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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해시넷
sms1208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2월 27일 (월) 16:21 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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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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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New Zealand)는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영연방 왕국이다. 마오리어(語)로 '길고 흰 구름의 땅'이라는 뜻인 아오테아로아(Aotearoa)라고도 불린다. 수도는 국토 중부의 웰링턴, 최대 도시면서 경제 중심지는 북부의 오클랜드이다.

1840년 와이탕이 조약에 따라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07년에 독립하였으나 영국연방의 일원으로서 형식적으로 영국 국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실질적으로는 의원내각제 형태다.

개요

뉴질랜드는 남서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로, 북섬과 남섬, 그리고 600여 개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뉴질랜드의 총 육지면적 268,000 제곱킬로미터 (103,500 mi²)이다. 뉴질랜드는 오스트레일리아태즈먼해를 사이에 두고 2,000km 정도 떨어져 있고 뉴칼레도니아, 피지, 통가와 같은 태평양 도서와는 남쪽으로 1,000km 이상 떨어져 있다. 지리적 고립으로 인해 뉴질랜드는 인간이 정착한 마지막 땅이 되었다. 또한 오랜 고립 기간 동안, 뉴질랜드에서는 독특한 생물적 다양성이 발전했다. 뉴질랜드의 다양한 지형과 높은 봉우리들은 화산 폭발과 육지의 융기로 인해 형성된 경우가 많다.

1250년과 1300년 사이에 뉴질랜드의 섬에 폴리네시아인이 정착하였고, 독특한 마오리 문화를 발전시켰다. 1642년 네덜란드 탐험가 아벌 타스만이 유럽인으로서 처음으로 뉴질랜드를 발견했다. 1840년 , 영국의 대표와 마오리족의 수장들이 와이탕이 조약을 체결하였고, 뉴질랜드의 주권이 영국에 있음을 선언했다. 1841년 뉴질랜드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1907년에는 자치령이 되었으며, 1947년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했지만,영국의 군주가 국가원수로 남게 되었다. 오늘날, 뉴질랜드의 인구는 총 490만 명으로, 이 중 대다수가 유럽계이다.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소수민족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계와 태평양 섬사람들이 그 다음으로 많다. 뉴질랜드의 문화는 마오리 문화와 초기 영국 정착인들의 문화에서 기여된 것이 많지만, 뉴질랜드로의 이주가 증가함에 따라, 문화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뉴질랜드의 공식언어는 마오리어와 뉴질랜드 수어인데, 영어가 사실상의 공식언어로 쓰이며, 영어가 가장 많이 쓰인다.

뉴질랜드는 선진국으로 분류된다. 또한 삶의 질, 보건, 교육, 시민자유의 보호, 경제적 자유와 같은 국가 성과에 대한 국제적 비교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는 1980년대 주요 경제적 변화를 겪었고, 경제 역시 보호주의에서 자유 무역으로 선회했다. 뉴질랜드의 경제에서 서비스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산업과 농업이 그 다음으로 많다. 관광은 뉴질랜드의 중요한 수입원이다. 뉴질랜드 의회는 단원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의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행정기관의 역할을 한다. 현재 뉴질랜드의 총리는 저신다 아던이다. 찰스 3세가 뉴질랜드의 군주이며, 뉴질랜드의 총독이 국왕을 대신하는데, 현재 총독은 팻시 레디이다. 뉴질랜드의 행정 구역은 11개이며 지방자치를 목적으로 한 67개의 지역 당국이 있다. 뉴질랜드 왕국은 뉴질랜드의 속령인 토켈라우, 뉴질랜드와 자유연합 관계인 니우에와 쿡 제도, 그리고 뉴질랜드가 남극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로스 속령이 포함된다.

뉴질랜드는 유엔, 영국 연방, ANZUS, 경제협력개발기구, ASEAN 플러스 6,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태평양 공동체, 태평양 제도 포럼의 회원국이다.

국가 상징

국호

1657년 지도로 'Nova Zeelandia'의 서해안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지도에서는 북섬이 아래쪽에 있다.

뉴질랜드의 질랜드(Zealand)는 네덜란드 동남부 주인 제일란트(Zeeland)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네덜란드인 항해가 아벌 타스만(Abel Tasman)이 뉴질랜드를 처음 '발견'했을 때 라틴어식으로 새로운 제일란트라는 의미의 Nova Zeelandia(네덜란드어식으로 Nieuw-Zeeland)라 명명한 것에서 유래한다. 대부분의 유럽 언어에서는 이 나라를 칭할 때 New를 의미하는 자국어와 Zealand의 자국식 철자 변형을 합쳐 부른다.

마오리어로는 뉴질랜드를 아오테아로아(Aotearoa, 길고 하얀 구름의 땅)라고 한다. 마오리족의 시조 정도가 되는 하와이키의 대족장인 쿠페(Kupe)가 배를 타고 낚시를 하던 도중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우연히 뉴질랜드를 발견했는데, 쿠페의 아내는 뉴질랜드 남섬 특유의 만년설을 멀리서 보고 "저기는 섬이 아니라 '긴 흰구름'이에요."라고 말하며 상륙을 말렸다. 하지만 쿠페는 그곳으로 가 보았고, 이렇게 해서 뉴질랜드를 발견했다고 전해지며, 이 아내의 말에서 아오테아로아가 유래했다. 북섬은 테 이카-아-마우이(Te Ika-a-Māui, 마우이의 물고기)라 한다. 이는 반인반신의 영웅 마우이가 건져 올린 거대한 물고기가 북섬이 되었다는 폴리네시아 신화에 따른 것이다. 남섬은 공식적으로는 테 와이포우나무(Te Waipounamu, 녹옥의 물), 비공식적으로는 테 와카 마우이(Te Waka a Māui, 마우이의 배)라고 한다. 최남단인 사우스랜드 지방의 스튜어트섬은 라키우라(Rakiura, 불타오르는 하늘)라고 한다.

'뉴질랜드'라는 영어 국명과 '아오테아로아'라는 마오리어 국명은 일반 뉴질랜드 언중에서뿐만 아니라 정부기관과 행정부에 의해서 관습적으로 대등한 지위를 갖는다. 이에 '아오테아로아'를 공식 국명에 포함시키거나 아예 공식 국명으로 변경하자는 여론 또한 존재한다. 이에 뉴질랜드 정부는 공식 국명에 '아오테아로아'를 포함해 달라는 2019년 청원에 현재로서 공식적인 변경은 시기상조이나 두 국명이 관습적으로 사실상 같은 위치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한다고 답변했다.

한자 표기는 신서란(新西蘭). 신(新)은 New의 훈차이고, 서란(西蘭)은 Zealand의 음차다. 제일란트는 네덜란드(和蘭)의 서쪽(西)에 위치해있다. 대륙 중국어로도 저 한자 표기가 쓰이고 있다. 발음은 "씬씨란". 대만에서는 뉴질랜드를 음차한 紐西蘭(뉴씨란) 을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와 달리 한자 표기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국기

뉴질랜드 국기

연방 국가답게 국기 왼쪽 위에는 영국의 유니언 잭이 있고, 오른쪽 아래의 빨간색 오각별 4개는 남십자성이며, 진한 파랑은 남태평양을 나타낸다. 별들의 위치는 남태평양에서 뉴질랜드의 위치를 상징한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서로의 국기가 너무 비슷해서 외국인들이 헷갈려하는 데다가, 영국령도 아닌데 언제까지 영국의 유니언잭을 국기에 집어넣을 거냐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비슷한 처지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의 경우도 국기 디자인 응모전을 실시해 국기에서 유니언 잭을 빼고 새로운 국기로 바꾼 선례도 있다.

이미 노동당 정권 시절 1973년에 국가와 함께 국기 검토에 들어갔지만, 국가는 추가되었지만 국기는 유보되었다. 그러다가 뉴질랜드의 존 키 총리는 2015년 말에 국기 개정 국민 투표를 하겠다고 공언하였다. 2015년 9월에 새 국기 후보가 5개, 기존의 국기까지 6개로 압축되었다. 11월에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뽑을 예정이었고, 결국 위 사진에서 좌측 중앙에 있는 도안이 최종 후보로 선택되었다. 그러나 투표 결과에 따르면 56.6%가 국기 변경에 반대하여 기존 국기(우측 하단)를 그대로 사용하게 됐다. 투표율은 63.7%이다. 비슷하게 국기 안에 유니언 잭이 들어가있고 뉴질랜드와 같은 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인 피지와 투발루 또한 정부에서 국기에 있는 유니언 잭을 빼고 새로운 국기로 바꾸려고 했으나 국민들의 반발로 인해 무산된 사례가 있다.

국장

뉴질랜드 국장

뉴질랜드의 국장은 1911년 8월 26일 조지 5세에 의해 처음 승인되었으며 현재의 국장은 1956년 엘리자베스 2세에 의해 승인되었다.

국장 가운데에는 다섯 개의 작은 공간으로 나뉜 방패가 그려져 있으며 방패 가운데에는 세로 방향으로 그려진 세 척의 선박이 그려져 있다. 방패 왼쪽 상단에는 파란색 바탕에 남십자자리가 그려져 있으며 오른쪽 상단에는 빨간색 바탕에 금색 양모가 그려져 있다.

방패 왼쪽 하단에는 빨간색 바탕에 밀 다발이 그려져 있으며 오른쪽 하단에는 엇갈린 채로 놓인 두 개의 망치가 그려져 있다. 선박은 뉴질랜드의 해상 무역의 중요성을 의미하며 양모는 축산업을, 밀 다발은 농업을, 망치는 광업과 공업을 의미한다.

방패 위쪽에는 에드워드 참회왕의 관이 장식되어 있으며 방패 왼쪽에는 뉴질랜드의 국기를 든 백인 여성이, 방패 오른쪽에는 창을 든 마오리족의 추장이 서로 마주보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방패 아래쪽에는 두 개의 양치식물 잎이 장식되어 있으며 리본에는 "뉴질랜드"("New Zealand")라는 국명이 영어로 쓰여져 있다.

1911년 제정된 국장과는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지만 방패 부분만 제외하고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다.

이전 국장에서 방패 위쪽애는 영국의 국기를 든 사자의 상반신이 그려져 있고 좌우에 선 백인 여성과 마오리족의 추장이 정면을 향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방패 아래쪽에는 황금당쟁이 덩굴이 장식되어 있고 리본에는 "전진"("ONWARD")이라는 표어가 영어로 쓰여져 있다.

국가

뉴질랜드의 국가는 공식적으로 2개다. 하나는 영국의 국가이기도 한 God Save the King, 또 하나는 God Defend New Zealand인데, 마오리어와 영어로 되어 있어서 공식 행사 때 국가를 부를 일이 있으면 먼저 마오리어로 부르고, 그 다음에 영어로 부른다.

국조

국조는 나름대로 유명한 키위새. 뉴질랜드 국민을 지칭하는 뜻으로도 쓰인다. 뉴질랜드에서 키위는 꽤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과일과 키위새 말고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키위라고 하면 주로 뉴질랜드 현지인을 가리킨다. 외환시장에서의 키위는 뉴질랜드 달러를 뜻한다.

지리

봉우리가 눈에 덮인 서던알프스산맥은 남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북섬의 노스랜드반도는 아열대 기후에 속한다.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에서 호주, 파푸아뉴기니에 이어 3번째로 큰 나라이다.

뉴질랜드는 수반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두 개의 주요 섬과 598개의 작은 섬들로 구성된다. 두 개의 주요 섬인 북섬남섬쿡 해협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쿡 해협의 가장 좁은 지역은 섬 간 거리가 22km이다. 북섬과 남섬 외에도 뉴질랜드에는 인간이 거주하는 섬이 5곳 있는데, 포보 해협에 위치한 스튜어트섬, 채텀 제도, 하우라키만에 위치한 [그레이트배리어 섬]], 말버러 해협에 위치한 더빌섬 그리고 중부 오클랜드와 가까운 와이헤케섬이 있다.

쿡산은 해발고도가 3,724m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서던알프스산맥은 남섬에 500km 정도 뻗쳐져 있다.

뉴질랜드는 최대 너비가 400km인 북북동축을 따라 1,600km 이상 길고 좁게 뻗어 있는 나라로, 해안선의 길이는 총 15,000km에 달하고 총 육지면적은 268,000 제곱킬로미터 (103,500 mi2)에 달한다. 섬들이 외진 곳에 멀리 떨어져 있고, 해안선이 길기 때문에 뉴질랜드는 해양 자원의 보고이다. 뉴질랜드의 배타적 경제 수역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EEZ 중 하나로, 육지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남섬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육지이다. 남섬은 서던알프스산맥으로 지역이 구분된다. 서던알프스산맥에는 3,000m가 넘는 봉우리가 18개 있으며, 그 중 가장 높은 봉우리는 해발고도가 3,724m인 쿡산이다. 피오르드랜드의 험준한 산들과 깊은 피오르는 남섬의 남서쪽에 위치하며 빙하기의 빙하 작용을 보여준다. 북섬은 산이 많지 않지만, 화산 활동의 영향을 받았다. 매우 활동적인 타우포 화산지대는 북섬 화산 고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북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해발고도 2,797m의 루아페후산이 고원 사이에 있다. 북섬 화산 고원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인 타우포호가 초화산들의 칼데라에 자리잡고 있다.

뉴질랜드는 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오스트랄라시아 지역에 속해 있다. 뉴질랜드는 또한 폴리네시아 지역의 남서쪽 끝에 위치한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뉴질랜드, 태평양의 여러 섬을 한데 묶어 오세아니아라고 부르는데, 오세아니아는 7개의 대륙에 속해 있지 않다.

통가리로산의 에메랄드 호수
건 호수
웰링턴에 위치한 펜캐로우곶

판의 경계

뉴질랜드는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태평양판과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의 경계 지역 중 활발한 곳에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는 곤드와나 초대륙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후 오스트레일리아의 반 정도의 크기인 질랜디아 대륙에 위치하고 있다. 2500만년 전에 질란디아의 지각의 표층의 뒤틀리고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운동의 증거가 서던알프스산맥으로, 이 산맥은 산맥의 단층과 함께 대륙 간 충돌로 형성되었다. 뉴질랜드의 다른 지역에서는 판의 경계에서 태평양판과 오스트레일리아판이 서로 섭입하고 있다. 이 현상의 결과로 남섬의 남서쪽에는 오스트레일리아판이 동쪽의 태평양판으로 섭입하는 퓨이스기어 (Puysegur) 해구가, 북쪽에는 태평양판이 오스트레일리아판에 속한 북섬 밑으로 섭입하면서 히쿠랑이(Hikurangi) 해구가 형성되었으며 더 북쪽에서는 통가 해구와 케르마데크 해구가 형성되었다. 또한 남서쪽의 퓨어스기어 해구와 북쪽의 하쿠랑이 해구 사이에 주향 이동 단층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를 알파인 단층(Alpine Fault)이라 부른다.

기후

남반구이기 때문에 북반구와 비교하면 당연히 계절은 반대. 국토 대부분이 중위도인 남위 30도대 후반에서 40도대 중반까지 걸쳐져 있고 남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섬이라서 전반적으로 서안 해양성 기후를 나타낸다. 태즈먼 해를 건너 있는 호주와는 달리 여름이라 해도 대체로 크게 덥지 않다. 다만, 같은 서안 해양성 기후라 해도 최대도시인 오클랜드가 위치한 북단지역은 최한월의 평균온도가 10도 이상이기에 아열대와 비슷한 성질도 띄고 있다. 지형이 복잡하여 크지 않은 땅덩어리에도 지역에 따른 기후차가 상당하여 말 그대로 변화무쌍한 날씨를 볼 수 있다. 최남쪽으로 갈수록 영국의 날씨와 비슷해진다. 실제 북섬에서 땅을 파고 들어가면 나오는 대척점은 스페인이고 남섬의 경우는 프랑스 앞바다가 나온다. 그리고 최남단 캠벨 제도의 대척점은 아일랜드 더블린이다.

다만 평탄한 지형이 많은 영국과 달리 섬을 가로지르는 높은 산맥이 있기 때문에 산을 사이로 기후 차이가 크다. 특히 3,000m가 넘는 서던 알프스 산맥이 있는 남섬에서 기후 차이가 더욱 심하다. 남섬의 서부는 전혀 덥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비가 많이 오는지라 우림이 존재한다. 열대우림의 그 우림 맞다. 물론 열대성 식물이 아닌 온대성 식물로 된 우림. 알래스카, 칠레와 함께 빙하와 우림이 한 장소에 공존하는 동네. 이쪽은 서풍이 서던 알프스 산맥에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을 만들어내어 비가 많이 와, 연강수량이 2,000mm 이상이며, 지역에 따라 무려 4,000mm 이상이 되기도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남섬의 동부는 습한 바람이 산맥을 타고 오면서 비의 세력이 크게 약화되기 때문에 연강수량이 대부분 700mm 이하가 되며, 심지어 400mm 인 곳도 있다.

또한, 이쪽은 여름철 평균기온이 크게 높지는 않지만, 때때로 뜨거운 북서풍이 산을 타고 넘어오면서 기온을 크게 상승시켜 폭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래 여름에 크게 덥지 않은데 가끔 기온이 35도, 심할 경우 40도를 넘어 헬게이트가 일어난다. 북섬은 한반도와 위도가 비슷하지만, 한반도보다 겨울에 훨씬 따뜻하고 여름에 훨씬 시원한 서안해양성 기후를 나타낸다. 북섬 역시 섬의 서쪽에 비가 많고 동쪽에 비가 적지만, 남섬만큼 차이가 크지는 않다.

북섬의 동쪽은 대체로 여름에 서쪽보다 덥지만, 심하게 덥지는 않다. 뉴질랜드 대부분 지역은 겨울철에 위도에 비해 기온이 높아, 위도가 높은 남쪽의 도시에서도 겨울에 눈은 많이 오지 않으며, 위도가 낮은 북쪽의 도시에서는 눈은 극단적으로 드물다. 2011년, 오클랜드에는 82년만에 눈이 내렸고기사, 웰링턴에도 수십년만에 눈이 내려 헬게이트가 열렸다고 한다.

다만, 뉴질랜드의 겨울은 심하게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데도 한국인들은 매우 춥게 느끼는 편이다. 칼바람만 피하면 버틸만한 한국의 추위와는 다르게 습도가 고르기 때문이다. 한국 초봄에 꽃샘추위가 습도가 높아 생기는 추위다. 이땐 아주 뼈가시리다. 겨울엔 꽤 춥다. 눈이 어쩌다가 올 때도 있다. 보통은 전기로 난방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지진이 일어났을 때 전기가 끊긴 일이 있었는데 그때 얼어 죽을 뻔 했다는 교민들이 꽤 있었다.

아무튼 이런 변화무쌍한 날씨와 특이한 지형 덕분에 쌍무지개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지구상 몇 안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때, 뉴질랜드에 가면 공기가 좋고 경관이 좋아서 눈이 좋아진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하지만 그건 과학적으로 절대 말도 안 되는 일이며 오히려 자외선이 강해서 눈에 안 좋다. 꼭 선글라스를 챙기도록 하자. 뉴질랜드 부근의 오존층이 심하게 파손되어 태양이 장난 아니게 강하다. 그래서 눈이 좋아지기는커녕 선글라스를 안 끼면 눈이 심하게 손상이 된다. 또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암의 위험이 높다. 뉴질랜드 거주인은 온몸에 반점이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게 다 자외선 때문이다. 특히 백인들이 자외선에 약한데 남극과 가까운 파괴된 오존층 사이로 자외선이 들어와 피부암을 일으킨다. 때문에 한국인이 뉴질랜드를 간다면 모자와 선글라스는 꼭 필수다.

자외선이 어느정도로 심하냐면 뉴질랜드 학생이 교모로 카우보이 모자를 쓸 정도다. 소지하지 않고 등교한 학생들의 경우 집으로 돌려보내 모자를 가져오게 하고 때때로 벌점을 주는 학교도 있으며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에 야외 활동을 아예 금지하기도 한다.

식생

북섬의 오클랜드 반도에는 뉴질랜드 특유의 카우리(kauri) 소나무와 리무(Rimu)·마타이(matai)·토타라(totara) 등의 원시림이 산악지대에 산재한다. 남섬에는 해안림이 무성하고 종려나무, 키큰 고사리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라 불리는 포후투카와(pohutukawa) 등이 자란다. 뉴질랜드에는 2종류의 박쥐 이외는 육생 포유류가 전혀 없으나, 조류(鳥類)는 풍부하여 이 나라의 국조(國鳥)인 키위(kiwi), 뜸부기과의 웨카(weka), 앵무새 종류인 카카포(kakapo)를 비롯하여 200종 이상의 특산종 조류가 서식한다.

역사

정치

경제

인문사회

문화

동영상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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