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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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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內陸)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육지내부를 뜻한다.

개요[편집]

  • 내륙은 '육지의 내부'라는 의미로, 주로 해안지역의 상대적 개념으로 사용된다. 즉 해안지역이 인접한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인 반면, 내륙지역은 바다의 영향이 적거나 거의 없는 특성으로 인해 해안지역과 다른 지역성이 나타나게 된다. 내륙과 해안의 경계는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이는 해안지역의 범위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그 폭이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역을 구분하는 범위에 따라 해안지역을 바다로부터 수백 m 정도로 인식할 수도 있으며, 대륙적인 범위로 볼 때 바다로부터 수백 km까지를 해안지역에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각각의 경우에 따라 내륙의 범위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인천광역시라는 한 도시 내에서의 내륙은 바다로부터 수 km를 의미할 수 있으나, 아시아 대륙과 같은 대륙 단위에서의 내륙은 바다로부터 수백 km 이상 떨어진 곳을 의미하기도 한다.[1]

해안지역과의 대비[편집]

  • 기후적 특성 : 일반적으로 바다의 영향이 적어 해안지역에 비해 대기 중 수분도 적으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대륙성기후의 특징이 나타난다. 즉 기온의 연교차가 평균적으로 크며, 일교차도 대체로 크고 건조한 편이다. 특히 아시아 같은 큰 대륙의 내부에 위치한 내륙지역은 바다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리적 이유로 건조한 사막기후가 나타나기도 한다. 타림분지·고비사막·티베트고원·중앙아시아 등지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서부 유럽처럼 드넓은 평야가 위치하고 해양에서 연중 불어오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 경우, 내륙이지만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기도 한다.
  • 육상교통의 발달 : 해안지역이 바다나 바다로 이어지는 하천을 이용한 수운이 발달한다면, 내륙 지역은 상대적으로 육상교통이 발달하는 특징을 갖는다. 육로를 통해 인접 지역과의 교류가 활발한 교통의 요충지의 경우에는 중심도시로 발달하기도 한다. 또한 큰 하천이 흐르는 내륙지역의 경우 하천을 따라 수운이 발달하기도 한다.
  • 산업적인 특성 : 1차 산업에 있어서는 농·임·축산업 위주의 산업이 발달하게 되며, 2·3차 산업인 공업과 서비스산업이 해안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달에 불리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는 현대로 올수록 공업 및 서비스산업이 물류 및 교통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인데, 내륙공업지역은 상대적으로 물류비가 많이 들고 수출·수입 등 무역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이미 대도시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나 국가적으로 공업단지가 계획된 곳, 또는 자원이 풍부한 내륙지역 등에는 대규모의 공업지역이 형성되기도 한다.

한국의 내륙지역[편집]

  • 한국의 내륙 지역은 대한민국 한정 서울, 대전, 대구, 광주, 세종, 충북 등 6개의 시도가 내륙 지역으로 분류된다. 북한에서 분류하는 행정구역상 내륙 지역은 6곳이 있으나, 이북 5도청의 행정구역상으로는 도급 내륙지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북한의 행정구역을 인정한다면 한국 전체를 통틀어 시도급 행정구역 12곳, 인정하지 않는다면 6곳이 내륙 지역이다.
  • 역사적으로 보면 통일 신라와 발해를 위시하고 있는 남북국 시대에는 삭주와 상주가, 고려 시대에는 교주도, 조선 시대에는 한성부가 내륙 지방이었다. 그리고 구한말 23부제가 시행될 때는 한성, 충주, 공주, 대구, 춘천, 개성, 강계, 갑산부까지 8개의 부가 내륙이었다.[2]

내륙의 장단점[편집]

내륙은 해안지역과 대비되는, 섬 지역이나 바다 및 해안가 등과 인접하지 않고 사방이 다른 지역으로 둘러싸인 지역의 총칭이다.

  • 내륙지역의 단점은 바다가 없기 때문에 해산물, 수산물의 직접적 생산이 어렵고 어촌도 존재하지 않으며 항구나 포구도 없다. 물론 큰 을 따라 소규모의 포구가 있는 경우가 있었지만,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의 4대강은 낙동강하굿둑 등으로 막혀있거나 한강의 경우 최하류가 휴전선 인접지역인 등 강을 이용한 수운은 사실상 죽어있는 상태이다.
  • 내륙지역의 장점은 사방 및 사면이 다른 지역과 둘러싸여 있다는 점 때문에 인접지역과의 육로상 교류 등이 활발한 편이고 때로는 경계선 문제 등으로 다른 지역과 분쟁 등을 벌이기도 한다. 농축임산물 생산이 성한 편이며 이들 지역 대다수가 주로 농업, 축산업, 임업이나 서비스업, 사무직, 노무직 등이 대부분 많은 편이다. 어업 및 수산업은 없으나 일부 지역의 경우 바다가 끼어있는 다른 지역에서 수산물을 공수하여 재생산하거나 내륙 안에 강이나 호수와 인접한 경우 민물고기 등을 수렵 및 채취할 수 있다.[3]

관련 기사[편집]

  • 연이은 유찰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던 남부내륙철도 9공구 사업이 발주 방식 변경으로 5개월 만에 본격화 궤도에 들어섰다. 9공구는 고성군 고성읍에서부터 거제시 사등면까지 구간이다. 2022년 11월 7일 경남도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 9공구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입찰의 종합기술제안서 제출을 2022년 11월 3일 마감한 결과 유신 컨소시엄과 동일기술공사 컨소시엄 등 2개 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최종 낙찰자는 2022년 11월 27일에 선정, 2022년 12월 초 계약 체결 후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 평화동과 거제시 사등면을 잇는 총연장 177.9㎞의 대형 국책 철도사업으로, 2024년 설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2022년 1월 13일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22년 2월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설계 구간을 10개 공구로 나눠 7개 공구(2~8공구)는 '기타 공사'로, 3개 공구(1, 9, 10공구)는 '턴키 공사'로 결정했다. 박일동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남부내륙철도 추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4]
  • 오늘날은 고속도로와 같은 도로망이 잘 갖추어져 있고, 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 교통수단이 발달하여 국내 내륙의 구석구석까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까운 동아시아 지역도 1일 생활권의 범주에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교통의 혼잡이 사회문제로 대두될 지경이다. 그러나 전근대사회인 조선시대의 내륙교통은 말을 이용한 육상교통과 배를 이용한 수상교통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었다. 그러나 육상교통에서 말은 파발(擺撥)과 같이 국가의 중대한 연락사항을 전달하는 경우가 아니면 양반들과 같은 특권층에게서만 이용될 수 있었다. 따라서 대다수 일반인들은 머리와 등에 짐을 이고 지고 울퉁불퉁한 도로를 두 다리에 의존하여 목적지를 왕래하는 실정이었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물적(物的)․인적(人的) 왕래는 물길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수월하였다. 한반도 내륙의 중앙부를 동에서 서로 관통하는 한강은 내륙지방에서 생산되는 물산과 해안에서 생산되는 물산이 상호 교류되는 교통로였다. 즉 서울에서 필요한 각종 물자와 강원도․충청도 내륙지역에서 필요한 물자들이 서로 교환되는 상품의 수상교통로로서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내륙 산간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소금이나 각종 생선과 젓갈류 등은 바닷길을 통해 한강 하류로 들어와 서울의 마포나루로 운송되었고, 이것을 내륙의 물건을 싣고 서울에 왔던 배들이 돌아가면서 소금과 생선류를 싣고 올라가 운송되어 산간 내륙지역의 경제적 불충분 요소를 충족시켜 주었다. 이러한 역사성을 간직하고 오늘도 유유히 흐르는 한강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내륙(inland,內陸)〉, 《두산백과》
  2. 한국의 내륙 지역〉, 《나무위키》
  3. 내륙지역〉, 《나무위키》
  4. 조고운 기자, 〈남부내륙철도 9공구 발주방식 변경으로 ‘입찰 정상궤도’〉, 《경남신문》, 2022-11-08
  5. 이상배 박사, 〈조선시대 내륙 교통의 중심, 하천 수상교통〉, 《하남양평매일뉴스》, 2009-01-0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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