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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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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luxury car)는 품질이 뛰어나고 값이 비싼 자동차이다. 럭셔리카라고도 한다. 고급차를 분류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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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2021년 기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등록된 전체 25개의 수입차 브랜드 중 14개 브랜드에서 1억 원 이상의 고급차를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1만 5760대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BMW(비엠더블유)가 1만 1480대, 포르쉐(Porsche)가 6139대, 아우디(Audi)가 1976대, 랜드로버(Land Rover) 1083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다. 이외에도 1억 5000만 원 이상의 고가 차량만 판매하는 람보르기니(Lamborghini) 281대, 벤틀리(Bentley) 253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Motor Cars Limited) 146대 등 초고가 브랜드들도 수백 대씩 판매됐다.[2]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월31일 2021년 1월에서 4월까지 판매 가격 1억 원 이상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 203대로 2020년보다 74.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9만 7486대의 20.7%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는 국내에 팔린 수입차 5대 중 1대가 억대 고급차인 셈이다. 국내 1억 원 이상 고급 수입차 시장은 2015년 처음으로 2만 대를 돌파한 이후 2017년 2만 3821대, 2019년 2만 8998대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4만 3158대로 50% 이상 급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고급차 소비는 304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2021년 1월에서 4월까지 1억 원 이상 고급 수입차 구매고객 연령대는 40대 12.8%(2592대), 30대 9.5%(1918대), 50대 7.8%(1582대), 60대 이상 5.6%(1124대), 20대 이하 0.9%(169대)였다.[3]

주요 브랜드[편집]

고급차 주요 브랜드
제네시스 (자동차) 로고.png BMW 로고.png 렉서스 로고.png 벤틀리 로고.png 마세라티 로고.png 람보르기니 로고.png 롤스로이스 로고.png 메르세데스-벤츠 로고.png
제네시스 BMW 렉서스 벤틀리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편집]

제네시스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가 제작한 고급형 자동차 브랜드이다. 제네시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2004년에 역사가 시작되었다. 현대자동차는 2004년 '고급차 출시를 위한 태크스포스팀(TF)'이라는 비밀 조직을 꾸렸다.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차량에 뒤지지 않을 고급차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구성됐다. 소재와 설계, 시험, 파워트레인, 디자인 등 회사 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였다. 첫 결과물은 2008년 출시한 대형 세단 제네시스 BH였다. 이 자동차는 현대자동차그룹 최초로 럭셔리카를 지향한 차였다. 정의선 회장 등 경영진은 이 차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시작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창세기'라는 뜻을 가진 단어를 차명으로 선택했다. 대형 세단 제네시스가 국내와 미국 등에서 자리를 잡자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를 별도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 고급차 1~2개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라인업을 대폭 확장하겠다는 의미였다. 브랜드 출범 이후 제네시스는 급성장했다. 출범 이듬해인 2016년 국내외 판매량은 5만 7451대 수준이었지만, 2021년은 브랜드 출범 후 5년 반 만에 글로벌 판매 누계 50만 대를 돌파했다. 2021년 5월 9일 집계 기준으로 국내 37만 8988대, 해외 12만 1192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50만191대를 판매했다. 또한 2025년부터 새 자동차 모델을 모두 전기차로 선보이기로 했다. 2030년부터는 휘발유, 디젤 등으로 운행하는 내연기관차 생산과 판매를 모두 중단한다. 구체적으로,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선보이는 모든 신차를 수소연료전지 기반 또는 배터리 기반 전기차로 제작한다. 2030년까지 8개 모델로 구성된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2030년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대리점 등 판매망에서 전기차만 취급하도록 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등을 통해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2035년 달성할 계획이다.[4][5][6]

BMW[편집]

BMW(비엠더블유)는 독일의 자동차 모터사이클 판매·제작 및 엔진 제조 회사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와 함께 독일 3대 명차로 꼽힌다. 독일 바이에른에서 항공기 엔진공장을 운영하던 카를 프리드리히 라프(Karl Friedrich Rapp)는 1917년 바이에른 모토렌베르케(Bayerische Motoren Werke)라는 설비회사를 인수해 자동차 산업을 시작했다. BMW라는 브랜드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독일의 세계대전 패배로 전투기 엔진을 만들 수 없게 된 BMW는 1923년 모터사이클 R32를 출시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실린더가 양쪽으로 누워서, 피스톤이 마주 보며 움직이는 수평대향엔진의 전설이 시작된 것이다. BMW의 첫 번째 자동차는 1929년에 제작된 딕시(Dixi)다. 747cc 직렬 4기통 엔진에 프런트십-후륜구동(FR) 방식을 택한 이 차는 최고 15ps를 발휘한 소형차였다. 1930년에는 BMW 328이라는 신차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ℓ(1971cc) 가솔린엔진에 4단 수동변속기를 가진 이 자동차는 최고 출력 80ps(5000rpm)를 발휘했으며, 최고 속도도 150㎞/h까지 낼 수 있었다. BMW의 스포티한 이미지는 이때부터 만들어지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경영난을 겪던 BMW에 숨통을 틔워준 건 실용성에 기반을 둔 소형차 이세타(Isetta) 덕분이었다. 이 자동차는 236cc의 배기량과 500kg에 불과한 공차중량과 3l/100㎞라는 효율적인 연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절치부심하던 BMW는 1961년 프랑크푸르트 오토쇼 IAA에서 스포츠 세단 1500을 발표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각국 시장에서 BMW가 가장 힘을 발휘하는 곳은 국내 시장이다. 2021년 1월~5월 BMW는 미니를 포함해 3만 473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0년 동기 대비 39.3% 성장한 것으로,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격이다.[7][8]

렉서스[편집]

렉서스토요타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이다. '렉서스'라는 브랜드명은 고급스러움을 뜻하는 '럭셔리'(Luxury)와 법, 기준을 뜻하는 라틴어 '렉스'(Lex)의 합성어다. '럭셔리의 기준'(Standard)라는 의미이다. 즉, 렉서스라는 이름에는 더욱 안전하고 더욱 편안한 고급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배어 있다. 깔끔한 마감과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980년대 다양한 자동차를 만들며 세계적으로 좋은 신뢰를 가지고 있었던 토요타였지만, 고급차에 대한 기술과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저렴하다는 이미지만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창업자는 토요타 에이지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이 가능한 럭셔리카를 만들기로 마음먹는다. 1989년 렉서스를 공개함과 동시에 초대형 럭셔리 세단 LS400을 출격시켰다. 당시 LS400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5m에 달하는 초대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1,700kg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2톤이 넘는 경쟁 모델보다 정숙성과 승차감이 뛰어났다. LS400의 화려한 데뷔는 곧 시장에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데뷔 직후 단 두 달만에 약 8천 대가 팔려나갔다. 1989년부터 1999년까지 렉서스는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왔으며 최대한의 서비스와 최상의 품질로 자동차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연구했다. 그 결과 2021년 3분기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렉서스는 고급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판매량 8만 대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다.[9][10][11][12]

벤틀리[편집]

벤틀리폭스바겐그룹에 속해 있는 고급차 회사이다. 1919년 월터 오웬 벤틀리(Walter Owen Bently)가 설립했다. '좋은 차, 빠른 차, 최고의 차'가 회사의 슬로건이다. 최고급 자동차 중에서도 명성이 높다. 대중적인 평가로 포르쉐마세라티(Maserati)보다 윗등급이며, 애스턴마틴(Aston Martin)보다 위, 롤스로이스보다는 한 단계 아래에 속한다. 대표 차종은 컨티넨탈 GT이며, 벤틀리의 최고급 리무진은 뮬산(Mulsanne)이다. 르망 24시에서 창업 초기 때부터 우승을 연달아서 하는 등 기술력이 증명되었으나, 경영난으로 롤스로이스에 인수되어서 스포츠성을 띈 고급차에 불과했다. 이후 폭스바겐그룹에 인수되었고 2003년도에 르망24시에서 우승했다. 시간이 지나 컨티넨탈 GT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벤틀리는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2025년 브랜드 첫 번째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비욘드 100 전략에 따라 2026년까지 전 모델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2030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모든 차량을 완전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벤틀리의 최고경영자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는 벤틀리는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볼 차례이며, 새롭고 지속 가능한 고급차의 롤모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13][14]

마세라티[편집]

마세라티이탈리아의 고급차 브랜드이다. 1914년 마세라티 가문의 여섯 형제들에 의해 설립된 이후 고급 스포츠세단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마세라티의 국내 판매는 갈수록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마세라티는 2017년 연간 판매량 2천 대를 훌쩍 넘기며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2018년은 전년 대비 20.4% 줄어든 1,667대를 기록했고, 2019년은 1,260대, 2020년은 932대로 연간 판매량이 1000대 미만으로 뚝 떨어지는 등 심각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또 2021년 1분기 누적 판매 대수는 2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해 고가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마세라티는 2021년 1월 44대, 2월 65대, 3월 81대, 4월 7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판매 추이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2021년 연간 판매량은 800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마세라티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모델 진부화가 꼽힌다.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마세라티 차종은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르반데 등 3개 차종으로 모두 국내 출시된 지 4~7년이 지난 구형 모델이다. 또한 브랜드력이나 제품력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는 평을 받는다. 국내 고급차 시장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포르쉐, 애스턴마틴, 벤틀리 등이 신모델들을 줄줄이 투입하고 있어 마세라티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15]

람보르기니[편집]

람보르기니는 고성능의 슈퍼카스포츠카를 만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 업체이다.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에 있는 또 다른 슈퍼카 제조 회사 페라리와 경쟁 관계이며, 회사의 설립도 페라리와의 악연에서 시작되었다. 1966년 람보르기니는 제네바 모터쇼에 미우라(Miura)를 발표했다. 이 차는 6.2초 만에 100km/h에 이르며 최고 속도가 약 280km/h로 당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였다.[16] 람보르기니는 2024년까지 우루스, 아벤타도르, 우라칸 등 모든 라인업을 하이브리드화하고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2종의 새로운 V12 모델을 연내 선보이고 브랜드 DNA가 담긴 역사적 모델을 오마주해 2022년까지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초경량 탄소섬유 기술을 적용한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한 전동화를 추진한다. 2020년대 후반에는 람보르기니의 네 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내놓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람보르기니는 역사상 전례 없는 수준인 4년간 15억 유로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핵심 생산기지인 이탈리아 산타가타 공장의 탄소중립 인증을 유지하고 공급망 관리 등 전사적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한다.[17]

롤스로이스[편집]

롤스로이스영국의 고급차 제조 업체이다. 롤스로이스라는 이름은 찰스 롤스(Charles Rolls)와 헨리 로이스(Henry Royce)의 성을 따와 합친 이름이다. 영국 귀족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레이싱 선수 이력도 있었던 자동차 판매업자인 찰스 롤스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엔진과 전기 기술의 전문가였던 헨리 로이스와 만나게 되면서 1906년에 롤스로이스 유한회사를 창립했다. 엔진 제조업 기술자인 헨리 로이스는 기존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차들의 결점들을 극복하고 완벽한 차를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하에 자신이 직접 자동차를 개발하여 1904년에 로이스10(Royce10)이라는 차량을 출시했고, 이를 본 자동차 판매업자인 찰스 롤스는 이 차를 독점판매하길 요청하여 결국에는 공동 창업을 하기에 이르렀다. 롤스로이스가 고급차의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면서 콧대가 엄청나게 높았던 시절에는 롤스로이스에 차량 구매를 문의하게 되면 일단 보유하고 있는 현금 등의 유동 자산의 총량을 조사한다. 또한 돈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위신이나 범죄 기록 등 객관적이지는 않지만 나름의 심사 기준을 가지고 고객을 판단했다. 국내에는 2003년에 첫 진출했는데, 롤스로이스는 2018년 처음으로 세 자릿수 판매를 돌파했다. 대당 최소 4억 원을 넘는 고가의 차량이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2010년 국내 시장에서 30대를 판매했지만 2015년 63대, 2017년 86대로 수직 상승한 데 이어 2018년에는 123대가 팔렸다. 판매 기록이 매년 갱신되며 2019년에는 글로벌 판매량 5000대를 넘어서는 성장을 이루어냈다. 롤스로이스는 6억 3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플래그십 모델 팬텀을 비롯해 가격 접근성을 높인 세단 고스트, 컨버터블 , 쿠페 레이스 등의 라인업을 갖고 있다.[18][19]

메르세데스-벤츠[편집]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다임러(Daimler AG)의 계열사이자 자동차 제조 기업이다. 독일 3사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서 프리미엄 세단의 기준이 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역사는 180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자동차 제조 회사이다. 카를 벤츠(Karl Friedrich Benz)와 고틀리프 다임러(Gottlieb Wilhelm Daimler)가 서로의 회사를 합병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가 탄생하게 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최초의 공식 수입차이기도 하다. 대형차를 중심으로 한 첫 해의 성적표는 고작 열 대밖에 되지 않았다. 출시 초기는 수입차 50% 관세 부과로 인한 높은 가격과 수입차는 사치품이어서 구입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인다는 소문 등으로 고전을 겪기도 했지만, 1995년 한-미 자동차 MOU 체결을 통해 관세와 취득세가 인하되면서 물꼬를 트기 시작한다. 그리고 1996년 수입차 개방 10년만에 누적 판매 1만 대를 기록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와 S클래스를 앞세워 국내 수입 고급차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으며, 고성능차 시장 점유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총 400억 유로(약 54조 원)를 투자해 전기차만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우선 2022년까지 전 세그먼트에 순수 배터리 전기차 모델을 추가하고, 2025년 3종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내놓은 뒤 모델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20][21][22][23]

특징[편집]

소재[편집]

전통적으로 자동차 실내 소재에는 동물의 가죽이 사용되고 고급차일수록 더 많은 양의 가죽을 사용해 왔다. 예를 들어 롤스로이스 팬텀의 경우 12마리 정도의 젖소 가죽이 이용된다.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테(Marc Lichte)는 120년 동안의 자동차 역사에서 소가죽은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소재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에는 친환경, 동물보호 등 가치관이 반영된 소비 트렌드가 자리하고 있어 자동차 디자이너들 역시 가죽을 대체하는 신소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채식주의 열풍과 함께 주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에서는 이런 차를 비건카(vegan car)라고 한다. 이런 트렌드는 대량 생산되는 보급형 차량보다 소량 맞춤 생산되는 고급차와 친환경성이 강조되는 전기차에 주로 반영된다. 아우디의 친환경차 E-트론 스포츠백은 대나무 섬유를 이용해 E-트론 스포츠백에 들어가는 고급 소재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랜드로버는 새롭게 출시하는 레인지로버 벨라의 경우 천으로 된 인테리어 트림을 넣기도 했다. 랜드로버의 디자이너들은 레인지로버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맞게 가죽이 아닌 재료로 인테리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위해 덴마크의 가구 디자이너 그룹 크바드라트(Kvadrat)와 협업해 벨라를 위한 독특한 시트 연구 등을 진행했다. 벨라 크바드라트 트림의 경우 고품질 가죽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보다 앞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는 모델X를 출시하며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인테리어 옵션을 선보였다. BMW도 전기차 BMWi3 중 운전대 외에는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아틀리에와 로프트 트림을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든 차량의 트림에서 가죽이 제외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맞춤 제작을 통해 채식주의자를 위한 차량 주문도 가능하다. 이렇게 고급차 브랜드는 비건 자동차 트렌드처럼 소수 의견이 반영된 차량을 통해 프리미엄 인지도를 쌓고 있다.[24]

볼보(Volvo)도 2025년까지 신차 내부 소재의 25%를 바이오·재활용 제품 기반으로 꾸릴 방침이다. 차세대 신차에는 페트병이나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 소재, 심지어 와인 산업에서 재활용된 코르크까지 활용한 직물을 도입할 예정이다. 볼보는 이를 통해 동물 복지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레더 프리(leather-free) 전략이다. 미국 전기트럭 제조사인 리비안(Rivian)도 '비건 레더'(vegan leather)라는 이름으로 실내 좌석에 실제 동물이 아닌 인조가죽을 활용하고 있다. 차량 실내 소재 경쟁의 불씨를 피운 건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 초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며 여백의 미와 함께 실내 친환경 소재 적용을 강조하고 나섰다. 실제로 아이오닉5는 가죽 좌석 일부와 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가공해 만든 직물을 집어넣었다. 아울러 대시보드, 천장바닥 부분에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아이오닉5의 좌석 가죽 염색 공정 때 아마씨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아예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영국의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얻었다. EV6가 해당 인증에 성공한 건 차량 1대당 500㎖ 페트병 75개에 달하는 친환경 소재가 내장 부품인 바닥 매트 등에 들어갔기 때문이다.[25]

후륜구동[편집]

후륜구동은 고급차에 주로 쓰이는 구동방식이다. 구동축조향축이 분리돼 핸들링 성능을 비롯한 주행 성능 확보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후 무게 배분을 50:50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으며, 기계적인 내구성이 뛰어나 고출력 엔진이 적합하다. 후륜구동 방식의 단점은 눈 내린 도로와 같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나타난다. 엔진 등 무게가 구동축에 집중되는 전륜구동과 달리 구동축에 실리는 차체중량 자체가 가벼워 눈길 주파력이 떨어진다. 자세제어시스템윈터타이어, 사륜구동 방식으로 보완하고 있다. 이 밖에 후륜구동 방식은 고속에서의 승차감 확보에 유리하다. 전륜구동 방식의 경우 고속에서 차체 뒷부분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피쉬테일 현상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타이어 마모의 경우 전륜구동 방식은 전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상시 사륜구동 차량의 경우 전륜구동 기반과 후륜구동 기반으로 나뉘는데, 구동력 배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아우디, 폭스바겐(Volkswagen) 등 전륜구동 기반은 전륜에 주로 출력을 보내며, BMW, 제네시스 등 후륜구동 기반은 후륜에 주로 힘을 전달한다. 또한 후륜구동과 전륜구동은 한계 코너링에서 다른 특성을 보인다. 후륜구동은 코너를 안으로 파고드는 오버스티어, 전륜구동은 코너를 벗어나려는 언더스티어 성향을 갖는다.[26]

장인정신[편집]

양산형 고급차와 럭셔리카 브랜드는 장신정신(craftsmanship) 마케팅 활동이 특징이다. 해당 모델의 고급감과 우수한 상품성을 심상으로 구현하려는 제조사의 마케팅 활동이다. 양산차는 통상 금형, 차체, 도장, 조립 등 공정을 거쳐 하루만에 만들어지지만 관련 기술이 갈수록 진화함에 따라 수작업 못지않은 정교함과 완성도를 보여 준다. 이에 따라 일부 완성차 제조사들은 출시 라인업 가운데 고급 모델을 품질을 앞세우는 동시에 장인정신을 접목한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감성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완성차 시장의 장인정신 마케팅 전략은 제품의 높은 품질이나, 브랜드와 차량의 역사 등을 과시하기 위해 쓰인다. 미국 완성차 브랜드 닷지(Dodge)가 2013년 픽업트럭 (RAM)을 홍보하기 위해 농부 모델과 전설적인 방송인 폴 하비(Paul Harvey)의 목소리를 활용해 만든 영상이 대표적인 장인정신 마케팅 사례이다. 닷지는 당시 '신은 고된 농업을 대행하도록 농부를 창조했다'라는 주제의 영상에 농부가 일하는 모습과 하비의 나레이션을 담았다. 이를 통해 영상에 함께 등장시킨 차량 램에 농부의 근성과 하비의 명성을 이식하려 했다.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이날 현재 2,42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비엔 브랜딩(BN Branding)은 이 광고에 대해 무엇이든 광고가 될 수 있는 소셜 미디어 포화의 시대 속에서 장인정신을 광고에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대한민국 시장에서 장인정신 마케팅을 벌이는 주요 업체로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등 세 업체를 꼽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2021년 6월 15일 새롭게 출시한 대형세단 모델인 더 뉴 K9의 홍보 문구로 '세상에 감동과 영감을 주는 마스터'(Masters that inspires)를 내걸었다. 이와 함께 김겸 미술품 보존복원 전문가 등 각 분야의 거장으로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더 뉴 K9 홍보 영상으로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앞서 K9 이전 모델의 홍보 모델로 백희나 그림책 작가, 김동우 사진작가, 손정혜 변호사 등 분야별로 명성을 얻은 인사들을 발탁했다.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해당 인물들의 권위를 더 뉴 K9의 감성 포인트로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차량의 차별화한 가치를 전달하려는 취지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2021년 차종(세그먼트)별 최상위 모델을 의미하는 서브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의 신모델을 출시한 뒤 국내의 전통문화 장인들과 협업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21년 6월 2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아름지기 사옥에서 대형 세단 S클래스의 마이바흐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실물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마이바흐 S클래스를 비롯한 브랜드 차량은 다른 고급차 브랜드 제품과 유사하게, 대부분 부품이 기계 아닌 사람 손에서 만들어진다. 다만 양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가 마이바흐 차량을 판매함에 따라 다소 희석될 수 있는 핸드메이드 감성을 마케팅 전략으로 보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렉서스코리아는 국내 재능 있는 수공예 분야 작가들을 발굴·후원하는 방식으로 장인정신을 추구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소비자에 심는데 주력한다. 렉서스코리아가 다른 두 브랜드와 장인정신 마케팅 전략에서 보이는 차별점은 브랜드 차량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는 점이다. 렉서스(Lexus)의 대표적인 장인정신 마케팅 활동으로 매년 우수한 작가를 선정하고 작품의 판로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전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를 들 수 있다. 렉서스는 지난 2017년부터 해당 공모전을 통해 매년 우수 작가를 4인 가량 선정한 뒤 작품 제작비, 홍보·전시활동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업체들이 치열한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장인정신에 주목해야 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다. 신속공정, 개발효율 등 자동차 시장을 진화시킨 현상을 이끌어낸 디지털 기술과 전통적인 장인정신을 조화롭게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27]

에어서스펜션[편집]

에어서스펜션은 고급차에 들어가는 대표 시스템이다. 에어서스펜션은 금속 코일스프링 대신 공기가 들어 있는 에어스프링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에 설치된 컴프레서를 통해 에어스프링 내부의 공기압을 조절해 차량의 높이를 유지하거나 조절할 수 있다. 에어스프링은 코일스프링 대비 낮은 스프링 상수로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작은 진동을 걸러주기 때문에 열악한 도로 조건에도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차량 무게가 증가할 경우에도 차체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막아 준다. 탑승객 수나 차량에 실은 짐의 중량과 상관없이 차량 주행 특성을 유지해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도 장점이다. 고속주행 시에는 차량의 높이를 스스로 낮춰 조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켜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비포장도로에서는 높이를 높여 험로 주파성을 향상하고, 차체 바닥부의 손상도 방지해준다. 짐을 적재할 때 차량의 높이를 조절해 편하게 적재하거나 과적상황도 경고해 준다. 최근에는 승차감 향상과 조종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급차, 전기차자율주행차의 증가 추세에 따라 에어서스펜션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이다.[1]

논란[편집]

코로나19로 어려운 사람이 많은 한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고급 수입차들이 불티나게 판매되었다. 이런 고급차를 구매한 이력은 대부분 개인이 아니라 법인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구입 유형별 통계에 따르면 슈퍼카와 고성능 스포츠카를 판매하는 포르쉐,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벤틀리 4개 브랜드가 2020년 판매한 고성능·럭셔리 수입차는 총 8,549대이다. 그 중 법인 명의는 5,684대, 법인 비중은 66%으로 밝혀졌다. 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는 올해 모두 214대가 팔렸는데, 그 중 184대를 법인에서 샀다. 회장님 차라고 불리는 롤스로이스는 144대 중 130대,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248대 중 214대를 법인 명의로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2020년에 등록된 4억 원 이상 최고급 슈퍼카는 10대 중 6대는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된 법인 승용차 중 최고가는 2020년 6월 등록된 부가티 시론으로 최초 취득가액은 44억 6,000만 원이다. 신규 등록된 4억 원 이상 최고급 슈퍼카 중 법인 소유는 87%로, 슈퍼카 법인 소유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업무용으로만 사용한다면 스포츠카나 고가의 슈퍼카라고 해도 업무용 승용차로 사용이 가능하다. 법인으로 스포츠카나 슈퍼카를 구매하는 이유는 최고 4억 원에 육박하는 수입 고급차를 구매해 개인용이 아닌 업무용 승용차로 등록하면 세금 감면을 비롯한 여러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이 아닌 업무용 승용차로 등록하게 되면 취득세나 자동차세 감면을 포함한 전기차 보조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업무용 승용차로 등록하면 감가상각비유류비 등에서 비용 처리를 받는 혜택도 있다. 이렇게 혜택이 많기 때문에 사적 용도로 사용하더라도 업무용 승용차로 등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법인명의의 차량 등록부터 진행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를 사업용 차로 구매한다는 것 자체가 보편타당성에 맞지 않는다며 국내 모든 슈퍼카의 출처를 다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슈퍼카 시장이 확대되면 법인차량을 가장한 탈세는 비일비재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차량 전수조사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28]

시장[편집]

국내[편집]

2020년 고급차 시장에 SUV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처음으로 SUV 모델 수가 세단 수를 앞질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각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고급차 브랜드가 판매한 SUV 모델은 총 29개로, 2018년보다 4개 늘어났다. 이 SUV는 모두 수입 고급차 브랜드 모델이었다. 같은 기간 500대 이상 팔린 고급 브랜드 세단은 총 28종으로, 2018년보다 8종이 줄었다. 고급 세단은 국산이 3종, 수입차가 25종이다. 차종 집계는 연간 5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을 대상으로 했으며, 고급차 브랜드의 기준은 각사가 표방하는 기준을 따랐다. 토요타가 고급 브랜드로 내세우는 렉서스는 넣고, 토요타는 넣지 않는 식이다. 고급차 시장 상당수를 점유한 수입차 브랜드는 SUV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신차로 투입된 고급SUV는 2016년 4종, 2017년 3종, 2018년 6종, 2019년 6종으로 매년 꾸준히 국내 시장에 들어왔다. 특히 2019년에는 소형SUV렉서스 UX를 비롯해 중형인 재규어 I-페이스, 메르세데스-벤츠 EQC, 람보르기니 우루스, 대형인 링컨 노틸러스, 초대형으로 분류되는 BMW X7까지 전 세그먼트에서 신모델이 출시됐다. 2018년에도 소형인 BMW X2, 볼보 XC40, 인피니티 QX30, 중형인 재규어 E-페이스, 초대형인 롤스로이스 컬리넌마세라티 르반떼까지 대형을 제외한 모든 세그먼트에서 신차가 나왔다. 반면 세단 출시에는 수입차 고급 브랜드들도 소극적이었다. 2015년에는 고급 세단이 국내에 단 한 차종도 들어오지 않았고, 2016년에는 2개, 2017년 1개, 2018년 2개만 국내에 투입됐다. 2019년의 경우 BMW 8시리즈 단 1개 모델만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 브랜드 중에는 제네시스가 2015년 G90으로 고급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2016년 G80, 2017년 G70가 수입 고급차들과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0년 2월에는 제네시스 최초의 SUV 모델인 GV80가 정식 출시되며 수입차가 점령하다시피 한 고급·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GV80는 출시 한 달여만에 누적 계약 대수 2만 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고급SUV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다양한 SUV를 앞세운 고급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29]

해외[편집]

2020년 중국 경제 성장이 이어지며 고급차 수요가 늘어나 중국 내 고급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BMW는 2020년 중국에서 77만 70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7.4% 증가했는데, 2020년 BMW의 글로벌 판매량(232만 대)이 전년 대비 8.4%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중국 판매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라는 평가이다. 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의 중국 판매량 역시 각각 77만 대, 72만 대를 넘겨 전년 대비 각각 11.7%, 5.4% 늘었다. 포르쉐는 9만 대 가까이 팔렸고, 링컨(Lincoln)은 30% 넘게 증가한 6만여 대를 판매했다. 정부 정부의 지원과 내수 회복으로 중국 자동차 판매는 2020년 4월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글로벌 고급차 업체들은 중국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신규 모델을 대거 출시하는 등 중국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는 중국 정부의 규제 환경에 맞춰 친환경차 도입도 서둘렀다.[30]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는 렉서스가 2021년 3분기 고급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의 2021년 3분기 미국 판매량은 8만 1093대로 2020년과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 증가했다. 렉서스는 미국 시장에서 고급차 브랜드 빅 4 중 유일하게 8만 대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다. 이어 BMW가 7만 5619대, 메르세데스-벤츠가 5만 5130대, 아우디가 4만 1019대 순이었다. 2021년은 고급차 시장 선두 다툼이 치열했다. 1분기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에 올랐다가 2분기에는 BMW가 앞서더니 3분기에는 렉서스가 선두에 올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3분기에 자동차 산업의 생산 차질을 야기하고 있는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3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8%나 급감했다.[31]

전망[편집]

고급차 브랜드에서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하고 모든 제품을 전기화시킨다는 바람이 불고 있다. 영국의 고급차 롤스로이스는 2020년대 내에 모든 제품을 순수 전기 모델로 전환하고, 2030년 이후에는 모든 내연 엔진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롤스로이스는 2021년 9월 29일 자사의 첫 순수 전기차 스펙터(Specter)를 공개하고 출시에 앞서 실주행 테스트에 돌입했다. 스펙터는 2023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이다.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250km에 달하는 다양한 조건과 지형에서 공개 주행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스펙터는 강렬함과 유령을 의미한다. 기존 롤스로이스의 팬텀, 고스트, 레이스 등처럼 존재만으로도 흥분, 압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겼다. 스펙터는 롤스로이스 고유의 스페이스프레임 아키텍처를 결합해 특유의 승차감을 일컫는 와프터빌리티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전망이다. 롤스로이스는 2011년 팬텀의 배터리 전기자동차 버전인 팬텀 EE(코드명 102EX)를 공개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순수 전기 모델 비전 넥스트 100(코드명 130EX)를 발표했다.[32] 국내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자동차로만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를 통해 완전한 전동화 시대를 이끌어 갈 구상이며,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는 순수 전기차로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는 2030년쯤 내연기관 자동차는 아예 팔지 않을 계획이다.[33]

각주[편집]

  1. 1.0 1.1 박태준 기자, 〈(카&테크)고급차의 판단 기준 '에어서스펜션'〉, 《전자신문》, 2020-06-25
  2. 뉴스1, 〈수입차 6대 중 1대는 ‘억’ 소리나는 고급차…코로나에도 판매 ‘불티’〉, 《동아닷컴》, 2020-12-11
  3. 박윤구 기자, 〈4억 람보르기니 주문 8개월 밀렸다…불황의 역설〉, 《매일경제TV》, 2021-05-31
  4. 도병욱 기자, 〈'정의선의 꿈' 제네시스, 5년 만에 글로벌 명차 반열에〉, 《한경닷컴》, 2020-10-29
  5. 이건혁 기자, 〈“제네시스 2025년부터 신차는 모두 전기차로”〉, 《동아닷컴》, 2021-09-03
  6. 오세성 기자, 〈정의선의 야심작 '제네시스' 통했다…전세계서 50만대 판매〉, 《한경닷컴》, 2021-05-12
  7. 전범주 기자, 〈(THE CAR) 100년 도전의 역사…BMW, 미래로 질주〉, 《매일경제》, 2016-10-04
  8. 정치연 기자, 〈BMW, 벤츠 '600대'까지 추격…하반기 '전기차'로 자존심 싸움〉, 《전자신문》, 2021-07-01
  9. 정의식 기자, 〈(세계의 명차 브랜드 ⑤ 렉서스)토요타의 최고 명차, 럭셔리 기준을 제시〉, 《CNB저널》, 2013-12-23
  10. 다키포스트, 〈"강남 쏘나타 였지..." 렉서스의 눈물나는 이야기〉, 《브런치》, 2021-08-27
  11. editor GB, 〈럭셔리 브랜드의 성공, 렉서스의 역사 #1〉, 《티스토리》, 2019-04-24
  12. 구정모 기자, 〈렉서스, 3분기 미국 고급차 시장 1위 올라〉, 《연합뉴스》, 2021-10-10
  13. 해피스크, 〈벤틀리의 개요 및 역사를 알아보자 (feat.갖고싶다〉, 《티스토리》, 2021-03-09
  14. 차진재 기자, 〈고급차 벤틀리도 '전기차 전환' 선언... "미래차 사업에 속도 낸다"〉, 《엠오토데일리》, 2020-11-09
  15. 차진재 기자, 〈구형모델 일색 이태리 고급차 마세라티, '설 자리가 없다'〉, 《엠오토데일리》, 2021-05-28
  16. 포텐모터스, 〈각 나라를 대표하는 해외 자동차 브랜드〉, 《네이버 포스트》, 2017-04-02
  17. 박윤구 기자, 〈람보르기니 회장 "내년까지 이미 예약 주문 끝났습니다"〉, 《매일경제》, 2021-06-06
  18. 오토리더, 〈세계 3대 명차, 롤스로이스의 역사와 현재〉, 《네이버 블로그》, 2020-05-29
  19. 이동현 기자, 〈‘고급차 끝판왕’ 롤스로이스, 작년 한국서 첫 세 자리수 판매〉, 《중앙일보》, 2019-01-11
  20. 남골디, 〈고급차의 상징, 메르세데스 벤츠, 7가지로 알아보는 역사〉, 《티스토리》, 2020-05-10
  21. 오토트리뷴,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대한민국 수입차의 역사〉, 《네이버 포스트》, 2018-05-07
  22. 박성수 기자, 〈벤츠, 고급차 이어 고성능차도 1위 노린다···국내 첫 AMG 전시관 열어〉, 《시사저널e》, 2021-09-09
  23. 박진형 기자, 〈벤츠, 2030년까지 전기차로 완전 전환...내년부터 54조원 투자한다〉, 《전자신문》, 2021-07-24
  24. 박혜연 기자, 〈고급차 브랜드들의 최신 트렌드… 당신을 위한 ‘비건카’〉, 《한국일보》, 2017-08-11
  25. 서진우 기자, 〈고급차 가죽 시트 사라지겠네…볼보, '레더프리' 선언〉, 《매일경제》, 2021-10-03
  26. 이한승 기자, 〈고급차에 사용되는 '후륜구동' 방식의 장단점〉, 《탑라이더》, 2017-11-07
  27. 최동훈 기자, 〈고급차 시장에 부는 ‘장인정신 마케팅’〉, 《이코노믹리뷰》, 2021-06-27
  28. “나빼고 다 부자지” 4억 넘는 자동차들이 팔리는 진짜 이유는 이렇습니다〉, 《오토모바일코리아》, 2021-08-13
  29. 고급차 시장도 ‘SUV 전성시대’〉, 《한국일보》, 2020-03-06
  30. 연선옥 기자, 〈벤츠·포르셰·링컨, 中 고급차 시장 '질주'... 제네시스는 올해 첫 발〉, 《조선비즈》, 2021-01-22
  31. 렉서스, 3분기 미국 고급차 시장 1위 올라〉, 《매일경제》, 2021-10-10
  32. 조병욱 기자, 〈고급차도 전기차 대전환 합류…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스펙터’ 공개〉, 《세계일보》, 2021-09-29
  33. 이광엽 기자, 〈고급차, 2025년부터 전기차만 출시...부품업계 미래차 전환 '발등의 불'〉, 《㈜와이티엔》, 2021-09-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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