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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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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사주(砂洲, 영어: shoal)는 파도나 조류, 바람 등에 의해 모래자갈해안에서 바다로 부리처럼 길게 뻗어나간 사취(砂嘴, 모래부리)가 자라서 육지와 육지, 육지와 을 연결한 모래톱을 말한다.

개요[편집]

사취와 사주의 형성

사주는 파랑이나 연안류가 모래를 퇴적시켜 만들어진 막대(bar) 모양의 모래 지형이다. 일종의 모양으로 모래사장이 형성되며 안의 호수석호라고 부른다.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지형으로 대개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지로 지정된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동해안에 주로 나타나며 강릉의 경포대와 양양, 속초 등이 유명한 사주-석호 지형이다. 포항의 송도나 북한 원산의 갈마반도와 맞은편 호도반도도 좀 덜 발달한 경우의 사주다.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퇴적이 계속된다면 갈마반도와 호도반도도 하나로 연결되어 큰 사주가 되고 원산만은 석호가 될 수도 있다. 일본의 경우도 일본 3경으로 꼽히는 관광지인 교토부 아마노하시다테가 사주 지형이다.

미국의 케네디 우주센터가 위치해 있는 케이프 커내버럴도 대서양에 인접한 사주 지형으로, 특히 미국 동부해안에는 해류의 영향으로 사주가 많이 발달하였다. 애틀랜틱 시티부터 뉴욕 시 롱아일랜드 해안가를 지도상에서 살펴보면 사주의 발달 형상을 한눈에 잘 알 수 있다.

형태[편집]

연안사주

연안사주는 길고 좁은 모래톱이 해안에서 수백 m 혹은 수 km 떨어진 수심이 얕은 곳에서 해안과 거의 평행하게 만들어진다. 연안사주는 큰 파랑이 부서지기 시작하는 수심이 얕은 대륙붕에 암설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규모의 연안사주와 육지 사이는 석호에 의해 분리되어 있으며, 석호는 농도가 낮은 염수 혹은 기수역을 형성한다. 만약 석호가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면 시간이 지날 수록 연안의 하천에서 유수에 의해 이동되어 오는 퇴적물, 연안사주에서 바람에 의해 날려 오는 모래, 조석이 운반하는 퇴적물에 의해 석호는 급속하게 메워지게 된다. 이 세 가지 유형의 퇴적물 모두는 석호의 가장자리에서 간석지를 형성하는 데 일조한다. 연안사주에 형성되어 있는 하구를 통해 석호의 암설들을 바다 쪽으로 이동시키는 강한 조석이나 조류가 유입, 유출되지 않는다면, 대부분 석호의 최종 운명은 우선 간석지로 변했다가 결국 연안습지로 변하게 된다.

육계사주

육지로부터 돌출 성장하여 가까운 섬에 연결된 사주를 육계사주라고 한다. 사주는 바닷물의 영향으로 형성된 퇴적 지형의 하나로, 파랑과 연안류에 의하여 모래가 수심이 얕은 해안을 따라 운반되다가 육지에서 바다를 향해 퇴적되어 수면 위로 드러난 지형이다.

유계사주의 형성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파도가 육지 쪽으로 진행되어 올 때 섬이나 암초 등과 같은 장애물이 있으면 파도는 섬 뒤에 해당되는 부분에서 그 힘이 약해지고 그곳에 퇴적이 일어나면서 육계사주가 형성된다는 이론이다. 둘째, 연안류에 의해 운반된 토사가 퇴적되어 사취의 성장을 촉진함에 따라 육계사주가 발달한다는 이론이다.

이탈리아의 오르베텔로 호는 두 개의 사주에 의해 둘러싸여 형성된 호수이며, 제주도 성산 일출봉을 연결하는 도로는 대표적인 육계사주에 건설된 것이다.

육계사주에 의해 섬이 육지와 연결된 지형을 육계도라고 한다. 해안의 전면에 섬이 있으면 파도가 밀려올 경우 섬에 가려진 뒷부분에서는 파도가 약해져 퇴적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이와 같은 퇴적 작용에 의해 사취, 사주가 성장하여 형성된 길다란 지형이 육계사주이고 연결된 섬이 육계도이다.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 지중해 입구의 지브롤터, 우리나라의 성산 일출봉, 양양 죽도, 신의주 다사도, 영흥만의 호도반도와 갈마반도 등은 육계도에 해당한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육계사주〉, 《티칭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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