호를 중심으로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 △수양벚나무 △사철나무 △겹벚나무 등이 식재돼있다. 설립자 묘지 주변에는 △피나무 △박자기나무 △소나무 △귀룽나무 △두충나무 △실화백 등도 서식한다. 와우도 내에는 △소나무 7주 △단풍나무 △수양 버들나무를 비롯한 그 밖의 수종이 서식 중이다.

일감호의 수질[편집]

  • 일감호 수질 문제는 수질 변화에 취약한 호수 모양 자체에 원인이 있다. 넓적한 그릇 모양의 일감호는 바람 등의 요인으로 금방 교란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일감호 하층엔 생물의 사체나 여러 유기물이 매우 많아 바람이 불면 쉽게 탁해진다. 또한 사체가 분해하면서 산소 소비가 많아져 수질 측정 시 지표로 활용되는 용존 산소량(DO)이 낮아진다.
  • 일감호의 순환 시스템 역시 수질 문제의 원인이다. 일감호 개발 당시에는 한강까지 연결된 수로가 있었으나 대학 주변 토지를 개발하며 없어졌다. 1978년 지하수를 퍼 올리는 활수천이 지어졌지만, 이 역시 현재는 사라졌다. 2004년, 광진구청과의 MOU 체결로 군자역 공사 당시 확보된 지하수와 새천년관, 신공학관 공사 당시 발견된 지하수를 끌어와 일감호의 물을 순환시킨다. 여름에는 부영양화로 인한 '녹조 현상'이 골칫거리다. 이 역시 일감호의 순환이 적절치 않아 발생하며 과거 습지와 논이었던 토양 특성상 남아있는 인(P) 등 부영양화의 원인 물질들이 녹조 현상을 가속화시킨다. 이를 완화하고자 안전관리팀은 하절기에 모터보트를 타고 호수 순환 작업을 하고 있다.

호수와 인공호수[편집]

  • 호수(湖水)는 못이나 늪보다 넓고 깊게 육지가 오목하게 패여 물이 괴어 있는 자연지형을 말한다. 대부분 북반구의 고위도 지방에 분포하며, 대개 염도가 낮은 민물이다. 댐이나 저수지를 만들면서 이루어진 인공호수도 많다. 호수는 생성 원인에 따라 자연호수와 사람의 힘으로 만든 인공호수가 있다. 자연호수로는 석호(潟湖)가 있다. 과거에는 만(灣), 바다가 육지 속으로 쑥 들어온 곳이었다가 퇴적 작용 때문에 바다와 연결이 끊겨 호수가 된 곳을 말한다. 인공호수는 특정 목적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호수를 말한다. 댐이나 방조제 등으로 물길을 막거나 가두어 만든다. 오래전에는 농업용수 조달을 위해 만들었지만, 오늘날에는 수력 발전과 홍수조절을 위해 만들기도 한다.
  • 인공호는 댐 및 방조제 등에 의해 인공적으로 형성된 호수이다. 규모가 작은 인공호는 보통 저수지라고 한다. 한반도는 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큰 자연 호수가 없다. 좀 크다는 호수도 거의 석호(潟湖)가 많다. 인공호는 물을 가두어 인위적으로 만든 호수이다. 발전용과 다목적용으로 건설된 인공호로는 수풍호·장진호·부전호·황수원호·소양호·안동호·대청호·파로호·충주호·승주호 등이 있다. 도시공원 내 인공호는 신도시 건설 시 인위적으로 조성된 경우가 많아서 인공적으로 물을 공급하여야 하므로 유지용수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공원 내 인공호수의 유지용수 확보 방안을 위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수원에 대한 조사도 많이 부족하다.
  • 한국은 지각 운동 및 화산 활동이 적고 또한 대륙붕에 덮인 일이 없으므로 자연호수의 발달이 적다. 주요 자연호수로는 광포백두산 천지를 비롯하여 요교호, 소동정호, 천아포, 강동호, 화진포, 경포 등이 있다. 한국은 자연호수보다 인공호수가 더 넓은 내수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발전용 및 다목적댐으로 수풍호(345㎢), 장진호(54㎢), 부전호(22 ㎢), 황수원호(24㎢), 소양호(70㎢), 대청호(73㎢), 안동호(52㎢), 충주호(96㎢), 파로호 (38㎢), 갈담호(26.5㎢) 등이 있으며 관개용으로 건설된 고삼저수지, 남양호, 아산호 등이 있다.

일감호의 생태환경[편집]

  • 호수 가장자리 쿨하우스라는 기숙사 앞에는 와우도(臥牛島)라는 작은 무인도가 있는데, 소가 누운 모양이라는 뜻에서 와우도라 불린다. 와우도에는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왜가리 등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와우도 내부에는 그들만의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2010년 태풍 곤파스로 인해 와우도가 쑥대밭이 된 적이 있었다. 그 외에도 호수 안에는 거위와 청둥오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자주 청심대 앞으로 올라와서 쉬곤 한다.
  • 참새도 오리와 거위 근처에서 같이 노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심지어는 가마우지도 서식 중이라고 한다. 최근에 가마우지 개체 수가 너무 많이 늘어서 캠퍼스 미관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가마우지들의 과도한 배설물 때문에 수목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큰 나무 아래에 가득 쌓인 배설물 때문에 학생들이 길을 오가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와우도를 근거지로 서식하는 가마우지떼를 내쫓기 위해 학교에서 독수리 연까지 설치하였다.
  • 호수 안에는 배스, 자라 등이 서식한다. 타대생들에게 구경시켜주면 생태학습장이라고 할 정도로 생물이 정말 많다. 청심대 앞에 가면 수십 마리가 방문객들의 먹이를 기다리며 대기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일감호에서 낚시 대회가 주기적으로 개최되었다. 기록을 찾아보면 70년대부터 열린 것으로 보이는데 매년 신문에 소개될 정도로 이색적인 낚시 대회였다. 그러나 수십~수백 명의 참가자들로 인해 호수 주변 환경이 지나치게 더럽혀졌고, 2003년을 끝으로 낚시 대회는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있다.
  • 90년대 초반까지는 상허선생 묘소 뒤의 산에서 지하수를 끌어올려 공급했으나 전기요금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중지되었고, 그 후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다만 현재도 완전히 고인물은 아니며 다른 수원지에서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기는 하다. 5호선 군자역에서 나오는 지하수와 새천년관과 신공학관에서 솟아나는 지하수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기 때문. 청심대 근처에 있는 사각수로의 정체가 바로 새천년관까지 이어진 지하수로이다.

대학가의 명소 일감호[편집]

  • 건국인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인상적인 풍경은 넓고 짙푸른 호수일 것이다. 무려 2만 평에 달하는 규모와 오랜 역사는 국내 어느 호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서울캠퍼스 한가운데에는 건국대의 상징이라 일컬어지는 '일감호'가 있다. 일감호는 그냥 호수가 아니다. 캠퍼스의 명물인 일감호는 건국대 젊은 청춘들의 추억담에 꼭 한 번씩은 등장하는 인기 장소다. 낭만에 젖어 발길을 머물게 하는 매력은 작은 미물들까지도 호수 주변을 떠나지 못하게 한다.
  • 건국대의 즐거운 축제인 일감호 축전에서도 일감호는 주인공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호반의 낭만을 즐기고픈 연인들은 때마다 건대를 찾아 작은 배 위에서 열심히 노를 젓는다. 덕분에 일감호는 연인들이 반드시 찾아야 할 데이트 코스로 부상한지 오래다. 캠퍼스의 추억을 더하기 위해 오늘도 학생들은 홍예교 위로 올라 일감호를 배경으로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한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일감호〉, 《위키백과》
  2. 일감호〉,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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