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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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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위치
토론토의 야경과 CN 타워
퀘벡 시 비외 퀘벡의 길거리
밴쿠버 스탠리 파크의 토템 폴

캐나다(Canada)는 북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국가이다. 수도는 오타와(Ottawa)이고, 최대 도시는 토론토(Toronto)이다. 1763년 영국이 프랑스와 맺은 파리조약 이후 영국의 식민 상태로 있다가 1867년 캐나다자치령으로 독립하였다. 1951년 정식국명을 캐나다로 변경하였다.

개요

캐나다는 북아메리카 대륙의 북쪽에 위치한 연방국이다.

태평양 상의 밴쿠버 섬에서 오대호에 이르는 북위 49도선 이북을 통치하고 있는 나라로, 총 10개의 주(Provinces)와 3개의 준주(Territories)로 이루어져 있다. 지리적으로는 빙하기 당시 그린란드와 육로로 이어져 있었던 만큼 북극과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이며, 대표적인 상징은 국기에도 그려져 있는 사탕단풍(설탕단풍, Sugar maple)과 비버(아메리카비버, C. canadensis)다.

정치적으로 캐나다는 영국을 본따 입헌군주제와 내각제를 채택했지만, 땅이 넓은 관계로 이웃 미국의 제도를 모방해 연방 국가가 되었다. 이 모델은 호주 연방 결성에도 영향을 주었다. 독립된 연방국체로서의 캐나다는 1867년 3월 29일 영국령 북아메리카 법(British North America Act)이 통과되며 온타리오, 퀘벡,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가 연합해 결성한 캐나다 자치령(Canadian Confederation)에 근간을 둔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인근 자치령들을 흡수, 1949년 마지막으로 뉴펀들랜드 자치령이 가입하여 현재의 영토를 이룬다. 1982년에는 캐나다 법(Canada Act 1982 / Loi de 1982 sur le Canada)이 통과되어 영국 국회의 간섭 없이 헌법을 수정할 수 있는 고도의 주권이 성문법적으로도 보장되었고, 캐나다는 완전한 독립 국가가 된다.

정부수반은 캐나다 총리로 2022년 현임자는 제23대 쥐스탱 트뤼도이다. 명목상 캐나다의 국가원수는 캐나다 국왕이며, 이는 영연방에 속한 동군연합으로서 영연방 왕국 구성국들의 국왕인 찰스 3세가 맡고 있다. 엄밀히 캐나다를 기준으로 영국 왕과 동일인물을 '캐나다 국왕'으로 둔 나라일 뿐, '국가 원수가 영국 왕'은 아니다. 그러나 영국 국왕이 런던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영국 왕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영국과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캐나다 현지의 저명 인사가 캐나다 총독으로 임명되어 국가원수의 대리를 맡는다.

캐나다의 국토는 대략 1천만 제곱킬로미터에 육박해 러시아의 뒤를 이어 세계 2위의 면적을 자랑한다. 중국의 1.04배, 미국의 1.01배이며, 남한의 99.5배, 일본의 26.4배 정도 되는 면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유럽 나라들을 모두 합친 면적의 0.98배이며, 캐나다가 소속된 영연방과 프랑코포니 두 기구를 통틀어 가장 영토가 넓다. 앵글로아메리카에서 면적으로는 1위이고, 인구수도 미국에 이은 2위다. 다만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북극권과 가까운 영토 북부는 본격적으로 사람이 살기 너무 춥기 때문에, 실제 가용 면적은 생각보다 적다.

인구는 약 3,800만 명으로 국토의 1%에 불과한 남한보다도 적어서, 전체 국토면적으로 봤을 때는 인구 밀도가 매우 낮은 나라다. 가장 인구 밀도가 적은 주는 곰이 사람 넷 당 하나 비율로 있다고 할 정도. 하지만 인구의 대부분은 국토 남부의 도시권역 및 미국과의 국경지대에 몰려 있어서, 실질 인구밀도는 그리 낮지 않다.

수도는 오타와이다. 과거 프랑스계 인구 비율이 높은 몬트리올과 영국계 인구 비율이 높은 토론토가 수도 자리를 두고 다투다,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해 아예 인구 2만이 채 될까 말까 한 마을 하나를 수도로 정해 개발했다. 또한 최대도시는 토론토, 두 번째로 큰 도시는 몬트리올이며 그 외 주요 도시로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퀘벡 시티, 위니펙, 핼리팩스, 새스커툰 등이 있다.

2022년 기준 국가별 명목 GDP 순위는 8위이며, 국가별 1인당 명목 GDP 순위는 11위로 (인구 천만명 이상 국가중에서는 3위, 3천만명 이상 2위) 세계 최상위권 경제 대국이다. 또한 의외라면 의외겠지만 세계 3위의 산유국으로, 아랍 산유국들보다도 석유가 많이 난다. 다만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단순한 매장량뿐 아니라 채굴 비용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캐나다는 중동 국가들에 비하면 채굴 비용이 많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미국처럼 셰일가스 기술이 한참 앞서있는 것도 아니라 국가 경제가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례로 2015년 유가가 급락하면서 캐나다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침체에 들어갔던 적도 있다.

영연방 왕국의 회원국이지만, 사실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국가보다는 미국과 더 많이 닮아 있다. 캐나다의 주요 공항마다 미국 출입국 심사대가 따로 있고, 반대로 미국은 캐나다인들을 아예 자국민 심사대와 같은 곳으로 받는다. 결정적으로 다른 영연방 국가와는 달리 차량이 미국처럼 오른쪽으로 다닌다. 원래 지역에 따라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는 곳과 우측통행을 하는 곳이 나뉘어 있었는데, 미국을 왕래하는 수요가 많다 보니 결국 우측통행으로 통일시켰다. 마지막까지 좌측통행을 했던 유명한 지역으로 1949년 들어서야 캐나다 연방에 가입한 뉴펀들랜드(현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가 있다.

국가 상징

국호

국호 '캐나다'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연맹인 이로쿼이 연맹의 말 '카나타(kanata, [kana:taʔ])'에서 유래하였으며, '정착', '마을' 등의 뜻이 있다. 신항로 개척 시기, 훗날 퀘벡 시가 될 이로쿼이 부족 정착지 스타다코나(Stadacona)에 도착한 자크 카르티에가, 정착민들에게 "여기가 어디인가?"하고 물어봤고, 주민은 "마을이다(카나타)."라고 대답했다. 자크 카르티에를 위시한 프랑스 탐험가 일행은 그걸 지명이라 생각했고, 세인트로렌스 강 유역 전부를 '카나다(Canada, /ka.na.da/)'로 명명한 것. 이것의 영어 발음이 '캐나다(Canada, /ˈkænədə/)'이다. 지금도 오타와 근교에 카나타(Kanata)라는 작은 마을이 존재한다.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캐나다라는 명칭은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을 영국인들과 구분하여 부르는 말이었다. 근간이 퀘벡 시 근교를 일컫는 명칭이었기도 했고, 실제로 몬트리올아이스하키 팀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등 그 흔적들이 여럿 남아 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 영국령 북아메리카가 대영제국 최초로 자치령(dominion)을 구성하게 되면서, '캐나다'를 퀘벡만이 아닌 연방 전체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삼게 되었다. 당시 캐나다 외에 명칭 후보가 여럿 있었다. 라틴어로 '남쪽의 땅/나라'를 뜻하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대칭을 이루게 Borealia(북쪽의 땅/나라)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고, 그레이트브리튼의 옛 이름인 알비온(Albion)에서 딴 Albionoria(북쪽의 Albion) 또는 New Albion으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고, 심지어 Efisga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캐나다의 공식 명칭은 심플하게 캐나다로 -국(國), -공화국(共和國), -연방(聯邦)과 같은 별도의 수식어가 없다. 과거 명칭은 'Dominion of Canada/Dominion du Canada'로 한국어로는 '캐나다 자치령'이라고 부른다. 이후 1931년 웨스트민스터 헌장과 함께 주권이 보장되고, 1982년에 영국 의회와 함께 캐나다 법(Canada Act 1982)을 통과시키며 완전한 주권 국가가 되자 본래 명칭에서 자치령(dominion)을 뺀 '캐나다'를 공식 국호로 쓰게 됐다. 다만 이 캐나다 법에서 국호에 대한 정식 수정은 없었고, 처음 국호를 결정하였던 1867년의 영국령 북아메리카법(British North America Act of 1867)도 여전히 유효하므로 법률상의 국호는 캐나다 자치령이다. 물론 오늘날까지 자치령이 들어간 국호를 사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이 국호가 법률상 아직도 유효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본래 자치령 설립 논의 당시, 캐나다 현지의 영국계 주민들이 원한 명칭은 Kingdom of Canada, 즉 캐나다 왕국이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이 제안을 듣고 손사래를 쳤다고 한다. 괜히 옆에 있는 미국과 쓸데없이 마찰을 일으킬 수 있었기 때문. 당시만 해도 미국은 영국의 왕정 체제에 커다란 반감이 있었다. 적대 관계는 아니었지만, 서로 독립 전쟁과 미영전쟁을 치른 지 50년이 조금 지난 시기였기 때문. 쓸데없는 마찰을 피하고 싶었던 영국은 결국 Dominion of Canada를 정식 명칭으로 결정했다.

요즘은 거의 쓰이지 않지만, 한자 음차로는 '가나다(加那陀)'로 쓴다. 언론 기사 헤드라인 등에서 '加'라는 약호가 쓰여 있으면 '캐나다'로 생각하면 된다. 관련 기사. 한편 한국에서는 일례로 1970년 캐나다-중공 수교를 다룬 기사에서도 조선일보는 '캐나다', 동아일보는 '캐너더', 경향신문은 '카나다'라고 표기할 만큼 표기가 제각각이었다가 80년대 말엽까지 카나다라고 통일해서 불렀고, 현재는 캐나다로 불린다. 중화권에서는 '가나다(加拿大)'로 쓴다.

국기

캐나다 국기
캐나다 국장

캐나다의 국기는 단풍잎기(The Maple Leaf 메이플 리프) 또는 하나의 잎(l'Unifolié 뤼니폴리에)로 알려져 있다. 빨강 바탕에 가운데 흰색 정사각형이 있고 여기에 붉은 단풍잎이 그려져 있다. 1964년 국민 공모로 제정되어, 1965년 2월 15일, 캐나다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채택되었다.

1965년 이전에는 왼쪽 위에 영국의 국기가 삽입되고, 오른쪽에 캐나다 각 주의 상징을 넣은 상선기(Civil Ensign)을 사용했다. 상선기와 형태는 같으나 빨간색 배경 부분이 파란색으로 그려진 기는 정부기(Government Ensign) 및 해군기(Naval Ensign)로 사용했다.

좌우에 있는 빨강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중앙에 있는 단풍잎은 캐나다의 상징목인 단풍나무의 단풍잎으로 캐나다가 태평양과 대서양 사이에 있음을 알리고 있다.

국장

캐나다의 국장은 1921년 11월 21일에 처음으로 제정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영국의 국장과 비슷하게 생겼다.

국장 가운데에 그려져 있는 방패에는 5개로 나뉜 작은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방패 위의 왼쪽에는 빨간색 바탕에 세 마리의 금색 사자와 오른쪽에는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사자가 그려져 있고 중앙의 왼쪽에는 파란색 바탕에 하프와 오른쪽에는 파란색 바탕에 3개의 노란색 백합 문양이 그려져 있으며 방패 아래에는 하얀색 바탕에 3개의 단풍잎이 달린 잎가지가 그려져 있다.

방패 왼쪽에는 영국의 국기를 든 금색 사자가 그려져 있으며 오른쪽에는 파란색 바탕에 3개의 노란색 백합 문양이 그려진 기를 든 하얀색 유니콘이 그려져 있다. 국장 위쪽에는 왕관이 그려져 있으며 왕관 아래에는 오른쪽 발에 단풍나무 잎을 든 왕관을 쓴 사자가 그려져 있다. 사자 아래 투구의 좌우에는 10개의 빨간색과 하얀색 두 가지 색의 단풍나무 잎이 장식되어 있다.

방패 뒤쪽에는 캐나다의 훈장의 표어인 "더 좋은 나라를 바란다"("desiderantes meliorem patriam")라는 문구가 쓰여 있으며 국장 아래쪽에 있는 리본에는 캐나다의 나라 표어인 "바다에서 바다로"("a mari usque ad mare")라는 문구가 라틴어로 쓰여 있고 리본 아래쪽에는 장미꽃과 엉겅퀴, 세잎 토끼풀과 하얀색 백합꽃이 그려져 있다.

국가

캐나다의 국가는 〈오 캐나다(O Canada / Ô Canada)〉이다. 이 곡은 1880년에 퀘벡 주 부총독(Lieutenant Governor)[22]인 테오도르 로비타유(Théodore Robitaille)의 의뢰로 판사이자 작사가인 아돌프바질 루티에(Adolphe-Basile Routhier)에 의해 프랑스어로 작사되었으며 작곡가 칼릭사 라발레(Calixa Lavallée)에 의해 작곡되었다. 이후 1901년도부터 여러 영어 가사가 존재하였으나 몬트리올의 변호사인 로버트 스탠리 위어(Robert Stanley Weir)가 1908년에 쓴 영어 가사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으며 1927년부터 널리 통용되었다. 약간의 수정을 거쳐 1980년에 국가로 공표되었으며 2018년에 가장 마지막으로 수정되었다. 프랑스어 가사는 원본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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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참고자료

캐나다 주변 지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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