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png

오스트리아

해시넷
sms1208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2월 24일 (금) 14:16 판 (참고자료)
이동: 둘러보기, 검색
오스트리아
비엔나
린츠
잘츠부르크
그라츠

오스트리아(독일어: Österreich 외스터라이히, Austria)는 중앙유럽 알프스산맥에 있는 내륙국이다. 정식 명칭은 오스트리아 공화국(독일어: Republik Österreich 레푸블리크 외스터라이히)이다. 수도는 최대 도시인 이다.

1156년 바벤베르크가문의 공국으로 건국된 후 13세기 말부터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았다. 1867년 형성된 오스트리아ㆍ헝가리 제국을 이끌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후 왕가와 제국이 해체되고 공화국이 되었다. 1938년 독일에 합병되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고, 1945년 연합국의 점령을 거쳐 1955년 영세중립국의 지위를 가지고 독립주권을 회복하였다.

개요

오스트리아는 독일의 남동쪽, 정확하게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동남쪽에 위치한 나라로 중부유럽에 있는 국가이자 서유럽에도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는 국가다. 8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서북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과 이웃하고 있다. 국토면적은 83,879㎢로, 국토가 알프스 산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숲의 국가이며 덕분에 낙농업과 겨울스포츠가 성하다. 인구는 2021년 기준 약 9,043,072명이다.

요제프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프란츠 슈베르트를 비롯한 우리가 아는 수많은 모든 고전음악가들의 주 활동 무대였던 음악의 나라이자, 현대 언어철학의 이정표를 세운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현대물리학의 격전장이었던 비엔나 써클과 논술에도 출제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유명한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 아르누보의 주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근대건축의 선구자 오토 바그너, 미술사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에른스트 곰브리치,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한 갈래인 정신분석학의 거장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알프레드 아들러, 20세기 최고의 지휘자 가운데 한 명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경제학의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보디빌딩계 전설이라고 불리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고향이다. 또, 흔히 독일인으로 생각하는 나치의 최고지도자였던 아돌프 히틀러의 고국이다. 대한민국의 초대 퍼스트레이디 프란치스카 도너 리도 오스트리아인이다. 2019년 기준 노벨상 수상자는 22명으로 세계 10위를 기록했으며 독일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빈 대학교는 2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민족과 언어에서 독일과 동질적이어서 통일이 담론으로 떠오르거나 실제로 합치기도 했는데, 제2차 세계 대전의 패전으로 다시 갈라졌고, 분리된 상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1866년 이전까지는 독일과 역사를 공유하며 슬로베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이탈리아, 등 웬만한 유럽국가들의 역사에도 걸치고 있어 매우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서양사에서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던 19세기말 ~ 20세기 시작기에는 문명사적으로 가장 활기찬 곳이었다. 하지만 제1차 세계 대전 패배로 인해 제국에서 소국으로 몰락하면서부터 점차 암울해지기 시작하고, 1934년부터는 히틀러 동조 세력에 휘둘리다가 1938년 병합되어 나치 독일의 일원이 되기에 이른다. 결국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패배하여 4개 승전국에 의해 분할점령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후 해방되어 베를린과 함께 냉전의 최전방이었다가, 유럽연합이 동구권으로 확대되면서 동유럽과 만나는 중유럽의 관문으로 경제특수를 누리게 되었다.

타 유럽 국가들을 떨게 만들고 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제국으로서의 옛 영광을 생각한다면 현대의 오스트리아는 상대적으로 세계의 중심권에서 벗어나 있기에 다소 초라해 보일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철강과 기계공업 위주의 탄탄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한 높은 국민소득과 충분한 복지예산을 갖춘 살기 좋은 최상위 선진국임에는 틀림없다. 현재 EU에 가입한 것 외에는 영세 중립국을 표방하고 있으며 수도 빈의 유엔기구 도시(UNO City)에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유엔 마약 범죄 사무소 (UNODC) 등이 본부를 두고 있어 국제회의와 분쟁조정의 무대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 상징

국호

오스트리아에서는 자국을 독일어로 '동쪽의 국가'를 뜻하는 외스터라이히(Österreich)라 부른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오스트리아(Austria)는, 과거 명칭인 오스타리히(Ostarrîchi)를 당대 공용어인 라틴어로 옮겼을 때 아우스트리아로 표기되었고 이를 영어로 읽은 것이 넘어온 것이다. 한자로는 음차하여 오지리(墺地利)라 쓰는데, 이런 표현은 현재는 잘 쓰이지 않는다. 북한은 1999년 경까지 공식적으로 문서나 신문과 방송 모두에서 '오지리'라고 불렀다. 다만 첫 글자 오(墺)자는 지금도 신문 기사 제목에서 사용한다.

동쪽의 국가라는 명칭은 976년 신성 로마 제국 시절에 제국(Kaiserreich)의 최동단 변경백으로써 행정구역이 설치된 것에서 유래했다. 라틴어 원래 명칭을 해석하면 '국가 동부 변경백주' 라는 대단히 사무적인 뜻이 된다. 즉 원래는 '동쪽의 국가'가 아니라 '나라의 동쪽'이란 뜻이었다.

명칭이 비슷한 호주(오스트레일리아)는 오세아니아의 영어권 국가고 오스트리아는 유럽 중부의 독일어권 국가다. 이 두 나라는 로마자 표기 자체가 서로 유사해 영어권에서도 흔히 혼동된다. 두 나라 이름 모두 라틴어 기원인데, 사실 원래라면 각각 동쪽과 남쪽을 뜻하는 접두어가 붙어 혼동될 일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외스터라이히를 라틴어로 동쪽을 뜻하는 오리엔스(oriens)라고 하지 않고 아우스트리아라고 표기하면서 문제가 생긴다. 이는 고대 독일어의 동쪽을 나타내는 오스트(ost)와 라틴어의 남쪽을 나타내는 아우스테르(auster)가 같은 인도유럽어 어원을 공유하였기 때문에 게르만에서 오래 전부터 이 둘이 혼동되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프랑크 왕국이 분할 상속되었을 때 동쪽의 땅을 아우스트라시아라고 부른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외스터라이히를 번역할 때 '동쪽'을 염두에 두고 오스트리아로 번역했지만, 결과적으론 '남쪽의 땅'을 의미하는 오스트레일리아와 이름이 유사해졌다. 하필 오스트레일리아 역시 '미지의 남방대륙'이란 개념에서 따와서 라틴어의 남쪽을 가리키는 단어에서 이름을 따왔기 때문이다. 한국은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두 국가를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아서 오스트리아에 캥거루 없음(No kangaroos in Austria)이라고 쓰여진 것까지 나오고, 티셔츠나 머그컵 등으로 기념품도 나올 정도다.

두 국가의 주한 대사관이 모두 한 건물에 있다. 종로구 교보빌딩에 있는데 주한 오스트레일리아 대사관이 19층,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이 21층에 있다.

국기

오스트리아 국기
오스트리아 국장

오스트리아의 국기(國旗)는 위로부터 빨강·하양·빨강이 배치된 가로형 국기로써, 현재의 패턴은 프리드리히 2세 공작(公爵)이 1230년에 제정한 것이라고 한다. 배경은 1191년 레오폴트 5세 공작이 십자군 전쟁 당시 프톨레마이스 전투에서 적군의 피를 뒤집어서 갑옷 위에 걸친 흰 겉옷이 허리띠 부분을 제외하고 빨갛게 물들었다는 고사(故事)에서 유래한다. 유엔 건물이나 정부 기관에서는 국기 중앙에 검은색 독수리 문장이 삽입된 기를 사용한다. 가로세로 비율은 2:3이다.

1700년부터 1918년까지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기를 국기로 사용하였다. 위로부터 검정·노랑이 배치된 가로형 국기였는데, 해군은 이 기를 계양하지 않고 현재 국기의 패턴 가운데에 왕관을 씌운 문장을 삽입한 기를 고집하였다. 해군의 기는 1786년에 제정되었고, 1915년에는 헝가리의 문장이 추가되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고 현 국기 패턴이 국기로 다시 채용되었다. 1934년에 제정된 정부 깃발은 중앙에 삽입된 문장이 지금과는 달랐다. 1938년에 나치 독일에 합병되면서 국기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에 국기가 부활하였다.

국장

오스트리아의 국장은 1919년에 처음 제정되었다. 현재의 국장은 오스트리아 제1공화국 시대에 사용된 국장을 수정한 것으로 오스트리아 제2공화국이 수립된 1945년에 제정되었다. 오스트리아의 국장은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발행하는 대내외적인 공문서에 사용된다.

금색 발톱과 부리를 가진 검은색 독수리의 머리 위에는 세 개의 성곽 모양을 한 금색 왕관이 씌워져 있다. 왼쪽 발톱에는 낫을, 오른쪽 발톱에는 망치를 잡고 있으며 발톱 양쪽에는 끊어진 쇠사슬이 묶고 있다. 독수리 문양 가운데에는 오스트리아의 국기 문양의 방패가 그려져 있다.

독수리는 오스트리아의 주권을, 왕관은 오스트리아의 중산층을 상징한다. 낫은 농업, 망치는 공업을 상징하며 끊어진 쇠사슬은 나치 독일로부터의 해방을 상징한다.

국가

국가는 1946년에 지정된 산의 나라, 강의 나라(Land der Berge, Land am Strome)다.

지리

오스트리아는 국토의 3분의 2가 알프스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악 국가이다. 전체 면적은 83,879㎢로 스위스의 두 배 정도의 크기이다. 국토 면적의 약 2%가 호수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은 높은 산악 지형을 이루고, 헝가리와 접경 지역인 남동쪽은 평원과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서부의 린츠에서 동부의 을 경계로 도나우강이 흐르며, 강의 북쪽으로는 독일과 접한다. 빈 북동부에는 해발고도 200~400m 높이의 낮은 구릉지가 있다.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산맥은 도나우강의 지류인 인강(Inn), 무르강(Mur), 드라바강(Drava)이 만든 골짜기에 의해 각각 북알프스, 중앙알프스, 남알프스로 구분된다. 북알프스와 남알프스는 주로 석회암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알프스는 화강암·편마암·운모편암 등의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알프스와 남알프스의 석회암 알프스는 험준한 데다 암벽이 노출되어 험한 산릉(山陵)을 이루고 있다. 약 2,700~2,900m 정도까지는 눈이 쌓여있으며, 그보다 높은 곳은 두꺼운 빙하를 이룬다. 해발 3500m 이상의 고봉이 35개가 있는데, 최고봉은 호에타우에른산맥의 높이 3,798m의 그로스글로크너산(Großglockner)이다. 알프스 산중에는 U자곡·현곡·빙퇴석·양배암 등 빙하가 만든 다양한 침식지형을 볼 수 있다.

기후 및 식생

오스트리아의 서쪽은 해양성기후로 서풍이 불어 온난하고 강수량이 동부에 비해 풍부하다. 반면 동쪽은 대륙성기후의 영향을 받아 북서풍 혹은 북풍이 강하게 불며, 적은 강수량을 보인다. 겨울에 사하라사막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으로 인해 푄 현상이 발생하여 급격한 날씨 변화를 일으키기도 하며, 이로 인해 남부 알프스에 눈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대륙성기후는 해양성기후로 인해 내린 눈을 녹지 않도록 하여 스키 등 겨울스포츠 활동에 적절한 환경을 제공한다. 여름은 따뜻한 편이다.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산지에는 해발고도 1,000m 이하에서 너도밤나무와 같은 활엽수림을 볼 수 있다. 침엽수로는 가문비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해발고도 1,350m까지 소나무과의 수목이 자란다. 삼림한계는 설선 아래 약 750m 가량으로 7월 기온 10.6°선과 거의 일치한다.

역사

정치

경제

인문사회

문화

동영상

참고자료

같이 보기


  의견.png 이 오스트리아 문서는 국가에 관한 토막글입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이 문서의 내용을 채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