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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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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동해안(東海岸)이란 대한민국 동쪽에 있는 해안을 말한다.[1]

개요[편집]

동해안은 대한민국, 북한, 러시아, 일본에 둘러싸여 있다. 한반도의 동쪽, 일본 열도의 서쪽, 러시아 프리모리예 지방의 남쪽에 있다. 동해안는 크게는 서태평양의 연안해로 볼 수 있으며, 동아시아의 동쪽에 끝에 위치한다. 전체적으로는 육지에 둘러싸인 내해의 형태지만, 대륙으로 완전히 막힌 황해와 달리 태평양으로 나가는 해협 길목이 여러 방면으로 트여 있는 바다라 전세계 선박의 주요 항로가 형성되어 있다. 북동쪽으로는 쓰가루 해협이 있는데, 서태평양과 연결되며 북쪽의 타타르 해협과 라페루즈 해협 등을 통해 동절기에는 오호츠크 해의 한류성 해류가 유입되며, 서남쪽으로는 하절기에는 대한 해협을 통하여 남해동중국해에 연결되어 남태평양의 난류성 해류가 유입된다. 타타르 해협이 거의 러시아의 영해인 점을 제외하고,나머지 동해 해협 전역이 인근 그 나라의 영해여야 하지만, 동남아시아나 중국 쪽에서 올라와 대한 해협을 통해 동해를 거쳐서 태평양을 지나 미국 등지로 가는 선박을 위해 국제수역으로 못박았기 때문에 한일 양국이 모두 육지에서 3해리씩만 영해로 설정하였다. 이에 제3국 배들도 국제수역을 이용해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하다. 동쪽 끝에 있는 쓰가루 해협도 일본이 영해를 축소시켜서 선박이 자유로이 지나갈 수 있다.[2]

특징[편집]

동해안은 우리나라 해안에서는 유일하게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곳으로 독도, 울릉도, 대화퇴(울릉도, 독도 북쪽에 있는 수심 300~500m 정도의 수심이 낮은 해저 언덕)로 연결되는 라인은 태평양에서 손꼽히는 황금 어장이다. 이렇게 동해안이 황금 어장이 되는 이유는 계절에 따른 한류와 난류의 교차가 수산생물을 풍부하게 분포하게 하고, 다양한 해양생태계를 이룰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한류인 북한 한류는 10월부터 강세를 보이는데 이 시기에 산란기를 맞은 심해 어종인 명태와 대구 어장이 형성되며 뚝지 도루묵등도 산란을 위해 연안을 찾는다. 또한 이 시기에는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가 자라 동해 수중은 영양염이 풍부하게 되며 용존산소량이 많아지게 된다. 바로 이 북한 한류가 동해를 청정해역으로 가꾸어 주는 주인공인 것이다. 난류는 동한난류로 바다의 사막이라고 불릴 정도로 동해바다에 악영향을 미친다.

백화현상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동한 난류를 꼽는다. 동한 난류는 영양염이 부족하고 용존 산소량이 적이 물을 탁하게 한다. 하지만 동한난류는 수온이 섭씨 20도를 넘으면 해수욕을 가능하게 해주고 이 해류를 따라 오징어, 고등어, 꽁치, 도미, 다랑어 등 난류성 어족들이 어장을 형성한다. 동한 난류가 강세를 보이는 여름이면 해안에 붙어 있던 해조류가 녹으며 포자를 뿌리기 시작하고 겨우내 자랐던 저서생물들이 산란을 시작한다. 이때 바다에 산란된 포자들은 초겨울 북한 한류가 내려오면서 싹을 틔워 동해를 풍요롭게 한다. 결국 동해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면서 생명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높은 파도와 깊은 수심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양식업도 개발되었고 심층수 개발도 연구되면서 동해안의 냉수 대는 새로운 해양자원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3]

지질과 자연사[편집]

동해안는 신생대에 만들어졌다. 본디 일본은 한반도와 붙어 있던 대륙의 일부였으나, 대략 5천만 년 전쯤부터 일본이 분리되면서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크게 형성된 분지에 바닷물이 채워져 만들어졌다. 넓이가 넓이인 만큼 오늘날의 동해 모습으로 열리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며 이때 작용한 지질학적 과정이 꽤나 복잡하여 최근에서야 형성 모델이 그 모양새를 갖추어 가고 있다. 동해라는 분지를 만들어내는 열개 구조가 모조리 바닷속에 있는 관계로, 동해 형성을 다루는 연구는 일본과 한반도의 연안을 따라 대부분 이뤄져 왔으며 바닷속 암석 조각을 끄집어내거나, 탄성파와 음향 탐사를 실시하거나, 동해 확장 때 만들어진 해산과 섬을 연구하는 방식이 함께 이뤄져 왔다. 위키백과에 이에 대한 정보가 있다.

기본적으로 동해안는 현재 일본이 위치한 일본 호상 열도(Japan arc)의 배호 분지(back-arc basin)의 확장으로 여겨진다. 비록 교과서적으로는 섭입대는 압축력이 작용한다고 하지만, 사실 많은 화산호 뒤쪽에는 국부적이든 전체적이든 인장력이 작용하고 있다. 예컨대 알프스 충돌대에서도 뒤쪽, 즉 프랑스-독일-체코에 걸친 넓은 지역에 인장력이 작용해 국지적인 열곡 지구대(graben)가 발달했다.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동편도 과거 강한 인장력이 가해지면서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찢었다. 어떻게 찢었느냐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의견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세 분지의 벌어짐이 핵심이다. 가장 북쪽에 놓인, 그리고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일본 분지와, 포항 동쪽에 넓게 펼쳐져 있는 울릉 분지, 그리고 그 너머에 일본 쪽에 붙어 있는 야마토 분지가 그것이다. 일본 분지의 특징은 대칭으로 기록되는 고지자기이며 이 때문에 열 개축이 있는 해양 지각 형성 지역이었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곳은 대칭적인 쐐기 모양으로 벌어졌다고 생각되며 그 축은 동서 방향으로 놓여 있다.

반면에 울릉 분지와 야마토 분지는 그 북쪽 경계에 줄줄이 늘어선 신생대 화산체들이 나열돼 있는 것이 특징이며 그들의 남쪽으로 깊은 분지가 발달해 있다. 이들 분지의 형성 과정은 아직 모르는 것이 많지만, 남북 방향으로 벌어져 갔다고 생각되고 있다. 지질학적으로 최근에 벌어진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동해는 오늘날 더 이상 확장하지 않는다. 이는 약 1500만 년 전쯤부터 동해 주변의 지구조 환경이 변해 갔기 때문이다. 특히 500만 년 전쯤 되면 한반도와 한반도 동쪽은 완전히 압축력을 받는 지역으로 변모해서, 오늘날 동해는 더 이상 확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변화는 남쪽에서 북상한 필리핀 판이 일본 남쪽에 머리를 들이민 것과, 태평양 판의 섭 입각이 낮아지는 현상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비록 1500만 년 전후로 동해의 확장에 제동이 걸렸으나, 울릉도는 5천 년 전까지 화산 활동을 했던 기록이 있으며, 울릉도 주변으로 젊은 화산체(예컨대 독도)와 해산들이 늘어서 있다. 또한 분지들 사이에 놓여 있는 수심이 얕은 지역들은 일본이 떨어져 나갈 때 함께 떨어져 나간 대륙 지각의 파편들에 해당한다.[2]

자연환경[편집]

동해안 북부는 대체로 평탄하고 경사가 완만하며 최고 깊이는 4,049m이다. 남부는 보다 복잡하여 섬 주변의 얕은 해역 깊은 해구(海溝)·해퇴(海堆)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해의 해저지형은 제4기초에 대단층 운동으로 함몰하여 형성된 해분(海盆)으로, 일본열도 서쪽 해안을 따라 많은 해퇴와 해구가 발달한 복잡한 지형인 데 비하여, 시베리아 연해주 해안은 단조롭고 대륙붕도 협소하며 급사면으로 3,000m 깊이의 해분에 이르고 있다. 동해 분지 내에는 몇 개의 해중 협곡(海中峽谷)을 발견할 수 있다. 대륙사면에서 이 협곡은 2,000m 이상의 깊이에 이르지만 일본열도 말단에서는 800m 정도로 얕아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동해안은 지반이 융기한 방향과 나란하기 때문에 비교적 단조로우며, 좋은 항구가 발달하기 어렵고 대륙붕도 해안을 따라 좁게 발달해 있다. 서남 해안과는 달리 해안에서부터 갑자기 깊어진다. 동해안의 경계는 두만강 입구에서 부산부두까지 1,723㎞의 해안선을 말하며, 직선거리는 809㎞이다.

지절률(肢節率) 2.13으로 남해안의 8.81에 비하면 매우 단조로우며, 도서 해안 역시 220㎞로 매우 짧다.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은 경사가 급하며 토사의 운반량이 많다. 주문진에서 강릉에 이르는 해안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사빈(砂濱) 주 01)이 발달되어 있다. 이곳의 모래는 주문 진천·연곡천·사천·강릉남대천 등에서 공급된 것이다. 동해안에는 광포(廣浦)·소동정호(小洞庭湖)·화진포(花津浦)·청초호(靑草湖)·영랑호(永郎湖) 및 경포(鏡浦) 등 많은 석호가 발달되어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후빙기(後氷期)의 해면 상승으로 동해안에 침수현상이 일어나 하곡(河谷)은 만입(灣入)으로 변하고 그 전면에 사주(砂洲) 또는 사취(砂嘴)가 발달하여 형성된 것이라고 본다. 해안단구는 동해안의 각지에 분포하며 이는 융기해안(隆起海岸) 임을 입증한다. 산지가 해안에 인접한 곳도 많아 해식애(海蝕崖) 및 파식대(波蝕臺)가 암석 해안에 많이 발달해 있는데, 특히 강원도 고성의 해금강, 통천의 총석정 등은 좋은 예이다. 육계도(陸繫島)도 발달되어 있는데 영흥만의 호도반도(虎島半島), 양양의 죽도(竹島)가 대표적인 예이다.[4]

어종 및 어업[편집]

동해안은 수심이 깊으므로 어업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옛날에는 어장으로서 이용 가치는 적었지만 이용의 역사는 오래되었다.『삼국지』위지 동이전에 옥저 사람이 고구려에 조부(租賦)로서 맥포(貊布)와 함께 어염(魚鹽) 및 해중 식물을 바쳤다는 것이 나오는데 이것을 보면 그 당시에 어업이 성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후한서』에도 동예 사람들이 반어 피(斑魚皮)를 한나라에 바쳤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반어피라는 것은 해표(海豹)의 가죽을 말하는 것으로 이렇게 해표를 상대로 한 어업이 성행했던 것으로 보아, 다른 어류를 대상으로 한 고기잡이 기술도 상당히 발달하였으리라 생각된다. 조선 후기에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은 청어와 명태였는데 함경도 지방에서는 명태를 잡을 때 자망·거망(정치망의 일종)·연승과 같은 망어구 및 낚시 어구를 이미 사용하고 있었고, 강원도 지방에서도 휘리망(揮罹網)이라고 하는 오늘날의 지인망(地引網)과 같이 발달된 어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고기는 살오징어·꽁치·방어·삼치·고등어 등 온대성 어류이다. 이 어종들은 봄부터 여름철에 걸쳐 동해안 앞바다를 따라 난류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때때로 북한 연안의 인접 수역까지 회유한다. 이때 방어·삼치·고등어 등은 정치망으로, 꽁치는 유자망으로, 살 오징어는 낚시로 잡으나 최근에는 자망으로도 많이 잡는다.

수온이 내려가는 가을에 이 고기떼들은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하여 다음 해 4, 5월까지는 북부 수역에서 보이지 않게 된다. 온대성 어종 가운데 오징어의 낚시 어업은 울릉도와 묵호 주변 수역에서 6월경부터 7, 8월 경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다. 9월 이후 오징어 낚시 어장은 남쪽으로 내려와 부산까지 이동한다. 어종별 어획량 중에서는 오징어가 가장 많다. 꽁치는 3월에서 7월까지 북상 기간 중에 주로 잡히지만 10월에서 12월에 걸친 남하기에도 잡힌다. 온대성 어종의 한 종류로서 최대 생산량을 보였던 정어리는 영일만 부근에서 12월부터 3월 사이에 매우 많이 잡혔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급격히 감소하였다가 최근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류성 어종으로는 명태와 대구가 잡히는데 명태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연안 수역에서 자망과 연승 및 저인망으로 잡으며, 그 주요 어장은 원산만이다. 가장 왕성한 시기는 11, 12월로 그 기간에 산란하며, 부유란의 대부분은 강원도 연안으로 흘러들어와 부화, 성장한다. 대구는 동해안에서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연안에서도 잡힌다.동해의 저인망 어장은 광대한 수역에 비하여 대륙붕이 좁아서 비교적 한정되어 있고, 명태·대구·도루묵·넙치·게·새우·광어 등이 잡힌다.6·25 이후에 새우트롤이 성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자원의 감소로 잡어를 주로 잡고 있다. 이 밖에 전복·참고둥·백합·참조개 등의 조개류와 한천·미역·다시마 등의 해조류도 생산된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동해안〉, 《네이버 국어사전》
  2. 2.0 2.1 동해〉, 《나무위키》
  3. 동해안의 특징〉, 《강원도환동해본부》
  4. 4.0 4.1 동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19-02-19

참고자료[편집]

  • 동해안〉, 《네이버 국어사전》
  • 동해〉, 《나무위키》
  • 동해안의 특징〉, 《강원도환동해본부》
  • 동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19-02-19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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