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해시넷
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9월 12일 (수) 09:43 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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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NEO) 로고

네오(NEO)는 중국 최초의 암호화폐이다. 2014년 중국의 다 홍페이(Da Hongfei)가 기존 비트코인이더리움의 장점을 결합하여 C# 언어로 개발했다. SHA-256RIPEMD160 해시 알고리즘 기반으로 비잔틴 장애 허용(Byzantine Fault Tolerance)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따른다. 네오 개발팀은 중국 상하이에 있고, 직원은 약 30명이다.

개요

네오(NEO)

네오(NEO)는 ‘진짜 중국 코인’으로 통한다. 네오는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이라는 상징성 덕분에 중국 내에서 가장 유명하다. 중국의 이더리움이라고 불리며 비영리단체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2014년에 설립되었다. 네오는 초창기에 앤트쉐어(ANS)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는데, 2017년 7월에 네오(NEO)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리브랜딩한 이유는 글로벌한 ‘스마트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다. 또, 네오는 이더리움과 마찬가지로 '네오 컨트랙트'라는 독자적인 스마트계약 시스템을 만들었다. 네오에는 코인인 네오(NEO)과 네트워크에서 연료 역할을 하는 NeoGas(GAS)라는 두 개의 기본 암호화폐가 있다. 와이즈레이팅(Weiss Ratings)라는 암호화폐 평가 기관은 지난 2월 말 발표한 등급에서 네오를 유일한 A등급(A-)코인으로 평가했다.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전자 정보 산업 개발 연구원도 올 8월에 전 세계의 퍼블릭 블록체인 등급을 발표했는데, 네오가 5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네오는 기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018년 9월 기준으로 12억 달러, 약 1조 3000억원으로 14위이다.

다홍페이

중국의 대표적인 업체인 네오(NEO)의 창립자 다홍페이(Da hongfei)는 중국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핵심인물이다. 전세계 외신 및 미디어와 다양한 인터뷰들을 진행한 만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중국 온체인(ONCHAIN) 사의 대표이며 온체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중국에서 국가 표준 승인을 받은 기업 중 하나이다. 온체인은 중국 기업들과 정부와 협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체인은 2014년부터 블록체인 연구 및 커뮤니티 개발, 그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 교류와 협업을 해 온 회사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바로 네오이다.

특징

스마트 경제

네오는 자산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ID를 사용하고, 디지털 자산을 자체 관리하는 데 스마트계약을 사용함으로 분산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 경제"를 실현한다. 다시 말해, 실물 자산을 디지털 자산화하고, 해당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위에 올려 디지털 자산을 마치 실물처럼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자산들은 스마트 계약를 통해 사고 팔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소유권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투명성과 안정성이 보장된다.

디지털 자산

디지털 자산은 전자 데이터 형태로 존재하는, 프로그램 작동이 가능한 자산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화된 자산은 분산화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추적 가능하고, 투명하며, 중개자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네오 블록체인에서 사용자는 여러 유형의 자산을 등록, 교환 및 배포 할 수 있다. 디지털 ID(digital identity)을 통해 디지털 자산과 물리적 자산 간의 연결을 증명할 수도 있다. 검증된 디지털 ID를 통해 등록된 자산은 법률에 의해 보호된다.

디지털 ID

디지털 ID는 전자 형태로 존재하는 개인과 조직 및 기타 실체의 신원 정보를 말한다. 네오의 디지털 ID 시스템은 PKI (퍼블릭 키 인프라) X.509 표준을 기반으로 한다. 오늘날 디지털 신원 검증 시스템은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X.509를 표준으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해, 디지털화된 신원 검증에 적용되는 국제적인 표준이 존재한다. 그리고 네오는 이러한 국제 표준에 맞추어 디지털 신원을 발급하고 이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네오는 X.509와 호환되는 디지털 ID 표준을 구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인증서 발급 외에도 웹 신뢰(Web Of Trust) 지점 간 (point-to-point) 인증서 발급도 지원할 것이다.

스마트 계약

‘네오 컨트랙트’라는 스마트계약 시스템은 기존 개발자 생태계를 원활하게 통합하는 가장 큰 기능이다. 개발자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필요는 없다. 네오(NEO)는 Java와 Python, 마이크로소프트넷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평소 사용하던 개발언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계약 개발, 디버깅 및 컴파일을 위해 친숙한 IDE 환경 (Visual Studio, Eclipse 등)에서 C#, Java 및 기타 주류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네오의 범용 경량 가상 머신(Universal Lightweight Virtual Machine) 인 NeoVM은 높은 확실성, 높은 동시성(서로 다른 작업이 중첩되어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및 높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네오 컨트랙트’라는 스마트계약 시스템은 전 세계 수백만 개발자들이 신속하게 스마트계약 개발을 수행 할 수 있도록 돕는다.[1]

거버넌스

네오는 질서있는 유지를 위해 2개의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체인 거버넌스

네오 코인 보유자는 네오에서 생성된 GAS를 사용하여 네트워크에서 투표하여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네트워크 소유자 및 관리자이다.

오프체인 (off-chain) 거버넌스

네오위원회는 네오 프로젝트의 창립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리위원회, 기술위원회 및 사무국은 각각 전략적 의사 결정, 기술적 의사 결정 및 구체적인 구현을 담당한다. 네오위원회는 네오 커뮤니티의 증진과 네오 생태계의 개발에 대한 책임이 있다.[2]

DBFT 알고리즘

네오의 DBFT(Delegated Byzantine Fault Tolerance)합의 알고리즘은 대리인 투표를 통해 합의에 대규모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메커니즘이다. 노드를 운영하는 북키퍼(Book Keeper)의 60% 이상이 동의 할 경우에만 합의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먼저 네오 코인 사용자들은 투표를 통해서 북키퍼(대표자)를 뽑는다. DBFT를 통해 선택된 북키퍼들은 블록을 검증할 때마다 랜덤으로 그 중에서 다시 블록 생성자들이 결정되고, 이 중 2/3의 북키퍼들이 검증에 동의하여 합의가 이루어지면 새로운 블록이 생성된다. 이를 통해 네오는 높은 효율성과 속도의 이점을 취할 수 있다. 투표는 특정한 시간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계속된다. DBFT 알고리즘에서는 블록을 생성하는 데 약 15-20 초가 소요되며 트랜잭션 처리량은 최대 1,000TPS까지 측정된다. 적절한 최적화를 통해 앞으로 10,000TPS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상업용 디앱을 지원하려고 한다.

DBFT 알고리즘은 디지털 ID 기술과 결합되었기 때문에 북키퍼는 개인 또는 기관의 실명으로 활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법적 결정으로 인한 동결, 취소, 상속, 회수 및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이것은 네오 네트워크에서 컴플라이언스 금융 자산의 등록을 용이하게 한다. 즉, 디지털 ID 등 법 규제를 준수하게끔 만드는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거래하기 적합하다.[2]

네오 가스

가스는 각각의 새로운 블록과 함께 생성된다. 가스는 네오 네트워크 리소스 통제를 실현하기 위한 연료 토큰이며, 최대 제한량은 1억 개이다. 매년 약 200만 개의 블록이 생성되고, 초기에는 블록 당 8개 가스가 생성된다. 매년 200만 블록이 지나갈 때마다 동시에 블록 당 1개의 가스가 감소한다. 감소는 블록 당 1개의 GAS가 남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약 22년 동안 이 비율로 유지될 것이다. 4400만개의 블록 생성 이후, 여기에서 생성된 총 가스는 1억 개에 달할 것이며, 이 시점부터는 새로운 블록에서 더 이상 GAS가 생성되지 않을 것이다.[2] 네오 네트워크는 스마트 계약의 운영 및 저장 비용을 가스로 부과함으로써 북키퍼를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창출하고 자원 남용을 방지한다. 이 외에도 가스는 1,000개의 네오코인을 네오(NEO) 전용지갑에 보유만 하고 있어도, 하루에 0.5개의 가스가 이자로 생성되기 때문에, 새로운 이윤을 추구할 수 있다. 네오 가스는 네오(NEO)를 거래할 때 수수료로도 쓰이며, 네오(NEO) 코인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코인 발행량

네오코인은 총 1억개의 코인을 발행했는데, 그 절반 정도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배부가 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네오 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아직 유통되지 않은 4,000만개의 네오 코인은 세계 블록체인 시장 개발 및 네오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운영과 생태계를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2]

디앱과 커뮤니티

네오 플랫폼 위에 개발된 앱은 현재 75여 종(2018년 9월 기준)에 이른다. 네오는 특히 사용자와 개발자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다. 사용자들은 버그 픽스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디자인 등을 할때도 참여하고, 전 세계적으로 큰 규모의 개발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 개발자 커뮤니티, 중국어 개발자 커뮤니티, 화이트 해커 커뮤니티 등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향후 계획

네오(NEO)는 2020년까지 네트워크의 초당 거래처리량(TPS)을 현재 1천 건에서 10만 건으로 늘리는 등 디앱(Dapp)을 위한 최고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블록체인의 표준화와 상용화를 이루는 것 역시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분산거래소(DEX)를 준비하고 있다. 다홍페이는 탈중앙화된 거래소가 갖춰야할 요건에 대해 고성능 TPS, 완료성(Finality), 상호운용성, 디지털 ID, 안정화된 코인 등을 꼽았다. 이 중 상호운용성을 위해서는 플랫폼 간 코인을 이동할 수 있는 ‘네오X’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 NeoX는 여러 참여자들이가 서로 다른 체인에서 자산을 교환하고 전체 트랜잭션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가 함께 성공하거나 실패하도록 한다. 다른 블록체인이 네오 컨트랙트와 호환되지 않으면 간단한 스마트계약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한에서 NeoX와 호환될 수 있다.[3]

거래

네오의 시가 총액은 2018년 7월 기준으로 22억 달러(2조 4천억원)에 달한다. 이것에 대해 네오 창시자인 다 홍페이는 블록체인 기술에는 거품이 없지만, 암호화폐 가격에는 거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은 상해에 30명밖에 없다. 30명이 22억 달러를 창출했으니 버블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또 우리는 도 없고, 사용자도 적다. 이런 것만 보면 거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기술과 자산을 따로 생각해야 한다. 기술은 거품이 하나도 없다. 단지 ICO 시장에는 분명히 거품이 있다."고 말했다.[4]

각주

  1. 네오 공식 홈페이지 - https://neo.org/
  2. 2.0 2.1 2.2 2.3 Erik Zhang, "NEO White Paper"
  3. 임유경 기자, 〈中 블록체인 네오 "2020년엔 비트코인 누른다"〉, 《지디넷코리아》, 2017-03-15
  4. 방은주 기자, 〈네오 CEO "블록체인은 인터넷 이상 기술"〉, 《지디넷코리아》, 2018-07-21

참고자료

같이 보기